정보
에이메스
에이메스 VA
중국어: Wang YaXin
일본어: Sato Satomi
한국어: 김하루
영어: Cara Theobold
에이메스 포르테 검사 보고서
공명력
긴 비행의 별빛
공명 평가 보고서
「출처: 스페이스트렉 콜렉티브 : 스타토치 아카데미 학생 기초 정보」
「공명 어빌리티 리포트 RA2362-G」
학생 이름: 에이메스
적격자 자격 여부: 있음
공명 어빌리티 개요: 테스트 샘플의 라벨 곡선 그래프 는 안정적인 상승폭과 파동을 보여, 자연형 공명자 로 판단된다. 성흔 은 가슴에 위치해 있다.
입학 전 제출한 기초 정보 및 학생 본인의 진술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 아쉽지만, 이 보고서는 이제 더 이상 참고할 가치가 없겠네요. 어차피 제 생전의 기록이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직접 빠진 부분을 채워볼게요. 지금의 저는 엑소스트라이더의 공명자예요. 성흔도 예전과는 달라졌죠. 아직 상태가 완전히 안정된 건 아니지만요. 어빌리티는... 「엑소스트라이더 무장」을 실체화하고 그것과 하나가 될 수 있어요. 쉽게 말하면 변신할 수 있다는 거죠! 물론 전투 효율을 높이기 위해, 메카스카우트에 자동 운행 시스템도 설계해 뒀어요. 지금까지의 시뮬레이션 결과는 꽤 괜찮았어요. 광자포의 사정 범위도 훨씬 넓어졌고요. 그리고 또... 전 전자 유령 형태로 데이터 시스템 안에도 들어갈 수 있어요. 하지만, 이건 공명 어빌리티의 일부라기보다는, 공명할 때의 특수 상태에서 비롯된... ▇▉▇▇▂▇
「이상하네, 이 학생 기초 정보는 왜 훼손된 거지? 열어보니 데이터 오류만 가득 해.」
「그 실종된 적격자인가? 음... 루실라 교장 선생님께 보고드려야겠어.」
오버클록 진단 보고서
테스트 샘플의 라벨 곡선 그래프는 타원형 파동을 나타내며, 시간 영역은 안정적이고, 비정상적인 파형은 보이지 않는다. 진단 결과 정상 단계로 판단된다.
진단 결과: 임계치가 정상이며 안정성도 높아, 오버클럭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
오버클럭 기록이 없고, 라벨 곡선 그래프 도 안정적이다.
심리 상담은 필요 없다.
「에이메스 학생... 이번 학년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지만, 여전히 그 학생의 정신 상태를 더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변화가 보이면 즉시 개입하여 심리 상담을 진행해야 합니다.」
「저 아이는 매우 밝아 보이는데요...」
「그러니까 그냥 계속해서 조용히 지켜봐 주시면 돼요. 저 아이가 이렇게 살기를 원한다면, 그 선택을 존중하는 게 맞죠. 우리는 스승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면 돼요」
에이메스 소중한 아이템 & 선호품
게임 팩 한 장
『스페이스 판타지 카티아 VI』, 솔라리스 의 게임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 자자한 클래식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몰입감 넘치는 롤플레잉 스토리와 다양하고 재미있는 전투 시스템을 자랑하며, 게임을 통해 고독한 영웅의 길을 체험할 수 있다. 게임 속 여정에서 플레이어들은 십여 명의 개성 넘치는 파트너들을 모집하고, 우주에 도사린 악의 세력과 치열하게 맞서 싸우게 된다... 이런 요소들 외에도, 에이메스는 서프라이즈로 나타나는 미니게임들도 매우 좋아한다. 게임을 클리어한 후, 그녀는 자주 가족과 함께 작은 집에서 멀티 플레이를 즐기곤 했다.
「히힛, 라하이 로이 퍼즐 맞추기 포인트 랭킹, 결국 제가 1등이네요!」
엑소스트라이더 피규어
에이메스의 눈을 가렸던 두 손을 치우자, 눈앞에 놓인 것은 바로 작은 상자였다.
곁에 있던 네 명의 친구들은 웃으며 에이메스에게 얼른 열어보라 재촉했고, 상자를 열자마자 안에 있는 소형 엑소스트라이더 피규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적격자 들은 마치 조잘거리는 작은 동물처럼 그녀의 생일을 축하하며, 그녀가 성공적으로 엑소스트라이더를 조종할 수 있기를, 함께 진짜 별하늘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 에이메스는 입을 살짝 열었지만, 결국 마음 깊이 감춰둔 그 소원을 꺼내지는 못했다.
그녀는 소중히 선물을 어루만지며 일어서서, 웃음을 머금고 친구들의 품으로 달려갔다
종이비행기
에이메스는 아카데미 건물 옥상에 앉아 산들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그녀는 수없이 많은 종이비행기를 접었지만, 여전히 작은 집에서 처음 접었던 그 비행기를 기억하고 있었다. 오후의 햇살이 창문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고, 차가운 눈과 바람은 모두 창밖에 막힌 채, 오로지 난로에서 장작이 타면서 탁탁 튀는 소리만 들렸다. 저녁 식사인 스튜가 끓으며 달콤하고 고소한 향기를 퍼뜨리고, 옆에 있는 가족은 손가락을 재빠르게 움직여 그녀를 위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종이비행기를 접어주고 있었다. 에이메스는 고개를 들어, 그 사람이 미소 지으며 손에 든 종이비행기를 건네주는 모습을 보았다.
그 장면은 아련한 기억 속으로 사라졌고, 눈앞에는 여전히 아카데미의 풍경만 펼쳐져 있었다. 에이메스는 살짝 미소 지으며, 손에 있는 새로 접은 종이비행기를 바람 속으로 날려 보냈다
에이메스 스토리
설원 위에서
눈송이가 에이메스의 코끝으로 떨어졌다. 차갑고 촉촉한 느낌에 간지러움이 밀려왔다. 그녀는 호수의 수면을 잠시 바라보다가, 결국 계속 고민하던 물놀이를 포기했다.
얼마 전, 그녀는 호수에서 큰 폭스테일 켈프를 몇 개 따서 무기로 삼아, 빙원에서 스노우플러프 씰들과 싸움 놀이를 했다. 그 싸움에서 그녀는 영웅 역할을, 씰들은 악당 역할을 맡았다—— 게으르고 온순한 그 생물들은 기어가는 속도가 너무 느려, 거의 매번 에이메스가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그날은 좀 과했던 것 같았다. 폭스테일 켈프의 조각들이 작은 집을 어지럽히고 말았다. 그 사람은 집에 돌아와서, 문 앞에서 한참 동안 아무 말 없이 서 있었다.
예상대로, 에이메스는 그 사람에게 혼이 났다.
잠시 후, 아이를 너무 심하게 혼낸 것 같은 죄책감이 든 그 사람은, 기분을 풀어주려고 게임 팩을 잔뜩 사 왔다. 이 방법은 꽤 효과적이었다. 비디오 게임의 매력에 푹 빠진 에이메스는 현실 세계의 싸움을 잠시 잊어버렸다. 그 많은 게임 팩 중에서 가장 좋아한 것은 『스페이스 판타지 카티아』 시리즈였다. 우주를 여행하며 세계를 구하다니? 정말 멋있잖아! 잘생기고 의지가 강한 고뇌하는 영웅 역할을 누가 거절할 수 있을까?
에이메스가 문을 열었을 때, 그 사람은 소파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다. 에이메스는 신나서 다가가 옆에 붙어 앉으며 게임 컨트롤러를 집어 들었다. 「같이 게임 해요!」 그녀의 행동은 이 명확한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웃으며 에이메스의 코끝을 살짝 톡 치곤 기꺼이 응했다.
기나긴 겨울에도, 지금 이 순간만은 불이 활활 타오르는 난로와 함께, 모든 것이 따뜻하고 평화로웠다.
게임을 조금 하다가, 에이메스가 말했다.
「오늘 임무는 여기까지 할래요. 있잖아요, 제가 지도 오른쪽에서 비밀의 방을 찾았어요! 비밀번호는 9072이고, 문 열고 들어가면라하이 로이 퍼즐을 할 수 있어요. 엄청 재밌어요!」
그 사람이 물었다.
「에이메스, 어제는 세상을 구하느라 계속 임무를 밀어붙이던 거 아니었어요?」
에이메스가 고개를 흔들며 웃었다.
「맞아요, 하지만 오늘은 그러고 싶지 않아요... 게다가, 임무가 다 끝나면 게임도 끝나잖아요. 당신이랑 더 오래 게임하고 싶어요. 세상을 구하는 와중에도 휴식은 필요하잖아요. 안 그래요? 워라벨 같은 것도 배워야죠!」
그 사람은 따뜻한 손으로 에이메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묘한 감정을 담아 조용히 말했다.
「알았어요, 에이메스. 그렇게 해볼게요.」
「그럼... 지금부터 해보는 게 어때요?」
「네, 지금부터 해볼게요.」
그 사람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사실... 지금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전 쉬는 거예요. 자, 같이 라하이 로이 퍼즐을 해요. 에이메스 먼저 시작할까요?」
얼마 전, 그녀는 호수에서 큰 폭스테일 켈프를 몇 개 따서 무기로 삼아, 빙원에서 스노우플러프 씰들과 싸움 놀이를 했다. 그 싸움에서 그녀는 영웅 역할을, 씰들은 악당 역할을 맡았다—— 게으르고 온순한 그 생물들은 기어가는 속도가 너무 느려, 거의 매번 에이메스가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그날은 좀 과했던 것 같았다. 폭스테일 켈프의 조각들이 작은 집을 어지럽히고 말았다. 그 사람은 집에 돌아와서, 문 앞에서 한참 동안 아무 말 없이 서 있었다.
예상대로, 에이메스는 그 사람에게 혼이 났다.
잠시 후, 아이를 너무 심하게 혼낸 것 같은 죄책감이 든 그 사람은, 기분을 풀어주려고 게임 팩을 잔뜩 사 왔다. 이 방법은 꽤 효과적이었다. 비디오 게임의 매력에 푹 빠진 에이메스는 현실 세계의 싸움을 잠시 잊어버렸다. 그 많은 게임 팩 중에서 가장 좋아한 것은 『스페이스 판타지 카티아』 시리즈였다. 우주를 여행하며 세계를 구하다니? 정말 멋있잖아! 잘생기고 의지가 강한 고뇌하는 영웅 역할을 누가 거절할 수 있을까?
에이메스가 문을 열었을 때, 그 사람은 소파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다. 에이메스는 신나서 다가가 옆에 붙어 앉으며 게임 컨트롤러를 집어 들었다. 「같이 게임 해요!」 그녀의 행동은 이 명확한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웃으며 에이메스의 코끝을 살짝 톡 치곤 기꺼이 응했다.
기나긴 겨울에도, 지금 이 순간만은 불이 활활 타오르는 난로와 함께, 모든 것이 따뜻하고 평화로웠다.
게임을 조금 하다가, 에이메스가 말했다.
「오늘 임무는 여기까지 할래요. 있잖아요, 제가 지도 오른쪽에서 비밀의 방을 찾았어요! 비밀번호는 9072이고, 문 열고 들어가면
그 사람이 물었다.
「에이메스, 어제는 세상을 구하느라 계속 임무를 밀어붙이던 거 아니었어요?」
에이메스가 고개를 흔들며 웃었다.
「맞아요, 하지만 오늘은 그러고 싶지 않아요... 게다가, 임무가 다 끝나면 게임도 끝나잖아요. 당신이랑 더 오래 게임하고 싶어요. 세상을 구하는 와중에도 휴식은 필요하잖아요. 안 그래요? 워라벨 같은 것도 배워야죠!」
그 사람은 따뜻한 손으로 에이메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묘한 감정을 담아 조용히 말했다.
「알았어요, 에이메스. 그렇게 해볼게요.」
「그럼... 지금부터 해보는 게 어때요?」
「네, 지금부터 해볼게요.」
그 사람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사실... 지금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전 쉬는 거예요. 자, 같이 라하이 로이 퍼즐을 해요. 에이메스 먼저 시작할까요?」
푸르른 청춘들
보이드매터 역상 공정학 성적이 발표된 오후, 에이메스와 친구들은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화려한 빨간 머리가 어쩐지 빛을 잃은 듯한 앨라라가 힘없이 신음하며 말했다. 「아, 이젠 식당 밥까지 맛이 없는 것 같아...!」 그 옆에서 열심히 정체불명의 음식을 씹어 먹고 있던 노바가 말했다. 「앨라라, 성적 때문에 정말 마음 아프긴 하지만, 거짓말은 하지 마—— 식당 밥은 원래도 맛이 없었잖아.」 린은 성적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고, 셀레스트가 그녀를 위로하고 있었다. 에이메스는 마치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표정으로, 자신이 특별히 맛을 조절한 키득키득 젤리를 한 모금 빨아들이며, 친한적격자 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갑자기 앨라라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에이메스! 너, 설마 아무런 걱정이 없는 거야?」
에이메스는 눈을 깜빡이며 대답했다. 「걱정? ... 아, 성적? 하지만 이번엔 모두 비슷한 점수잖아. 사카 교수님이 너무 엄격하게 채점하셔서 그렇지, 우리가 정말로 실력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니니까 걱정 마.」 말을 잠시 멈춘 에이메스는 그들 중 가장 마음이 여린 친구에게 휴지 한 장을 건넸다. 「아잇, 린, 눈물 좀 닦아——!」
셀레스트가 그 휴지를 받아들고, 다른 친구들과 눈을 마주치며 가벼운 목소리로 말했다. 「너는 적격자가 되는 미래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
평소라면 에이메스도 적당히 농담을 받아치며 말을 돌렸지만, 오늘은 그 사람의 생일이었다. 늘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있어서인지, 오늘따라 친구들 앞에서 좀처럼 감정을 숨기기 힘들었다. 「적격자는... 그저 여러 가능성 중 하나일 뿐이야.」 에이메스는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보다, 누군가는 내가 평온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어. 나도 그게 더 좋아. 내 이상은 너희들처럼 대단하지 않아. 나 같은 게으름뱅이들은 보통 좀 느긋하게 살잖아?」
「진심이야?」 친구들이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물었다.
「진심이야.」 에이메스는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사실 그건 진심이 아니었다. 그 이상은 너무 무겁고, 너무 오만하고, 너무 터무니없어서 차분한 목소리로는 설명할 수 없을 뿐이었다. 그것은 매일 조금씩 커져가며 에이메스의 마음에 뿌리내렸지만, 그녀는 못 본 척하고 있었다. 자신은 이미 그 사람이 바라는 대로 살겠다 다짐했으니까. 매일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게 좋다면, 그렇게 계속 행복하게 살면 되지 않을까? 그녀는 그 약속을 지킬 것이다. 하지만...
생각이 끊어졌다. 앨라라가 에이메스의 뺨을 세게 꼬집었다.
「왜 그래?」 에이메스는 얼굴을 찡그리곤, 웅얼대며 말했다.
「마음에 없는 말을 하잖아. 나빴어!」 친구가 투덜거리며 말했다. 「됐어, 더 묻지 않을게. 참, 오후에 아카이브 가서 같이 공부할래?」
에이메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
에이메스는 웃으며 친구들과 장난을 치면서, 천천히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갔다. 그녀들은 모두 아직 푸르른 청춘이었고, 답을 찾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이 천재들이 가득한 아카데미에서, 이들 앞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져 있었다
화려한 빨간 머리가 어쩐지 빛을 잃은 듯한 앨라라가 힘없이 신음하며 말했다. 「아, 이젠 식당 밥까지 맛이 없는 것 같아...!」 그 옆에서 열심히 정체불명의 음식을 씹어 먹고 있던 노바가 말했다. 「앨라라, 성적 때문에 정말 마음 아프긴 하지만, 거짓말은 하지 마—— 식당 밥은 원래도 맛이 없었잖아.」 린은 성적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고, 셀레스트가 그녀를 위로하고 있었다. 에이메스는 마치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표정으로, 자신이 특별히 맛을 조절한 키득키득 젤리를 한 모금 빨아들이며, 친한
에이메스는 눈을 깜빡이며 대답했다. 「걱정? ... 아, 성적? 하지만 이번엔 모두 비슷한 점수잖아. 사카 교수님이 너무 엄격하게 채점하셔서 그렇지, 우리가 정말로 실력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니니까 걱정 마.」 말을 잠시 멈춘 에이메스는 그들 중 가장 마음이 여린 친구에게 휴지 한 장을 건넸다. 「아잇, 린, 눈물 좀 닦아——!」
셀레스트가 그 휴지를 받아들고, 다른 친구들과 눈을 마주치며 가벼운 목소리로 말했다. 「너는 적격자가 되는 미래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
평소라면 에이메스도 적당히 농담을 받아치며 말을 돌렸지만, 오늘은 그 사람의 생일이었다. 늘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있어서인지, 오늘따라 친구들 앞에서 좀처럼 감정을 숨기기 힘들었다. 「적격자는... 그저 여러 가능성 중 하나일 뿐이야.」 에이메스는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보다, 누군가는 내가 평온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어. 나도 그게 더 좋아. 내 이상은 너희들처럼 대단하지 않아. 나 같은 게으름뱅이들은 보통 좀 느긋하게 살잖아?」
「진심이야?」 친구들이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물었다.
「진심이야.」 에이메스는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사실 그건 진심이 아니었다. 그 이상은 너무 무겁고, 너무 오만하고, 너무 터무니없어서 차분한 목소리로는 설명할 수 없을 뿐이었다. 그것은 매일 조금씩 커져가며 에이메스의 마음에 뿌리내렸지만, 그녀는 못 본 척하고 있었다. 자신은 이미 그 사람이 바라는 대로 살겠다 다짐했으니까. 매일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게 좋다면, 그렇게 계속 행복하게 살면 되지 않을까? 그녀는 그 약속을 지킬 것이다. 하지만...
생각이 끊어졌다. 앨라라가 에이메스의 뺨을 세게 꼬집었다.
「왜 그래?」 에이메스는 얼굴을 찡그리곤, 웅얼대며 말했다.
「마음에 없는 말을 하잖아. 나빴어!」 친구가 투덜거리며 말했다. 「됐어, 더 묻지 않을게. 참, 오후에 아카이브 가서 같이 공부할래?」
에이메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
에이메스는 웃으며 친구들과 장난을 치면서, 천천히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갔다. 그녀들은 모두 아직 푸르른 청춘이었고, 답을 찾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이 천재들이 가득한 아카데미에서, 이들 앞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져 있었다
보이지 않는 자만이 비로소 볼 수 있는 것들
에이메스는 거울 앞으로 걸어갔다. 거울에는 그녀의 모습이 비치지 않았다.
그녀가 죽은 이후로, 세상 전체와 그녀가 서로 엇갈렸다. 전에적격자 친구들과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 논의한 적이 있었다. 앨라라는 사랑이라고 했고, 노바는 기억이라고 했으며, 셀레스트는 자아, 린은 신념이라고 했다... 틀렸어, 에이메스는 인간의 본질은 주파수라고 생각했다. 그녀의 현재 상황을 보면, 그렇게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엑소스트라이더 와의 공명으로, 그녀의 존재 성질도 바뀐 걸까? 그녀의 육체는 이미 조종 시뮬레이터 안에서 산산조각 났고, 그렇게 그녀는 죽었지만,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 존재의 본질이 무엇인가 같은 문제를 생각하지 않았다. 비록 전자 유령에게는 어떤 문제든 곱씹어 볼 만큼 충분히 긴 시간이 주어져 있지만.
지금 에이메스는 더 중요한 것을 알게 되었다.
하늘 높이 떠 있는 엑소스트라이더의리액터 드라이브 안으로 들어갔을 때, 그녀는 그곳에 숨겨진 메시지를 발견했다.
「그런 거였구나.」 에이메스는 깨달았다. 이 메시지가 한 번도 누군가에게 발견된 적 없는 이유는, 처음부터 찾을 수 없는 곳에 놓여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엑소스트라이더의 공명자가 된 그녀만이 이 메시지를 볼 수 있었다. 지하 동굴 전체가 이 「태양」에 의지해 살아가고 있으니,라하이 로이 사람들은 당연히 이를 볼 기회조차 없었던 것이다. 그녀는 기뻐해야 할까? 이 메시지의 내용대로라면, 그녀는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녀의 상상과는 전혀 다른, 운명이 그녀에게 던진 장난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오직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당연히 할 거예요.」
... 맞아, 해야만 해. 에이메스는 그 사람을 떠올리며, 마음속으로 스스로에게 용기를 불어 넣었다. 그녀는 자신이 좀 더 용감해질 수도, 좀 더 굳건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은 아직 좀 부족하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준비할 시간은 충분히 남아 있으니까. 이렇게 보면 그녀는 이미 운명의 특별 대우를 받은 셈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그녀는 저도 모르게 가볍게 노래를 흥얼거렸다. 아쉽게도, 플릿 스노우플러프의 곡은 더 이상 업데이트할 수 없게 되었다. 그때 자신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다면, 그 노래를 끝까지 써 냈을 텐데.
거울에는 그녀의 얼굴이 비치지 않았기에, 에이메스는 자신의 얼굴에 떠오른 미소가 마치 크레파스로 그리다가 삐뚤어진 선처럼, 끝부분에서 갑자기 끊겨 버린 걸 보지 못했다
그녀가 죽은 이후로, 세상 전체와 그녀가 서로 엇갈렸다. 전에
지금 에이메스는 더 중요한 것을 알게 되었다.
하늘 높이 떠 있는 엑소스트라이더의
「그런 거였구나.」 에이메스는 깨달았다. 이 메시지가 한 번도 누군가에게 발견된 적 없는 이유는, 처음부터 찾을 수 없는 곳에 놓여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엑소스트라이더의 공명자가 된 그녀만이 이 메시지를 볼 수 있었다. 지하 동굴 전체가 이 「태양」에 의지해 살아가고 있으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당연히 할 거예요.」
... 맞아, 해야만 해. 에이메스는 그 사람을 떠올리며, 마음속으로 스스로에게 용기를 불어 넣었다. 그녀는 자신이 좀 더 용감해질 수도, 좀 더 굳건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은 아직 좀 부족하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준비할 시간은 충분히 남아 있으니까. 이렇게 보면 그녀는 이미 운명의 특별 대우를 받은 셈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그녀는 저도 모르게 가볍게 노래를 흥얼거렸다. 아쉽게도, 플릿 스노우플러프의 곡은 더 이상 업데이트할 수 없게 되었다. 그때 자신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다면, 그 노래를 끝까지 써 냈을 텐데.
거울에는 그녀의 얼굴이 비치지 않았기에, 에이메스는 자신의 얼굴에 떠오른 미소가 마치 크레파스로 그리다가 삐뚤어진 선처럼, 끝부분에서 갑자기 끊겨 버린 걸 보지 못했다
나의 두려움과 걱정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고요...
그녀는 돌아서서, 그 「눈」을 보았다. 아, 맞다, 눈처럼 보이지만, 에이메스는 그것이 눈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블랙홀? 아마 인간의 지식에서 알맞은 단어를 고른다면 그렇게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엑소스트라이더 와 공명한 그녀의 눈에 그것은 끊임없이 넘쳐흐르는 「현상」이었다. 그것에 삼켜지고 휩싸인 것들은 존재를 잃었고, 스페이스트렉 콜렉티브 는 그것을 보이드매터라 불렀다—— 그래, 그렇게 부르자. 더 낮은 차원의 존재에게는 호칭이 필요하니까. 이는 인간이 그 존재를 「알레프-원」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에이메스는 이미 여러 번 그것과 「시선을 마주친」 적이 있었다. 보이드스페이스와 외부를 계속 오가는 그녀에게는 피할 수 없는 일이었고, 결국 익숙해져야만 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녀는 여전히 어느 정도 영향을 받곤 했다. 허무, 죽음에 대한 갈망, 무의미, 그리고 고요한 우주... 알레프-원을 응시함으로써 오는 부정적인 영향은, 죽은 자인 그녀조차 피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삼켜진 문명의 잔해를 탐색한 후, 그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거대한 눈을 바라보던 그녀의 귀에 닿은 것은, 미치광이 같은 자신의 웃음소리뿐이었다.
이게 바로 그 사람이 줄곧 추구해 온 거였어? 웃음소리가 그녀의 목구멍에서 무겁게 터져 나왔다.
이게 바로 진실이야?
너무 터무니없어...
어린 시절부터 싹 틔워 온 모든 염원과 이상은 이제 그 의미를 잃어버렸다. 에이메스는 지독하게 지쳐버렸다. 하지만 피로감이 지나간 후, 잊히지 않는 애처로운 슬픔과 걱정이 그녀의 영혼 속으로 파고들었다. 그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지? 그 사람은 이 모든 걸 알고 있을까? 만약 알고 있었다면, 에이메스는 그동안 그 사람이 어떤 감정을 품고 살아왔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만약 모르고 있었다면... 그녀는 이 모든 걸 숨기고, 부수고, 없애야 한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차가운 걱정과 뜨거운 분노가 반씩 자리 잡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녀는 증오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에이메스가 만들어낸 종이비행기의 환영이, 그녀의 손바닥 안에서 구겨져 한 줌 종잇조각이 되어 끝없는 공허 속으로 떨어져 내려갔다
그녀는 돌아서서, 그 「눈」을 보았다. 아, 맞다, 눈처럼 보이지만, 에이메스는 그것이 눈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블랙홀? 아마 인간의 지식에서 알맞은 단어를 고른다면 그렇게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에이메스는 이미 여러 번 그것과 「시선을 마주친」 적이 있었다. 보이드스페이스와 외부를 계속 오가는 그녀에게는 피할 수 없는 일이었고, 결국 익숙해져야만 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녀는 여전히 어느 정도 영향을 받곤 했다. 허무, 죽음에 대한 갈망, 무의미, 그리고 고요한 우주... 알레프-원을 응시함으로써 오는 부정적인 영향은, 죽은 자인 그녀조차 피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삼켜진 문명의 잔해를 탐색한 후, 그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거대한 눈을 바라보던 그녀의 귀에 닿은 것은, 미치광이 같은 자신의 웃음소리뿐이었다.
이게 바로 그 사람이 줄곧 추구해 온 거였어? 웃음소리가 그녀의 목구멍에서 무겁게 터져 나왔다.
이게 바로 진실이야?
너무 터무니없어...
어린 시절부터 싹 틔워 온 모든 염원과 이상은 이제 그 의미를 잃어버렸다. 에이메스는 지독하게 지쳐버렸다. 하지만 피로감이 지나간 후, 잊히지 않는 애처로운 슬픔과 걱정이 그녀의 영혼 속으로 파고들었다. 그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지? 그 사람은 이 모든 걸 알고 있을까? 만약 알고 있었다면, 에이메스는 그동안 그 사람이 어떤 감정을 품고 살아왔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만약 모르고 있었다면... 그녀는 이 모든 걸 숨기고, 부수고, 없애야 한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차가운 걱정과 뜨거운 분노가 반씩 자리 잡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녀는 증오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에이메스가 만들어낸 종이비행기의 환영이, 그녀의 손바닥 안에서 구겨져 한 줌 종잇조각이 되어 끝없는 공허 속으로 떨어져 내려갔다
말하지 못한 모든 것
에이메스는 천천히 계단을 밟고 올라가, 책상 옆으로 돌아왔다.
그 꿈에서 깨어난 후로, 다시는 잠들 수 없었다. 사실 그녀는 원래 잠이 필요 없는 존재였고, 꿈이라는 것도 단지 기억이 다른 형태로 재생되는 것에 불과했다. 내일이면 그녀와 {PlayerName}(이)가 엑소스트라이더 발밑에 도착할 테고,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그녀는 미리 준비하고 싶었다.
말을 마음을 전하는 것이기에, 그녀는 그 사람에게 전하고 싶지만 아직은 입 밖에 내기 어려운 말 몇 마디를 어딘가에 남겨두고 싶었다.
무엇을 말해야 할까? 이 긴 세월 동안 일어난 모든 일들을 들려주어야 할까. 큰 일과 작은 일, 기쁨과 슬픔, 사소한 것들, 세상의 운명을 가른 중대한 것들... 아니면, 그동안 쌓인 불만을 털어놓아도 될까?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고, 너무 오래 그 사람이 자리를 비워서, 그녀가 나누고 싶었던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만약 그 모든 게 적절하지 않다면, 어릴 적처럼 이 로드 무비 같은 여행을 그림으로 담아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말했다가 지웠다, 지우다 다시 말했다. 결국 짧은 문장 하나만 남겼다.
「전 알아요. 고개만 들면 그 별은 언제나 저를 찾아낼 거라는걸.」
에이메스는 방 안 전자 기기에 이 말을 남겨두었다. 먼 훗날 누군가가 발견하길, 혹은 영원히 발견되지 않길 바라면서. 지금 이 순간, 그녀는 더 이상 아무것도 바랄 게 없었다.
{PlayerName}(은)는 지금 꽤 행복해 보였다. 그 사실 하나면 충분했다. 가능하다면 차라리, 이 모든 진실을 영원히 묻어두고 싶었다. 그 사람이 행복하기만 하다면, 다른 모든 일들은 그저 웃어넘길 수 있었다. 평소라면 이기적일 수도, 이타적일 수도 있는 그녀였지만, 가족 앞에서는 누구나 가족 편을 들기 마련이었다. 에이메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진실이 뭐 그리 중요하다고?
그가 자유롭고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했다.
그 생각에 에이메스는 멈칫했다. 이것이 과거 자신을 옭아매던 그 말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이 순간, 고요한 세상에 눈꽃이 소리 없이 쌓여가고 있었다. 녹아 사라질 봄이 오기를 기다리며...
그 꿈에서 깨어난 후로, 다시는 잠들 수 없었다. 사실 그녀는 원래 잠이 필요 없는 존재였고, 꿈이라는 것도 단지 기억이 다른 형태로 재생되는 것에 불과했다. 내일이면 그녀와 {PlayerName}(이)가 엑소스트라이더 발밑에 도착할 테고,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그녀는 미리 준비하고 싶었다.
말을 마음을 전하는 것이기에, 그녀는 그 사람에게 전하고 싶지만 아직은 입 밖에 내기 어려운 말 몇 마디를 어딘가에 남겨두고 싶었다.
무엇을 말해야 할까? 이 긴 세월 동안 일어난 모든 일들을 들려주어야 할까. 큰 일과 작은 일, 기쁨과 슬픔, 사소한 것들, 세상의 운명을 가른 중대한 것들... 아니면, 그동안 쌓인 불만을 털어놓아도 될까?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고, 너무 오래 그 사람이 자리를 비워서, 그녀가 나누고 싶었던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만약 그 모든 게 적절하지 않다면, 어릴 적처럼 이 로드 무비 같은 여행을 그림으로 담아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말했다가 지웠다, 지우다 다시 말했다. 결국 짧은 문장 하나만 남겼다.
「전 알아요. 고개만 들면 그 별은 언제나 저를 찾아낼 거라는걸.」
에이메스는 방 안 전자 기기에 이 말을 남겨두었다. 먼 훗날 누군가가 발견하길, 혹은 영원히 발견되지 않길 바라면서. 지금 이 순간, 그녀는 더 이상 아무것도 바랄 게 없었다.
{PlayerName}(은)는 지금 꽤 행복해 보였다. 그 사실 하나면 충분했다. 가능하다면 차라리, 이 모든 진실을 영원히 묻어두고 싶었다. 그 사람이 행복하기만 하다면, 다른 모든 일들은 그저 웃어넘길 수 있었다. 평소라면 이기적일 수도, 이타적일 수도 있는 그녀였지만, 가족 앞에서는 누구나 가족 편을 들기 마련이었다. 에이메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진실이 뭐 그리 중요하다고?
그가 자유롭고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했다.
그 생각에 에이메스는 멈칫했다. 이것이 과거 자신을 옭아매던 그 말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이 순간, 고요한 세상에 눈꽃이 소리 없이 쌓여가고 있었다. 녹아 사라질 봄이 오기를 기다리며...
에이메스 보이스 라인
마음의 소리 · Ⅰ
「플릿 스노우플러프」라는 이름, 듣자마자 스노우플러프 씰에서 따온 티가 팍 나죠? 사실 딱히 깊은 뜻은 없고, 그냥 사이트 도메인을 등록할 때 즉흥적으로 지은 거예요. 그래도 그 씰 픽셀아트는 제가 그린 야심작이거든요—— 지금 팬클럽에서 만든 그 「스노우플러피」 피규어 중고가도 꽤 올라갔다고 하고요~ 제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어도 굿즈는 여전히 잘 팔리네요...
마음의 소리 · Ⅱ
마음의 소리 · Ⅲ
부모님이 사라진 그날처럼 천둥번개가 치는 밤이면, 어린 시절의 저는 늘 무서워했어요. 그럴 때마다 당신은 제 곁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며 재워주곤 했죠. 당신의 손은 참 따뜻했고, 그 손을 꼭 잡고 있으면 천둥소리도 더 이상 무섭지 않았거든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많았지만, 때로는 위험천만한 것도 있었어요. 그래도 그때는 그저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야,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당신이라는 걸 깨달은 거예요. 그 순간, 그런 이야기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저는, 그저 당신이 평온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랄 뿐이에요
마음의 소리 · IV
그 진실들을 알게 되었을 때, 제가 가장 먼저 느낀 감정은... 분노였어요. 당신과 함께한 기억이 따뜻하면 따뜻할수록, 당신을 괴롭힌 그 모든 존재들이 더욱 미워졌어요. 당신이 가르쳐 준 검술로, 전부 베어버리고 싶었죠! 전 고작 십수 년 동안 유령으로 떠돌면서도 외로워서 견딜 수 없었는데... 당신은 그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혼자였잖아요... 정말 그렇게 혼자 와서, 또다시 혼자 떠나가야만 하나요?
마음의 소리 · V
저도 알아요~ 구세주라는 이름은 그리 쫓을 만한 가치가 있진 않다는 걸. 그 무게는 너무 무겁고, 때로는 오만하게 느껴지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전 이 세상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왜냐면... 이렇게 무거운 책임은 혼자 짊어지기에 너무 벅차잖아요. 누군가 당신과 그 책임을 나눠진다면, 조금은 가벼워질지도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제 오만함을 버리지도 않을 거고, 그렇게 당신 곁에서 함께 길을 걸어갈 거예요—— 당신이 그토록 바라는 내일이 올 때까지
에이메스의 취미
제 취미는 대부분 금방 생기지만, 또 금방 사라지는 편이에요. 아카데미 친구들과 사이가 좋아서, 동아리 활동도 도와주곤 했고요. 덕분에 여러 취미를 번갈아 가며 체험해 보기도 했어요. 그래도 딱 하나만 고르자면... 다들 함께 웃고 즐기면서 하는 일이 좋아요! 왜냐하면, 「평온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니까요~
에이메스의 고민
「인생에서 죽음보다 더 큰 일은 없다.」 황룡 에서 온 친구가 알려준 황룡의 속담이에요. 살아 있을 때는 심각한 줄만 알았던 별거 아닌 걱정거리들이, 죽음이 찾아온 후에는 심각하지 않게 여겨지더라고요. 지금은 세상을 어떻게 지킬지 고민하는 것 말고는... 오직, 당신 걱정밖에는 없어요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
특별히 못 먹는 건 없고, 뭐든 다 잘 먹는 편이에요! 이제는 굳이 먹지 않아도 되지만요, 하하
포부와 이상
저도 당신처럼, 구세주가 되고 싶어요
나의 이야기 · Ⅰ
변신한 후의 메카는, 제가 엑소스트라이더 의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직접 설계한 거예요. 저는 전자 유령이니까, 조종 시스템을 통해 메카 안으로 쏙 들어갈 수 있어요. 그러니까 변신 상태일 때는... 자율주행 메카라고 할 수 있겠죠? 제 연산 능력의 일부도 그 안에 남겨둬서, 필요할 때는 저와 발맞춰서 움직일 수 있어요... 뭐, 이제 사람도 아니니까 멀티스레딩으로 돌리는 건 기본이죠~
나의 이야기 · Ⅱ
모니에에 관하여
당신이 절 아카데미로 데려오고 라하이 로이 를 떠날 준비를 하던 때, 비로소 당신의 후배인 모니에 교수님을 처음 만났어요. 그때 교수님은 휠체어에 앉아 늘 당신을 바라봤죠. 말을 걸려는 듯하다가도 결국 급히 고개를 숙여 손에 든 문헌만 들여다보던 분이었어요. 음~ 그러니까, 모두에게 똑같이 베푸는 다정함이라는 건, 정말 위험한 힘이라고요——
루크 · 헤르센에 관하여
루크 선생님은 능력도 뛰어나고 친절해서 학생들한테 인기가 많지만, 처음부터 지금같이 여유롭고 온화한 분은 아니었어요. 전에는 항상 긴장해 있고, 언제든 싸울 준비가 된 사람처럼 보였죠. 당신 덕분에 라하이 로이 에 오게 된 후로, 이곳에 근무하면서 다른 사람을 믿는 법을 배웠을 거예요. 그렇게 결국 다시 햇살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던 거고요
파수인에 관하여
당신이 한숨 쉬는 밤마다 몰래 책상 근처로 가면, 가끔 당신이 낮은 목소리로 통신을 주고받는 소리가 들렸어요. 파수인... 당신이 그 이름을 읊조리던 걸 기억해요. 당신이 그 사람과 이야기할 때마다, 한숨도 조금씩 줄어들었어요. 아마 그 사람이... 당신의 평온함과 안녕을 지켜주는 사람이었겠죠
카멜리아에 관하여
예전에 카멜리아 언니랑 함께 빙원에서 엑소스웜 을 쫓아간 적이 있어요! 정말 게임을 잘하는 사람이라, 또 한번 같이하고 싶네요~ 하지만... 검은 해안 사람들한테는 비밀로 하고, 완전히 회복되지도 않았는데 몰래 빙원까지 찾아와선 당신이 괜찮은지 확인하고는 혼자 떠나시더라고요. 카멜리아 언니는 늘 몸이 좋지 않으니까, 언니의 건강도 꼭 챙겨 주세요
엑소스트라이더에 관하여
전자 유령이 된 이후 십여 년 동안, 저는 자주 빙원에 가서 그것을 보곤 했어요. 그것은 항상 말없이 눈 속에 서 있었고, 그래서 저도 그곳에 서서 조용히 그것을 바라보았죠. 라하이 로이 문명이 아직 싹트지 않았던 그때, 대체 무엇이 그것을 이끌어 리액터 드라이브 를 꺼내 지하에 빛을 전하려는 결심을 하게 만든 걸까요? 엑소스트라이더 당신도 분명 그곳에서 왔을 텐데, 어떻게...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거죠?
생일 축하
짜잔~ 한정판 스노우플러피 케이크예요! 정말 귀엽죠? 드디어 이 작은 집에서 다시 당신과 함께 생일을 축하할 수 있게 됐네요. 생일이라... 당신이 태어난 그곳에서도 이 특별한 날을 축하해주겠죠? 전 그렇게 믿고 싶어요. 자, 촛불도 다 켰으니까 이제 눈을 감고 소원을 빌어보세요~ 제 소원은,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는 거예요. 또, 앞으로도 당신의 생일마다 꼭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당신이 어딜 가든, 당신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가족이 항상 있다는 걸, 당신이 꼭 기억해주길 바라요... 영원히
대기 · Ⅰ
해볼래요? 이렇게 해서—— 자!
멀리 날아갔네요, 최고!
멀리 날아갔네요, 최고!
대기 · Ⅱ
여기예요~
대기 · Ⅲ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자체 점검 시작
에이메스: 컨디션 좋은데~
에이메스: 컨디션 좋은데~
자기 소개
에이메스, 라벨 학부의 엑소스트라이더 적격자 ! 하지만, 그건 다 생전의 일이었죠. 지금 제 신분은 전자 유령이랍니다~
시작의 연주
제가... 보이시나요?
파티 가입 · Ⅰ
멸망을 가져오는 악은, 제가 전부 소멸시킬게요
파티 가입 · Ⅱ
당신 곁에 찾아온~ 유. 령. 이랍니다~
파티 가입 · Ⅲ
함께 세계를 구하러 가요!
돌파 · Ⅰ
기체 성능이 좀 더 올라갔네요~
돌파 · Ⅱ
이 힘으로 엑소스트라이더 가 라하이 로이 를 더 오래 지킬 수 있으면 좋겠어요
돌파 · Ⅲ
나쁜 녀석들이랑 말이 안 통할 땐, 화력으로 제압하는 게 답이죠! 그래서 요즘 새 광자포 사격 배열을 연구 중이에요
돌파 · IV
제 검술, 한번 느껴보실래요? 당신이 가르쳐준 걸 바탕으로, 저한테 맞게 개량해 본 건데... 이제 그게 옳은 방향이었는지 확인해 볼 시간이 온 것 같네요
돌파 · V
지금의 제가... 당신이랑 나란히 설 만큼 성장해 있었으면 좋겠어요. 믿고 따를 수 있는 그 든든한 뒷모습이 있어서 안심이 되지만... 저는 더 큰 야심이 있다고요~ 당신이 저를 지켜줬던 것처럼, 이제는 제가 당신을 지키고 싶어요
일반 공격 · Ⅰ
별비
일반 공격 · Ⅱ
섬광
일반 공격 · Ⅲ
폭발
일반 공격 · Ⅳ
일격!
일반 공격 · V
각인!
일반 공격 · VI
파괴!
일반 공격 · VII
모여라, 가벼운 깃털
일반 공격 · VIII
하늘에서 내려와
일반 공격 · IX
악의 소멸
강공격 · Ⅰ
경계 분리
강공격 · Ⅱ
공간 돌파
강공격 · Ⅲ
하늘을 갈라라
강공격 · IV
가벼운 깃털이여
강공격 · V
빛내라!
강공격 · VI
노래하라!
강공격 · VII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광자포, 작동
강공격 · VIII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폭격
강공격 · IX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발사
강공격 · X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해제
강공격 · XI
녹아라!
강공격 · XII
관통하라!
강공격 · XIII
멸망하라!
공중 공격 · Ⅰ
끝까지 악을 멸하리
공중 공격 · Ⅱ
제가 지킬게요
공중 공격 · Ⅲ
조준 완료
공중 공격 · IV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목표, 소멸
공중 공격 · V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목표, 파괴
공중 공격 · VI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목표, 격파
공명 스킬 · Ⅰ
소리에 따라
공명 스킬 · Ⅱ
나쁜 짓 하기 없기
공명 스킬 · Ⅲ
유령 등장!
공명 스킬 · IV
출발의 시간
공명 스킬 · V
나의 사명
공명 스킬 · VI
당신을 위해
공명 스킬 · VII
에이메스: 피날레의 불꽃, 사격!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명령 확인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명령 확인
공명 스킬 · VIII
에이메스: 영웅의 무대, 시작!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조명 준비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조명 준비
공명 스킬 · IX
에이메스: 세계는, 내가 지킨다!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목표 기록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목표 기록
공명 스킬 · X
오너라!
뭇별이여, 내일이 빛나도록!
뭇별이여, 내일이 빛나도록!
공명 스킬 · XI
웃어라!
불꽃이여, 세계가 불타도록!
불꽃이여, 세계가 불타도록!
공명 스킬 · XII
날아라!
진리여, 우주가 울리도록!
진리여, 우주가 울리도록!
공명 스킬 · XIII
에이메스, 변신
공명 스킬 · XIV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메카 모드, 해제
공명 해방 · Ⅰ
빛의 칼날이여... 재앙을 멸하라!
공명 해방 · Ⅱ
영혼의 울림이여... 구원을 노래해라!
공명 해방 · Ⅲ
뭇별의 바다여... 허상을 불태워!
공명 해방 · IV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빛의 날개 해방
에이메스: 뭇별의 바다가 길을 비추리!
에이메스: 뭇별의 바다가 길을 비추리!
공명 해방 · V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집중 사격, 록 온
에이메스: 지금이 구원의 순간!
에이메스: 지금이 구원의 순간!
공명 해방 · VI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컨트롤 제한 해제
에이메스: 지금이 구원의 순간!
에이메스: 지금이 구원의 순간!
공명 해방 · VII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기체 조성 완료
공명 해방 · VIII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사격 축적, 완료
변주 스킬 · Ⅰ
날아라!
변주 스킬 · Ⅱ
에이메스, 출동
피격 · Ⅰ
작은 실수...
피격 · Ⅱ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재조정 진행
중상 · Ⅰ
유령은 아픔을 못 느끼거든
중상 · Ⅱ
걱정 마, 난 괜찮아
중상 · Ⅲ
존재가, 희미해져 가...
중상 · Ⅳ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기체 손상
중상 · Ⅴ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조준 시스템, 고장
중상 · Ⅵ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동력원 파괴
전투불가 · Ⅰ
집에 돌아가고 싶어...
전투불가 · Ⅱ
유령이 사라질 때야
전투불가 · Ⅲ
또, 이별할 시간인가?
전투불가 · Ⅳ
눈은, 언젠간 녹아버려
전투불가 · Ⅴ
긴 여행의 종점인가...
전투불가 · VI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메인 시스템, 재가동
에코 어빌리티 · 소환 · Ⅰ
자, 나와라!
에코 어빌리티 · 소환 · Ⅱ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홀로그램 모드
에코 어빌리티 · 변신 · Ⅰ
짠, 디지털 위장술
에코 어빌리티 · 변신 · Ⅱ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트랜스폼 모드
전투 알림 · Ⅰ
여긴 나한테 맡겨
전투 알림 · Ⅱ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목표, 발견
글라이딩 날개
변신하면 더 빨리 날 수 있는데~
스캔
현실 시스템, 침입 완료~
돌진 · Ⅰ
별바다를 누비며~
돌진 · Ⅱ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추진 모드
돌진 · Ⅲ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상승 시작
돌진 · IV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하강 시작
돌진 · V
엑소스트라이더 무장: 에너지 저하, 주의하십시오
보급 획득 · Ⅰ
완전 럭키!
보급 획득 · Ⅱ
상자를 여는 건 RPG의 필수 코스죠~
보급 획득 · Ⅲ
비상금이 들어왔어요
보급 획득 · IV
자, 느껴보세요! 언~박~싱~서비스!
보급 획득 · Ⅴ
조심조심, 깨지면 안 돼요...
보급 획득 · Ⅵ
사실 전자 암호 해제를 더 잘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