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칸타렐라
칸타렐라 VA
중국어: Xiaomi
일본어: Nakahara Mai
한국어: 김율
영어: Alexandra Guelff
칸타렐라 포르테 검사 보고서
공명력
바닷속 환상
공명 평가 보고서
「등급: 공개」
「피살리아 약사 로즈메리의 검사 기록 - 가주 특허판」
분명한 것은, 현직 피살리아 가주 칸타렐라는 가문을 대표하는 최고의 독약 어빌리티를 가지고 있다.
그녀의 초대를 받아 저택에서 그녀를 검사할 수 있었으며, 더불어 포르티비노 성의 정원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연구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이는 나에게 굉장한 영광이었다.
가주의 독약 어빌리티는 가문에서도 희귀한 환각독이다. 환각독은 피살리아 가문 사람들이 주로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독과 달리 즉사하지 않는다. 해파리 떼가 그녀의 양산에서 헤엄쳐 나오면, 그녀의 주변이 아름답고 환상적인 환영의 바다가 된다. 중독된 사람은 환각을 보게 되는데, 이는 마음 깊은 곳의 갈망이거나 가주가 꾸며낸 거짓말이다. 환각에 오랜 시간 빠지게 되면, 우선 신체가 마비되고, 실신에 이르며, 심하면 목숨을 잃게 된다.
가주의 독약 어빌리티는 이미 최고 수준이다. 가장 정교할 때는, 물리적인 데미지 없이도 환각을 보게 할 수 있다.
피살리아 가문의 독약 어빌리티는 양날의 검이라, 어빌리티를 발동할 때, 간혹 스스로도 어느 정도 데미지를 입지만... 가주는 항상 우아하고 여유로운 것을 보니, 그녀는 「환각」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다... 아마도?
메모: 가주는 자신의 어빌리티 상태에 대해 매우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이례적인 검사 부탁에 내가 긴장하긴 했지만... 내가 잘못한 것은 없겠지?
오버클록 진단 보고서
「등급: 1급 비밀」
「피살리아 집사 세바스찬의 기록 - 가주의 정신건강 관리 기록」
유년의 경험, 시련의 트라우마, 그리고 독약 어빌리티 「환각」의 장기간 사용은 가주의 몸과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현재, 가주의 주파수 대역에 일부 결함이 있으며, 파형 증가를 보면 누락된 부분의 파형은 매우 가파르고, 오버클럭 경계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남겨진 파형의 일부에서 보기 드문 쌍방향 이탈 형태를 보이며, 심한 경우 여러 개의 다른 파형으로 분리된다.
α 파형 구간이 격렬하게 동요한다.
β 파형은 매우 안정적이며, 비정상적인 변동 추세는 없다.
γ 파형은 상대적으로 폭이 짧고, 성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δ파형▇#%/@▇▇
(*......(@!#¥#*(......*¥▇▇▇▇▇▇%%¥#%&¥%▇▇#......%
시스템 장애 발생, 경고! 시스템 장애 발▇▇▇%
칸타렐라 소중한 아이템 & 선호품
「산호뼈」 양산
칸타렐라가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양산.
양산 덮개 외관은 둥글고 매끈하게 윤이 나며, 마치 부드러운 해파리처럼 긴 촉수가 여유롭게 바람에 흔들린다. 「해파리」를 지탱하는 양산 살은 심해의 산호를 다듬어 만든 것으로, 곡선이 아름답고 광택이 나며 재질이 매우 단단하다. 손잡이 부분에 사파이어가 박혀 있으며, 이는 피살리아 가주의 위엄 있는 권력을 상징한다.
그녀가 폭력을 좋아하진 않지만, 부득이하게 손을 써야 한다면... 이 양산을 돌릴 것이다. 그럼 순식간에 양산의 표면이 빛나며, 아름다운 해파리 떼가 양산 아래에서 솟아 나와 환영의 바다를 이룬다.
적들이 자발적으로 아름답고 위험한 환영의 바다에 빠지도록 만드는 능력이 현직 피살리아 가주 칸타렐라를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했다.
이 양산도 마치 그 주인처럼 부드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난공불락이다
「달콤한 꿈」의 가마솥
「바다의 마녀」 칸타렐라가 비약을 끓이는 데 사용하는 가마솥.
외관에 장식된 사파이어는 피살리아 가주인 칸타렐라의 권위를 나타낸다.
그녀는 종종 손이 가는 대로 특이한 「약제」를 넣기도 한다. 해파리의 부러진 촉수, 물고기 벗겨진 비늘, 슬퍼하는 이의 눈물, 심지어 귓가에 맴도는 속삭임까지... 그녀가 무엇을 넣든, 결국에는 꿈속의 달콤함으로 현실의 쓴맛을 덮어서, 나락에 빠진 사람들을 부드럽게 달래주는 달콤한 꿈의 항아리가 된다
비약병
칸타렐라가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비약병. 병의 외관에 장식된 사파이어는, 그녀가 착용한 장신구와 마찬가지로 피살리아 가주의 권위를 나타낸다. 병 안에는 그녀가 정성껏 준비한 비약이 들어 있으며, 몸의 피로를 풀거나, 악몽을 진정시키는 데 사용한다.
하지만, 당신이 그녀와 함께 고요한 바다를 벗어난 이후로 그녀는 오랫동안 악몽을 꾸지 않았다.
이제, 사파이어가 장식된 이 비약병에는 칸타렐라의 드문 진심과 부드러움이 담겨있다. 희미한 빛이 깊은 바다를 뚫고 나와, 거친 물결 사이에 숨겨진 부드러운 속삭임을 비춘다... 그녀는 어두운 조수를 건너 해저에 도착한 당신에게 자기 자신을 맡긴다
칸타렐라 스토리
원탁 회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빛이 진홍색 소파에 얼룩덜룩한 무늬를 드리웠다.
자줏빛 방에는 흐릿한 작은 등이 켜져 있고, 둥근 탁자 옆에는 희미한 사람의 그림자가 앉아 있는데, 그중 어떤 이는 밝은 곳에, 어떤 이는 유유히 어둠 속에 잠겨 있었다.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 가장 큰 권력을 가진 듯한 자가 말을 꺼냈다. 앉은 자리로 보아 이번 모임의 주최자일 것이다. 이 여성은 비단처럼 부드러운 자줏빛 긴 머리와 남보라색 눈을 가지고 있으며, 그 눈에는 흐릿한 안개가 자욱하여, 항상 비몽사몽인 것 같아 보였다. 그녀는 소파에 나른하게 기대어, 가슴의 사파이어 펜던트를 무심하게 만지작거렸다. 고민에 빠질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하는 행동이다.
「오늘 모두를 소집한 건, 어디에 머물러야 할지 함께 논의하기 위해서야. 「환각」이 아니면 현실?」
「우리는 꿈의 경계를 따라 여행하며, 허황된 이 언덕에 머물러야 할까? 아니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현실의 저편으로 헤엄쳐야 할까? 환각 속에는 우리가 잘 아는 모든 게 있지만, 허상은 화려하지만 가벼운 거품과도 같지. 현실로 가는 길에서 예상치 못한 위험에 부딪힐 수도 있지만, 새로운 풍경을 볼 수도 있을 거야.」
「칸타렐라, 넌 아직 너무 약해. 아, 아니지, 이제는 널 가주라고 불러야겠지. 하지만 내가 보기엔, 넌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아.」 어둠 속에서 나른하면서 단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칸타렐라처럼 폭포수같이 긴 머리에, 남보라색 펜던트를 찬 아름다운 몸매의 여성이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칸타렐라보다 나이도 더 많고 더 패기 있어 보였으며, 그녀의 짙은 자줏빛 눈동자는 확신에 가득 찬 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선택을 해야 한다면, 네가 직접 「보랏빛 꿈」을 저택 뒤 폭포에 쏟아부어, 라군나 전체를 환각에 빠트려 장악하는 건 어때? 그럼 모든 곳이 우리 것이니 우린 어디든 갈 수 있을 텐데.」
「그런 선택지는 없어. 아,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넌 『환각』에 한 표를 던진 거겠지. 알겠어, 비록 비현실적이고 좀 미친 것 같기도 하지만, 이건 토론이니까. 공정성과 공평성을 위해 내가 기록할게.」 옆에 앉아 있던 소녀가 노트를 집어 들었다. 그 위에는 기괴한 그림들이 가득했고, 그녀는 비약 제조법이 가득한 노트에서 겨우 빈 곳을 찾아, 그럴듯하게 가로로 선을 그었다. 「난 기권, 이러한 논의가 항상 의미 있는 건 아니니까.」
「내 생각에 넌 이미 답을 정한 것 같은데... 그리고 나에겐 어느 곳이든 똑같아.」 소녀는 노트를 덮고 새하얀 숄을 털었다. 빛에 비친 그녀의 푸른 눈동자는 어두우면서도 밝았다.
「뭐가 이렇게 복잡해? 마음 가는 대로 하면 되잖아? 칸타렐라 언니, 언니는 창문 앞의 새를 보는 걸 좋아하잖아, 바깥의 자유로운 생활도 좋아하고, 그럼 언니 마음대로 하면 돼.」 앳된 목소리의 소녀는 소파에 엎드려 빛 속에 흩날리는 먼지를 손으로 잡고 있었다.
「이건 신중히 결정해야 하니, 모두 엄숙하게 토론에 참여해.」 칸타렐라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그럼 너부터 다시 한번 네 의견과 그 이유를 말해봐.」라고 했다
자줏빛 방에는 흐릿한 작은 등이 켜져 있고, 둥근 탁자 옆에는 희미한 사람의 그림자가 앉아 있는데, 그중 어떤 이는 밝은 곳에, 어떤 이는 유유히 어둠 속에 잠겨 있었다.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 가장 큰 권력을 가진 듯한 자가 말을 꺼냈다. 앉은 자리로 보아 이번 모임의 주최자일 것이다. 이 여성은 비단처럼 부드러운 자줏빛 긴 머리와 남보라색 눈을 가지고 있으며, 그 눈에는 흐릿한 안개가 자욱하여, 항상 비몽사몽인 것 같아 보였다. 그녀는 소파에 나른하게 기대어, 가슴의 사파이어 펜던트를 무심하게 만지작거렸다. 고민에 빠질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하는 행동이다.
「오늘 모두를 소집한 건, 어디에 머물러야 할지 함께 논의하기 위해서야. 「환각」이 아니면 현실?」
「우리는 꿈의 경계를 따라 여행하며, 허황된 이 언덕에 머물러야 할까? 아니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현실의 저편으로 헤엄쳐야 할까? 환각 속에는 우리가 잘 아는 모든 게 있지만, 허상은 화려하지만 가벼운 거품과도 같지. 현실로 가는 길에서 예상치 못한 위험에 부딪힐 수도 있지만, 새로운 풍경을 볼 수도 있을 거야.」
「칸타렐라, 넌 아직 너무 약해. 아, 아니지, 이제는 널 가주라고 불러야겠지. 하지만 내가 보기엔, 넌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아.」 어둠 속에서 나른하면서 단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칸타렐라처럼 폭포수같이 긴 머리에, 남보라색 펜던트를 찬 아름다운 몸매의 여성이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칸타렐라보다 나이도 더 많고 더 패기 있어 보였으며, 그녀의 짙은 자줏빛 눈동자는 확신에 가득 찬 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선택을 해야 한다면, 네가 직접 「보랏빛 꿈」을 저택 뒤 폭포에 쏟아부어, 라군나 전체를 환각에 빠트려 장악하는 건 어때? 그럼 모든 곳이 우리 것이니 우린 어디든 갈 수 있을 텐데.」
「그런 선택지는 없어. 아,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넌 『환각』에 한 표를 던진 거겠지. 알겠어, 비록 비현실적이고 좀 미친 것 같기도 하지만, 이건 토론이니까. 공정성과 공평성을 위해 내가 기록할게.」 옆에 앉아 있던 소녀가 노트를 집어 들었다. 그 위에는 기괴한 그림들이 가득했고, 그녀는 비약 제조법이 가득한 노트에서 겨우 빈 곳을 찾아, 그럴듯하게 가로로 선을 그었다. 「난 기권, 이러한 논의가 항상 의미 있는 건 아니니까.」
「내 생각에 넌 이미 답을 정한 것 같은데... 그리고 나에겐 어느 곳이든 똑같아.」 소녀는 노트를 덮고 새하얀 숄을 털었다. 빛에 비친 그녀의 푸른 눈동자는 어두우면서도 밝았다.
「뭐가 이렇게 복잡해? 마음 가는 대로 하면 되잖아? 칸타렐라 언니, 언니는 창문 앞의 새를 보는 걸 좋아하잖아, 바깥의 자유로운 생활도 좋아하고, 그럼 언니 마음대로 하면 돼.」 앳된 목소리의 소녀는 소파에 엎드려 빛 속에 흩날리는 먼지를 손으로 잡고 있었다.
「이건 신중히 결정해야 하니, 모두 엄숙하게 토론에 참여해.」 칸타렐라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그럼 너부터 다시 한번 네 의견과 그 이유를 말해봐.」라고 했다
가시관
짙은 자주색의 독으로 담금질한 왕관은 처음 착용했을 때는 약간 따끔거린다. 착용하면 이마에서 스며 나오는 선혈이 왕관을 더욱 선명하고 윤기 있게 만든다.
이 왕관은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로 만들어졌다. 깊은 바닷속에서 자란 독가시는, 혼돈 속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받들어야, 페가수스의 새하얀 꼬리털을 실을 수 있을까.
이것은 피살리아의 영광이자 피살리아의 숙명이다.
그렇다면 피살리아 자신은? 빛도 없는 어두운 바닷속에서 속삭임에 갉아먹히며, 마음속 독실한 신앙의 옅은 불빛이 꺼질 때까지, 철저히 심연 속으로 빠져들었다. 다음 피살리아 역시 가시관을 이어받아 시작도 끝도 없는 곳을 향해 희생을 무릅쓰고 용감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향기로운 맹독 꽃잎
무색무취의 맹독 눈물
오장육부가 변이되어, 독 안개를 내뿜는다
신경독
생물독
금속독
...
피살리아 사람들이 자랑하는 독약과 그 독에서 태어난 어빌리티는, 결국은 속삭임에 의해 사라질 것이다... 마지막에 그 독은 동료들과 자신의 해탈을 구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환각」이 나타날 때까지... 독가시가 나의 피부를 파고들 때, 흐르는 피는 기이한 빛깔을 띤다. 수은을 넣은 홍차는 향긋한 감주이고, 해파리 꽃즙을 묻힌 스콘은 감미로운 별미이며, 목구멍이 타는 듯한 느낌은 앵두를 통째로 삼키는 것과 같고, 물에 빠져 질식하는 느낌은 마치 끝없는 바닷속을 헤엄치는 것 같다... 통증이 점점 사라지고 몸도 머리도 가벼워졌다. 모두의 손에 있던 독이 땅에 떨어져 부서지고, 마음이 점점 편안해졌다.
속삭임은 환각이 엮은 세계를 방해할 수 없으며, 환각의 바다는 부드럽게 모든 소음을 없앤다. 오색찬란한 파도 속에 그 견고한 가시관도 점점 부드러워진다... 부드러운 주름이 생길 정도로 부드러워져서 내 머리 위에 가만히 엎드려 있다. 그것은 마치페가수스 의 새하얀 꼬리 깃털처럼 가볍고 하얗게 변했다.
그래서 나는 「환각」에 한 표를 던졌다. 허황된 이 언덕이 뭐가 나빠? 다들 여기서 오랫동안 수영했잖아? 「보랏빛 꿈」을 저택 뒤의 폭포에 쏟아부어, 라군나 전체를 내가 만드는 환각에 빠지게 하자는 건, 물론 농담이었어. 난 라군나를 전체를 통제할 생각도 없고, 단지 모두가 편안히 지내기를 바랄 뿐이야. 어쨌든, 「환각」은 내 혈관 속에 흐르고 있어서, 원하던 원하지 않던 나에게 떼어낼 수 없으니까
이 왕관은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로 만들어졌다. 깊은 바닷속에서 자란 독가시는, 혼돈 속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받들어야, 페가수스의 새하얀 꼬리털을 실을 수 있을까.
이것은 피살리아의 영광이자 피살리아의 숙명이다.
그렇다면 피살리아 자신은? 빛도 없는 어두운 바닷속에서 속삭임에 갉아먹히며, 마음속 독실한 신앙의 옅은 불빛이 꺼질 때까지, 철저히 심연 속으로 빠져들었다. 다음 피살리아 역시 가시관을 이어받아 시작도 끝도 없는 곳을 향해 희생을 무릅쓰고 용감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향기로운 맹독 꽃잎
무색무취의 맹독 눈물
오장육부가 변이되어, 독 안개를 내뿜는다
신경독
생물독
금속독
...
피살리아 사람들이 자랑하는 독약과 그 독에서 태어난 어빌리티는, 결국은 속삭임에 의해 사라질 것이다... 마지막에 그 독은 동료들과 자신의 해탈을 구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환각」이 나타날 때까지... 독가시가 나의 피부를 파고들 때, 흐르는 피는 기이한 빛깔을 띤다. 수은을 넣은 홍차는 향긋한 감주이고, 해파리 꽃즙을 묻힌 스콘은 감미로운 별미이며, 목구멍이 타는 듯한 느낌은 앵두를 통째로 삼키는 것과 같고, 물에 빠져 질식하는 느낌은 마치 끝없는 바닷속을 헤엄치는 것 같다... 통증이 점점 사라지고 몸도 머리도 가벼워졌다. 모두의 손에 있던 독이 땅에 떨어져 부서지고, 마음이 점점 편안해졌다.
속삭임은 환각이 엮은 세계를 방해할 수 없으며, 환각의 바다는 부드럽게 모든 소음을 없앤다. 오색찬란한 파도 속에 그 견고한 가시관도 점점 부드러워진다... 부드러운 주름이 생길 정도로 부드러워져서 내 머리 위에 가만히 엎드려 있다. 그것은 마치
그래서 나는 「환각」에 한 표를 던졌다. 허황된 이 언덕이 뭐가 나빠? 다들 여기서 오랫동안 수영했잖아? 「보랏빛 꿈」을 저택 뒤의 폭포에 쏟아부어, 라군나 전체를 내가 만드는 환각에 빠지게 하자는 건, 물론 농담이었어. 난 라군나를 전체를 통제할 생각도 없고, 단지 모두가 편안히 지내기를 바랄 뿐이야. 어쨌든, 「환각」은 내 혈관 속에 흐르고 있어서, 원하던 원하지 않던 나에게 떼어낼 수 없으니까
해파리 등불
어둡고 독특한 냄새가 나는 방에서 희미한 작은 등이 낡은 노트를 비추고, 그 옆에는 이상한 가마솥도 하나 있다.
흰색 숄을 입은 소녀는 노트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가마솥에 재료를 던졌다. 뿜어 나오는 연기가 그녀의 온몸을 시커멓게 그을었고, 새하얗던 앞치마도 얼룩덜룩하게 변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얼굴을 닦았다.
증류수, 페퍼민트, 피마자 콩, 따개비 잎, 로즈메리는... 냄새가 신선하고, 독성이 약하며, 진통 완화 효과가 있어서, 최근 자주 나타나는 영유아 회백질 병을 치료할 수 있어... 처방전을 적은 뒤에, 이따가 작은 쪽지에 써서 체리에게 남겨줘야겠다.
쌍귀초, 바다 오크라, 따개비 잎, 바다사과즙은... 냄새가 고약하고 독성이 강하며, 신경 마비를 일부 완화할 수 있어.
음... 하지만 부작용이 좀 있는데... 아, 몰라, 내가 가지고 있다 써야겠다.
바다 오크라 점액, 말려서 으깬 따개비 잎, 바다사과즙 약간에, 붉은 해파리 꽃즙 약간... 놀라운 효과가 있지만 붉은 해파리는 독성이 너무 강해서 위험해.
으깬 따개비 잎, 비에 젖은 비올라카즙에, 바다 오크라 점액을 배합해서, 바다사과즙을 조금 짜 넣고, 유리병에서 발효시키면... 완성!
마신 후 정신이 맑아지고 중독 반응을 대부분 완화할 수 있어.
요 며칠 시련을 잘 버틸 수 있게, 서둘러 모두에게 조금씩 나눠줘야지. 음... 이름은, 「보랏빛 꿈」이라고 하자.
재료 사용, 처리 방식, 끓이는 순서, 끓이는 방법, 주위 온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진행하면 이상적인 비약을 만들 수 있어.
마찬가지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을 쓰면 현재 마주한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야! 아무리 상식에 맞지 않는 규칙이나 참혹한 상황이라도 해결법을 찾을 수 있어.
그래서 난 등불을 들고 어둠 속으로 들어가 두려움과 직면했어. 심연은 나의 외로움과 나약함, 그리고 내가 주제넘고, 융통성을 모른다며 비웃었고, 회랑에서 조롱하는 듯한 굉음이 들려오고, 역대 가주들의 속삭임으로 뒤틀리는 주파수가 앞으로 쏟아져 나를 파묻었지. 진지함, 딱딱함, 창백함, 우울함, 침묵... 그들은 나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단번에 내 대응 방법을 파악했고, 힘들이지 않고 나를 사로잡았어.
하지만, 난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역대 가주들에게 농담을 던졌어. 난 미리 대량의 「보랏빛 꿈」을 마셨고, 촉수의 독가시가 피부를 파고드는 순간, 직접 붉은 해파리를 머리에 썼지. 몇 가지 격렬한 독소가 혈관에서 충돌하며, 나는 거의 두 조각으로 찢기고, 영혼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소용돌이치며, 심지어는 타는 목구멍을 따라 피인지 눈물인지, 아니면 땀방울과 약 찌꺼기인지 분간할 수조차 없는 덩어리가 올라와, 곧 꺼질 작은 등불 위로 토해냈어.
작은 해파리 한 마리가 희미한 촛불 속에서 하늘하늘 날아왔어. 다시 눈을 떠보니, 어둠은 이미 사라지고, 다채로운 환각이 흐릿한 눈앞에 펼쳐져 있었어.
됐어.
그래서 난 어떤 상황에서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을 취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어. 비록 자신이 그 방법의 도구가 될지라도 말이야.
그 이후로 나는 삶과 죽음, 꿈과 각성 사이를 오가며 종종 남겨진 환영을 볼 수 있었어. 그중에는 빨간 모자를 쓴 소녀도 있었지.
그녀는 대체 누구일까? 나 자신일까? 아니면 다른 사람인가? 도저히 모르겠어.
상관없어. 고민해 봤지만 역시 투표는 기권이야. 지금 나에게는 「환각」이든 현실이든 똑같으니까. 익숙해지면 어디서든 살 수 있어
흰색 숄을 입은 소녀는 노트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가마솥에 재료를 던졌다. 뿜어 나오는 연기가 그녀의 온몸을 시커멓게 그을었고, 새하얗던 앞치마도 얼룩덜룩하게 변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얼굴을 닦았다.
증류수, 페퍼민트, 피마자 콩, 따개비 잎, 로즈메리는... 냄새가 신선하고, 독성이 약하며, 진통 완화 효과가 있어서, 최근 자주 나타나는 영유아 회백질 병을 치료할 수 있어... 처방전을 적은 뒤에, 이따가 작은 쪽지에 써서 체리에게 남겨줘야겠다.
쌍귀초, 바다 오크라, 따개비 잎, 바다사과즙은... 냄새가 고약하고 독성이 강하며, 신경 마비를 일부 완화할 수 있어.
음... 하지만 부작용이 좀 있는데... 아, 몰라, 내가 가지고 있다 써야겠다.
바다 오크라 점액, 말려서 으깬 따개비 잎, 바다사과즙 약간에, 붉은 해파리 꽃즙 약간... 놀라운 효과가 있지만 붉은 해파리는 독성이 너무 강해서 위험해.
으깬 따개비 잎, 비에 젖은 비올라카즙에, 바다 오크라 점액을 배합해서, 바다사과즙을 조금 짜 넣고, 유리병에서 발효시키면... 완성!
마신 후 정신이 맑아지고 중독 반응을 대부분 완화할 수 있어.
요 며칠 시련을 잘 버틸 수 있게, 서둘러 모두에게 조금씩 나눠줘야지. 음... 이름은, 「보랏빛 꿈」이라고 하자.
재료 사용, 처리 방식, 끓이는 순서, 끓이는 방법, 주위 온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진행하면 이상적인 비약을 만들 수 있어.
마찬가지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을 쓰면 현재 마주한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야! 아무리 상식에 맞지 않는 규칙이나 참혹한 상황이라도 해결법을 찾을 수 있어.
그래서 난 등불을 들고 어둠 속으로 들어가 두려움과 직면했어. 심연은 나의 외로움과 나약함, 그리고 내가 주제넘고, 융통성을 모른다며 비웃었고, 회랑에서 조롱하는 듯한 굉음이 들려오고, 역대 가주들의 속삭임으로 뒤틀리는 주파수가 앞으로 쏟아져 나를 파묻었지. 진지함, 딱딱함, 창백함, 우울함, 침묵... 그들은 나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단번에 내 대응 방법을 파악했고, 힘들이지 않고 나를 사로잡았어.
하지만, 난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역대 가주들에게 농담을 던졌어. 난 미리 대량의 「보랏빛 꿈」을 마셨고, 촉수의 독가시가 피부를 파고드는 순간, 직접 붉은 해파리를 머리에 썼지. 몇 가지 격렬한 독소가 혈관에서 충돌하며, 나는 거의 두 조각으로 찢기고, 영혼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소용돌이치며, 심지어는 타는 목구멍을 따라 피인지 눈물인지, 아니면 땀방울과 약 찌꺼기인지 분간할 수조차 없는 덩어리가 올라와, 곧 꺼질 작은 등불 위로 토해냈어.
작은 해파리 한 마리가 희미한 촛불 속에서 하늘하늘 날아왔어. 다시 눈을 떠보니, 어둠은 이미 사라지고, 다채로운 환각이 흐릿한 눈앞에 펼쳐져 있었어.
됐어.
그래서 난 어떤 상황에서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을 취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어. 비록 자신이 그 방법의 도구가 될지라도 말이야.
그 이후로 나는 삶과 죽음, 꿈과 각성 사이를 오가며 종종 남겨진 환영을 볼 수 있었어. 그중에는 빨간 모자를 쓴 소녀도 있었지.
그녀는 대체 누구일까? 나 자신일까? 아니면 다른 사람인가? 도저히 모르겠어.
상관없어. 고민해 봤지만 역시 투표는 기권이야. 지금 나에게는 「환각」이든 현실이든 똑같으니까. 익숙해지면 어디서든 살 수 있어
창가의 새
내 기억이 존재할 때부터 나는 줄곧 크고 텅 빈 저택에서 자랐다.
나는 방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걸었고, 바닥의 모든 타일과 선반 위의 모든 약병들을 잘 알고 있었다.
온 집안이 먼지투성이에 난 항상 무기력했지만, 작은 새가 창문 앞을 지나갈 때면, 나는 위아래로 펄럭이는 새하얀 날개를 바라보았다. 그 새가 하늘 멀리 날아가며, 작은 점이 될 때까지 보고 있으면, 먼 하늘이 푸르스름하게 빛나고, 숲이 푸르고 아름다웠다.
그때 나는 울창한 숲속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상상했다. 공주가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는 없을까?
한 똑똑한 공주가 정글에서 독이 든 사과를 가려내고 독사의 추격을 피해 그녀를 구하러 온 새를 타고 멀리 날아갔다. 그녀는 하늘을 날아가다 구름 위에서 빨간 무용구두를 신고 춤을 추던 소녀를 구했고, 바다로 떨어져 거품이 되어가는 세이렌을 구해주었다... 작은 새는 그들을 태우고 계속 날다가, 더 이상 날지 못하고 성안으로 떨어졌다... 잠깐, 성은 어떨까? 만약 그 성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과 똑같이 크고 지루하다면, 그건 좋지 않아.
미안해, 내가 하는 이야기가 좀 뒤죽박죽이지? 음... 부모님은 피살리아 가문의 여자아이는 엉망진창인 동화를 볼 필요도 없고, 이런 기괴한 생각들을 가질 필요도 없다고... 책만 보면 된다고 말씀하셨어. 『독약 처방집』, 『피살리아 가문의 전통 비약집』, 『당신이 모르는 108가지 독극물』... 음... 그 책들도 재미있긴 하지만 여러 번 읽다 보면 지루해.
하지만 부모님은 이 모든 것을 다 읽고 전부 외워야 한다고 하셨어. 그 지식을 배우면 나중에 내 목숨을 구할 수 있고, 그 무슨 성녀? 무슨 가주가 될 수도, 모든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을 거라고 하시던데? 응... 듣고 보니, 너무 무거운 책임 같아. 난 아직 잘 모르지만, 엄마, 아빠 말씀을 잘 들을 거야.
부모님은 항상 바쁘신 데다, 여러 곳을 돌아다니시고, 매번 외출할 때마다 집 문을 잠그고, 몇 번이나 반복해서 확인하고 점검하셔, 왜 그런 걸까? 왜 부모님은 바빠질수록 몸은 야위어 가실까? 왜 부모님은 점점 더 많은 「물」을 마시고, 항상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실까?
그 말은 이제 나도 외웠어. 「피살리아의 영광, 피살리아의 숙명」
조금 더 자란 후에는 다른 집에 가서 살아야 했어. 나를 배웅할 때, 부모님은 자랑스러워하시면서도 눈물을 머금고 계셨어.
「네, 가주님, 이 아이는 자질이 뛰어나고 특히 독약을 잘 제조해요.」
「네, 시련의 후보가 되는 것은 피살리아의 영광이자 피살리아의 숙명이니까요.」
사실 내가 처음으로 집을 나선 순간이 그때였어. 내 걸음 소리가 문 앞의 오래된 나무에 있는 까마귀들을 놀라게 해서, 까만 날개를 퍼덕이며 멀리 낯선 성을 향해 날아갔지.
아, 미안, 이야기가 너무 멀리 갔지? 내 말은, 음... 그러니까, 하늘에서, 꿈에서, 너무 오래 날아가면, 땅에 발을 디딘 느낌이 그립다는 거야. 진흙을 밟을 수도 있고, 조약돌 같은 것에 찔릴 수도 있지만, 한 걸음씩 밟아가는 느낌이라 엄청나게 안심돼.
그럼... 투표한다면, 난 현실에 한 표, 다른 말로 「꿈의 외면」이라고도 하지? 어른들은 항상 이런 신비로운 말을 좋아해. 하지만, 넌 네 마음속에서 가장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지? 꿈속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문을 열고 모두와 함께 새하얀 새를 따라 돌아다니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 거야
나는 방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걸었고, 바닥의 모든 타일과 선반 위의 모든 약병들을 잘 알고 있었다.
온 집안이 먼지투성이에 난 항상 무기력했지만, 작은 새가 창문 앞을 지나갈 때면, 나는 위아래로 펄럭이는 새하얀 날개를 바라보았다. 그 새가 하늘 멀리 날아가며, 작은 점이 될 때까지 보고 있으면, 먼 하늘이 푸르스름하게 빛나고, 숲이 푸르고 아름다웠다.
그때 나는 울창한 숲속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상상했다. 공주가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는 없을까?
한 똑똑한 공주가 정글에서 독이 든 사과를 가려내고 독사의 추격을 피해 그녀를 구하러 온 새를 타고 멀리 날아갔다. 그녀는 하늘을 날아가다 구름 위에서 빨간 무용구두를 신고 춤을 추던 소녀를 구했고, 바다로 떨어져 거품이 되어가는 세이렌을 구해주었다... 작은 새는 그들을 태우고 계속 날다가, 더 이상 날지 못하고 성안으로 떨어졌다... 잠깐, 성은 어떨까? 만약 그 성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과 똑같이 크고 지루하다면, 그건 좋지 않아.
미안해, 내가 하는 이야기가 좀 뒤죽박죽이지? 음... 부모님은 피살리아 가문의 여자아이는 엉망진창인 동화를 볼 필요도 없고, 이런 기괴한 생각들을 가질 필요도 없다고... 책만 보면 된다고 말씀하셨어. 『독약 처방집』, 『피살리아 가문의 전통 비약집』, 『당신이 모르는 108가지 독극물』... 음... 그 책들도 재미있긴 하지만 여러 번 읽다 보면 지루해.
하지만 부모님은 이 모든 것을 다 읽고 전부 외워야 한다고 하셨어. 그 지식을 배우면 나중에 내 목숨을 구할 수 있고, 그 무슨 성녀? 무슨 가주가 될 수도, 모든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을 거라고 하시던데? 응... 듣고 보니, 너무 무거운 책임 같아. 난 아직 잘 모르지만, 엄마, 아빠 말씀을 잘 들을 거야.
부모님은 항상 바쁘신 데다, 여러 곳을 돌아다니시고, 매번 외출할 때마다 집 문을 잠그고, 몇 번이나 반복해서 확인하고 점검하셔, 왜 그런 걸까? 왜 부모님은 바빠질수록 몸은 야위어 가실까? 왜 부모님은 점점 더 많은 「물」을 마시고, 항상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실까?
그 말은 이제 나도 외웠어. 「피살리아의 영광, 피살리아의 숙명」
조금 더 자란 후에는 다른 집에 가서 살아야 했어. 나를 배웅할 때, 부모님은 자랑스러워하시면서도 눈물을 머금고 계셨어.
「네, 가주님, 이 아이는 자질이 뛰어나고 특히 독약을 잘 제조해요.」
「네, 시련의 후보가 되는 것은 피살리아의 영광이자 피살리아의 숙명이니까요.」
사실 내가 처음으로 집을 나선 순간이 그때였어. 내 걸음 소리가 문 앞의 오래된 나무에 있는 까마귀들을 놀라게 해서, 까만 날개를 퍼덕이며 멀리 낯선 성을 향해 날아갔지.
아, 미안, 이야기가 너무 멀리 갔지? 내 말은, 음... 그러니까, 하늘에서, 꿈에서, 너무 오래 날아가면, 땅에 발을 디딘 느낌이 그립다는 거야. 진흙을 밟을 수도 있고, 조약돌 같은 것에 찔릴 수도 있지만, 한 걸음씩 밟아가는 느낌이라 엄청나게 안심돼.
그럼... 투표한다면, 난 현실에 한 표, 다른 말로 「꿈의 외면」이라고도 하지? 어른들은 항상 이런 신비로운 말을 좋아해. 하지만, 넌 네 마음속에서 가장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지? 꿈속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문을 열고 모두와 함께 새하얀 새를 따라 돌아다니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 거야
자각몽
엄숙하고도 매혹적인 목소리, 차갑고 단호한 목소리, 순수한 어린아이 목소리가 자줏빛 방을 오가며 몽환적인 소리를 만들어 낸다.
위엄 있는 사파이어가 반짝이는 빛, 책장을 넘기는 바스락 소리, 갓 구운 떡의 향기가 실내에서 은은하게 섞여 달콤한 환각을 만들어 낸다.
칸타렐라는 고급스러운 찻주전자를 들고 갓 끓인 차를 따랐다. 오늘 이 차는 예년과 달리 환각의 보라색은 사라지고, 맑고 깨끗했다.
「다들 소중한 의견 고마워, 난 이미 결정을 내렸어.」 칸타렐라가 찻주전자를 내려놓자, 신성한 향기가 방 안에 퍼졌다.
「난 계속해서 가시관을 쓸 거야. 왜냐하면 독가시는 이미 뼈와 핏속에 박혀 있고, 환각은 확실히 떼어낼 수 없기 때문이야.」
「난 계속해서 비약을 제조할 거야. 왜냐하면 누군가는 그것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지, 피살리아뿐만이 아니라.」
「나는 문밖으로 나가 새를 쫓아, 산으로, 들로,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갈 거야. 우리를 가두었던 속삭임의 감옥은 이미 사라졌고, 우리도 이런 자유를 가질 수 있어.」
「아직은 환각 속에 있지만, 발을 땅에 딛도록 노력할게... 반쯤 깨어난 꿈속 그 틈 사이에서 조금씩 현실의 감각을 찾을 거야.」
칸타렐라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반쯤 감은 두 눈을 천천히 떴다. 그녀는 방금 오후의 낮잠에서 깨어나며, 동시에 흐릿하면서 맑은 꿈에서 벗어났다.
오후 3시의 햇살이 유리창을 통해 조용히 그녀의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응접실에는 차가 끓는 소리와 그녀의 고른 숨소리만 남았다.
칸타렐라는 차를 한 모금 마셨다. 상쾌한 향기가 입과 혀 사이의 성흔을 달래주었고, 그것은 더 이상 환각과 고통에서 힘을 얻지 못하였다.
이 차는 그녀가 오늘 오전에 라군나 성에서 산 보통의 차이다.
은은한 단맛, 있는 듯 없는 듯 싱그러운 향기, 시골길을 연상케 하는 산들바람, 그리고 푸른 잎사귀에 떨어지는 이슬까지...
이것이 모든 일이 해결된 후 느낄 수 있는 행복의 맛이었다.
문이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그녀는 또 차 한 잔을 따라 방금 방문한 손님에게 주었다.
이 손님은 칠흑 같은 머리카락과 금빛 눈동자를 가지고 있으며, 온몸에서 정해석처럼 단단하고 소박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리고 이렇게 편안하고 애틋한 어느 날 오후, 이렇게 화목하고 평화로운 일상은 {Male=그;Female=그녀}가 준 기적이었다.
부드러운 햇살이 방을 스치고, 싱그러운 향기가 두 사람 사이에 퍼져 두 찻잔 사이를 맴돌았다.
그녀가 남보라색의 눈을 뜨자, 기존에 희미하게 꼈던 안개는 이미 걷혀 있었고, 잔잔한 바다와 같은 눈매에서 잔잔한 물결이 일어났다
위엄 있는 사파이어가 반짝이는 빛, 책장을 넘기는 바스락 소리, 갓 구운 떡의 향기가 실내에서 은은하게 섞여 달콤한 환각을 만들어 낸다.
칸타렐라는 고급스러운 찻주전자를 들고 갓 끓인 차를 따랐다. 오늘 이 차는 예년과 달리 환각의 보라색은 사라지고, 맑고 깨끗했다.
「다들 소중한 의견 고마워, 난 이미 결정을 내렸어.」 칸타렐라가 찻주전자를 내려놓자, 신성한 향기가 방 안에 퍼졌다.
「난 계속해서 가시관을 쓸 거야. 왜냐하면 독가시는 이미 뼈와 핏속에 박혀 있고, 환각은 확실히 떼어낼 수 없기 때문이야.」
「난 계속해서 비약을 제조할 거야. 왜냐하면 누군가는 그것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지, 피살리아뿐만이 아니라.」
「나는 문밖으로 나가 새를 쫓아, 산으로, 들로,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갈 거야. 우리를 가두었던 속삭임의 감옥은 이미 사라졌고, 우리도 이런 자유를 가질 수 있어.」
「아직은 환각 속에 있지만, 발을 땅에 딛도록 노력할게... 반쯤 깨어난 꿈속 그 틈 사이에서 조금씩 현실의 감각을 찾을 거야.」
칸타렐라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반쯤 감은 두 눈을 천천히 떴다. 그녀는 방금 오후의 낮잠에서 깨어나며, 동시에 흐릿하면서 맑은 꿈에서 벗어났다.
오후 3시의 햇살이 유리창을 통해 조용히 그녀의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응접실에는 차가 끓는 소리와 그녀의 고른 숨소리만 남았다.
칸타렐라는 차를 한 모금 마셨다. 상쾌한 향기가 입과 혀 사이의 성흔을 달래주었고, 그것은 더 이상 환각과 고통에서 힘을 얻지 못하였다.
이 차는 그녀가 오늘 오전에 라군나 성에서 산 보통의 차이다.
은은한 단맛, 있는 듯 없는 듯 싱그러운 향기, 시골길을 연상케 하는 산들바람, 그리고 푸른 잎사귀에 떨어지는 이슬까지...
이것이 모든 일이 해결된 후 느낄 수 있는 행복의 맛이었다.
문이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그녀는 또 차 한 잔을 따라 방금 방문한 손님에게 주었다.
이 손님은 칠흑 같은 머리카락과 금빛 눈동자를 가지고 있으며, 온몸에서 정해석처럼 단단하고 소박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리고 이렇게 편안하고 애틋한 어느 날 오후, 이렇게 화목하고 평화로운 일상은 {Male=그;Female=그녀}가 준 기적이었다.
부드러운 햇살이 방을 스치고, 싱그러운 향기가 두 사람 사이에 퍼져 두 찻잔 사이를 맴돌았다.
그녀가 남보라색의 눈을 뜨자, 기존에 희미하게 꼈던 안개는 이미 걷혀 있었고, 잔잔한 바다와 같은 눈매에서 잔잔한 물결이 일어났다
칸타렐라 보이스 라인
마음의 소리 · Ⅰ
비올라카즙 좀 마실래? 이걸 마시면 피로도 긴장도 좀 풀릴 거야... 너무 그렇게 계속 애쓰지 마. 남을 돕더라도, 자기 자신을 잘 챙길 줄 알아야지
마음의 소리 · Ⅱ
헤엄치는 해파리들은 참 아름답지? 눈을 크게 뜨고 잘 느껴봐. 그리고 천천히 쓰다듬고... 만져보는 거야... 무서워하지 마. 내가 설마 널 해치려고 하겠어? 이 아이들은 그저 부드러운 촉수를 흔들면서, 널 달콤한 꿈나라로 데려가고 싶어 하는 것뿐이야
마음의 소리 · Ⅲ
누군가는 꿈속에서 상처투성이의 과거를, 누군가는 꿈속에서 암울한 미래를 보곤 하지... 현실이란 감옥에 갇힌 사람이 있는가 하면, 꿈속에서 잠깐의 자유를 찾아 헤매는 사람도 있어. 넌 꿈속에서 뭘 봤을까? 아니면... 아무 것도 못 봤나? 후후, 참 깊게도 잠이 들었나 보구나
마음의 소리 · IV
환각으로 인한 꿈은 가끔 사람들의 초조함과 욕망을 반영해. 그래서 한 줄기의 허무로 변할 때까지 영원히 환영의 바다에 몸을 맡기는 나약한 자들도 있어. 하지만 넌 그렇게 되지 않을 거란 걸 잘 알아. 너한테 있어 「독약」은 그저 입안을 적시고 피로를 몰아내는 달콤한 꽃물에 불과하니까
마음의 소리 · V
난 네가 나를 바라보는 모습이 좋아. 원래 깊었던 고요의 바다도 네 맑은 눈동자에 반사되면, 바닥이 한눈에 보일 정도로 맑아지니까. 너랑 함께 있을 때면, 난 더 이상 「독약」이 아닌, 나 자신으로 있을 수 있어
칸타렐라의 취미
꽃밭에서 자라는 귀여운 아이들은, 내가 직접 따고 선별한 다음, 또 배합해서... 달콤한 즙으로 만들어. 독이 서린 꽃들이 서로 뒤엉키고, 즙이 섞이면서, 악몽과 함께 그 독성이 사라지면... 부드러운 향기가 달콤한 꿈을 불러오지
칸타렐라의 고민
고요의 바다에 너무 오래 있었어. 가끔은 바다 위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어
좋아하는 음식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이 좋아, 음식 본연의 맛을 거의 잊은 것 같아서 말이야
싫어하는 음식
독약에 절여서 신물이 날 정도로 달아 빠진 사과는 싫어. 반짝이는 설탕 코팅으로는 말라비틀어진 부패의 냄새를 감출 수 없으니까
포부와 이상
내 영혼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비약을 만들 거야. 바닷속 깊이 파묻힌 환상이 과거의 시간에서 날아와 현실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즐겁게 노래하게 해야지
나의 이야기 · Ⅰ
피살리아의 「비약」은 뭘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해? 꽃밭에 숨겨진 독초, 저택의 속삭임에 이끌려 들끓는 영혼들... 그리고 갓 태어난 어린 양과 같은 소녀들의 순결한 피와 살? 아하하——
나의 이야기 · Ⅱ
혹시 독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들어본 적 있어? 수많은 독을 항아리에 가둬서 서로 엉키고 갉아먹게 하는 거야... 마지막에 살아남은 독이 남은 모든 것을 들이부어 만든 가장 독한 독약이 되는 거지
카를로타에 관하여
족쇄에 묶인 채로도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춤을 출 수 있다... 한없이 전형적인 몬텔리면서도, 또 단순한 「몬텔리」만은 아니야. 그녀의 선택은 「가문」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까? 후후, 또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내 앞에 서게 될까?
가데니아와 로즈메리에 관하여
하나는 활발한 해성이고, 또 하나는 부드러운 군소라.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음... 사실 나도 그래
로코코에 관하여
큰 상자를 들고 불꽃놀이를 하는 그 아이 말이지? 흥미로워. 그 애를 데려오면 저택도 좀 시끌벅적해지지 않을까? 후후, 농담이야
카르티시아에 관하여
「사람」의 영혼으로 정말 「신」의 몸을 뚫을 수 있을 줄이야... 라군나 거리에 다시 꽃잎이 흩뿌려지는 날이 오면 「성녀」도 자기 자신을 찾게 될 거야
방랑자에 관하여
말로 형용하기는 조금 어렵네. 굳이 말하자면... 등대 해파리라고 할까? 작은 등대 해파리는 한없는 시간을 외롭게 떠돌면서 조금씩 어둠을 몰아내거든. 너한테서 나오는 빛도 온 세상을 부드럽게 비추면서, 끝없이 빛나잖아
생일 축하
흑진주를 갈아 가루로 만든 다음, 자엽 자귀나무즙과 가시 해성 화관을 뿌리고, 네 이름이 적힌 유리병에 담아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 동안 천천히 숙성시켰더니... 딱 좋은 색이 나왔어. 이 생일 비약을 열어서, 살짝 한 방울 떨어뜨리면... 보여? 이게 바로 네가 살아온 기나긴 세월 중에서 특별한 순간에만 출렁거리는, 오직 우리 둘만의 아름다운 바다야
대기 · Ⅰ
(호흡)
대기 · Ⅱ
음... 맛이 좋은데
대기 · Ⅲ
(호흡)
자기 소개
피살리아의 현임 가주, 「독약」 칸타렐라야.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네가 어떻게 사용하냐에 달려있지... 쉿, 말할 필요 없어. 네가 내 바다에 발을 들인 순간 온몸에 떠오른 무늬가 이미 나한테 모든 걸 말해 줬거든
시작의 연주
바다는 거울과 같아. 끝없이 펼쳐지는 파도에 자신의 영혼을 비추지...
파티 가입 · Ⅰ
이번엔 어디로 갈까?
파티 가입 · Ⅱ
너랑 함께라고? 어디든 좋지
파티 가입 · Ⅲ
함께 헤엄칠까?
돌파 · Ⅰ
포근하네. 고요한 바다 위를 어루만지는 모래알 같은 햇살이 느껴져...
돌파 · Ⅱ
상쾌하네... 오랫동안 잠잠했던 바다에 폭우가 쏟아지고, 파도가 거칠어지는 것처럼
돌파 · Ⅲ
음... 거센 힘이 소용돌이를 휘저으면서, 온 바다를 출렁이게 하고 있어
돌파 · IV
그 아무도 심연의 밑바닥을 탐색할 수 없고, 그 아무도 바다의 마음을 알 수 없지... 하지만 용기를 가진 사람이 해류를 건너면, 심해는 가장 부드럽고 진실한 응답을 줘. 모든 보물을 바치고 가장 깊은 비밀을 속삭인다는 뜻이야
돌파 · V
거꾸로 매달린 하늘과 바다를 헤엄쳐 건너고, 겹겹이 쌓인 과거와 미래를 지난 끝에, 넌 가장 깊은 바다의 밑바닥에 닿았어. 설령 그 바다에 깔린 것이 독밖에 없다고 해도, 항상 너를 위해 가장 순수한 곳을 남겨두도록 할게. 이곳의 바닷물은 아주 천천히 흐르니까... 너랑 함께 느긋하게 다니고 싶어
강공격 · Ⅰ
환상의 바다로
강공격 · Ⅱ
심연 속으로
공명 스킬 · Ⅰ
잘 보라고
공명 스킬 · Ⅱ
쉬잇... 가만있어
공명 스킬 · Ⅲ
함께 헤엄칠까?
공명 스킬 · IV
탐닉하라
공명 스킬 · V
바다의 손길
공명 스킬 · VI
숨겨진 위험
공명 스킬 · VII
흘러넘쳐...
공명 스킬 · VIII
심연의 끝까지
공명 회로 · Ⅰ
숨 막히지?
공명 회로 · Ⅱ
저항해 봐
공명 회로 · Ⅲ
울어도 좋아
공명 해방 · Ⅰ
더 깊이, 심해 속으로...
공명 해방 · Ⅱ
독이여, 심연을 삼켜라
공명 해방 · Ⅲ
바다의 축복을 만끽하길...
변주 스킬 · Ⅰ
괜찮아, 내가 있잖아
변주 스킬 · Ⅱ
좀 더 있어 줄까?
피격 · Ⅰ
윽... 무례하네
피격 · Ⅱ
용기는 칭찬할게
중상 · Ⅰ
간지러운데...
중상 · Ⅱ
하? 나쁘진 않네
중상 · Ⅲ
익숙한 느낌이야...
전투불가 · Ⅰ
물에서 왔으니... 물로 돌아가야지...
전투불가 · Ⅱ
거품과 함께 사라져...
에코 어빌리티 · 소환
착하지, 나오렴
에코 어빌리티 · 변신
음... 재미있네
전투 알림
바닷속 세상에... 빠지고 싶은 거야?
글라이딩 날개
바람이 스치는 느낌, 좋은걸
스캔
응? 좋은 게 있네
돌진
조급해하지 마
보급 획득 · Ⅰ
바라는 대로 얻게 될 거야
보급 획득 · Ⅱ
원하는 건, 늘 우연히 손에 들어오곤 하지
보급 획득 · Ⅲ
운이 나쁘지 않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