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카르티시아
카르티시아 VA
중국어: Yun Hezhui
일본어: Asakawa Yuu
한국어: 배하경
영어: Amanda Elizabeth Rischel
카르티시아 포르테 검사 보고서
공명력
폭풍우
공명 평가 보고서
오버클록 진단 보고서
파형 패턴은 타원형을 띠고 있으며 시간 영역 특성은 안정적이다. 상하 피크값이 간헐적 상승 추세를 보이지만 아직 임계점 미달 상태이고 비정상적인 파형은 없다.
테스트 샘플 본체 내부와 외부의 힘이 점점 융합되고 있다. 현재 테스트 샘플의 오버클럭 임계값이 높고 안정성도 높아 오버클럭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 단, 테스트 샘플과 리나시타의 거리가 멀어질 경우 체내의 힘이 불안정해지는 경향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테스트 샘플은 희귀한 2차 공명 성공 개체이다. 현재로써는 두 가지 형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오버클럭이 아닌 자신의 힘을 정밀 제어하여 2차 공명 전환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흑화집사의 수기: 카르티시아 아가씨... 아니 플뢰르 드 리스가 힘을 발휘하자 테스트 공간 전체가 폭풍에 휩쓸릴 뻔했다! 다음 테스트에선 반드시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카르티시아 소중한 아이템 & 선호품
오래된 목검
작은 소품용 목검. 리나시타의 유행극은 시골에 위치한 에글라 타운에도 퍼져있었고, 영원히 돌아가는 풍차와 흥미진진한 기사 전설이 카르티시아의 어린 시절을 채웠다. 은퇴한 연극 대가가 카르티시아에게 소품용 목검을 선물하자, 그녀는 매일 수업이 끝나면 목검을 들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모든 「불의」를 처단했다.
그때부터 그녀는 떠돌이 기사가 되어야 했다.
운명은 그래야만 했던 것들로 구성되지만, 결코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
손가락 인형
대치하고 있는 작은 손가락 인형.
그녀는 오랫동안 탑 안을 헤매었지만 사람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손가락 인형을 만들고 자체 제작한 연극을 연출하며 언어 능력을 유지하려 했고, 혼자만의 시간을 달랬다.
인간 세상의 연극, 시골의 밀밭, 달콤한 음료와 사람들의 웃음이 그리웠다.
운명은 과거를 그리워하게 만들지만, 결국 홀로 걸어가게 한다
카르티시아 스토리
빛바랜 기사 시절
은퇴한 연극 대가는 종종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에글라 타운에 한 떠돌이 기사가 있었다네. 그는 전설의 거인을 찾아 검을 들고 여행했지. 그 거인은 풍차만큼 키가 크고 팔도 풍차처럼 길다고 했어. 기사는 목숨을 걸고 거인을 공격했지만——한 번, 또 한 번, 거인은 아무 말 없이 팔을 휘둘러 그의 공격을 소용없게 만들었지.
이 이야기를 듣고 누군가는 기사를 우습게 여기고, 또 누군가는 어리석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 「거인」은 풍차였으니까. 하지만 마을에서 가장 장난꾸러기였던 소녀는 다르게 해석했다.
그녀는 기사 투구를 찾아 쓰고 연극 대가에게 목검을 받아 들고는 「전설의 거인과 맞서기 위해 목숨을 건 떠돌이 기사는 분명 티 없이 순수한 영혼을 가졌을 거예요. 저도 떠돌이 기사처럼 그 전설 속의 집을 부수고 가축을 쫓는 거인을 찾아낼 거고, 길가의 별빛 박쥐들이 여행자들을 약탈하지 못하게 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 말을 마치고 소녀는 텀블 야크 등에 올라 시골의 밀밭을 가로질렀다. 광활한 세상 속에서, 성녀의 전설은 이 황금빛 밀밭을 시작으로 축제를 지나 거꾸로 선 탑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이건 한차례의 성대한 순례가 될 것이다
에글라 타운에 한 떠돌이 기사가 있었다네. 그는 전설의 거인을 찾아 검을 들고 여행했지. 그 거인은 풍차만큼 키가 크고 팔도 풍차처럼 길다고 했어. 기사는 목숨을 걸고 거인을 공격했지만——한 번, 또 한 번, 거인은 아무 말 없이 팔을 휘둘러 그의 공격을 소용없게 만들었지.
이 이야기를 듣고 누군가는 기사를 우습게 여기고, 또 누군가는 어리석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 「거인」은 풍차였으니까. 하지만 마을에서 가장 장난꾸러기였던 소녀는 다르게 해석했다.
그녀는 기사 투구를 찾아 쓰고 연극 대가에게 목검을 받아 들고는 「전설의 거인과 맞서기 위해 목숨을 건 떠돌이 기사는 분명 티 없이 순수한 영혼을 가졌을 거예요. 저도 떠돌이 기사처럼 그 전설 속의 집을 부수고 가축을 쫓는 거인을 찾아낼 거고, 길가의 별빛 박쥐들이 여행자들을 약탈하지 못하게 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 말을 마치고 소녀는 텀블 야크 등에 올라 시골의 밀밭을 가로질렀다. 광활한 세상 속에서, 성녀의 전설은 이 황금빛 밀밭을 시작으로 축제를 지나 거꾸로 선 탑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이건 한차례의 성대한 순례가 될 것이다
끝까지 버텨낸 마지막 춤
이 순례는 한참 동안 지속되었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 소녀는 이미 바람 부는 물가의 모든 들판을 누볐다. 그녀는 자유로운 성격의 장난꾸러기였다. 심지어 성주를 훔쳐 마시고 단상 위에서 춤추며 엄숙한 제전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수도회 구금실의 벽마저도 그녀의 낙서로 가득 채웠다.
사람들은 말했다. 그녀가 마을 최고의 말썽꾸러기라고, 결코 신성한 운명과는 어울리지 않을뿐더러 아무리 단단한 문도 저 들썩이는 날개를 가둘 순 없을 거라고.
그런데 정작 신의 은총이 그녀에게 내려졌다.
왜 하필 그 애였을까? 누군가는 의문을 품었다. 「순례관의 딸에, 말 안 듣는 시골 계집애잖아! 귀족 가문의 핏줄도 아니라 예의범절도 모를 텐데!」
그 애여야만 했어! 누군가는 감탄했다. 「그 애는 모든 이의 슬픔을 들어주고 웃음을 줬어. 신의 면류관을 받을 사람은 바로 이 아이야」
하지만 정작 플뢰르 드 리스는 어떤 생각이었을까? 세례명 수여식의 전야 무도회, 그 답답하고 축축한 공기 속에서 소녀는 카르티시아로서의 마지막 춤을 추었다.
신의 속삭임에 의문을 품었을까? 보이지 않는 미래가 두려웠을까? 아니면 검을 쥘 수 있는 자신에게 안도했을까?
그녀는 그저 카르티시아를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다. 안녕, 자유롭게 흔들리던 황금빛 밀물결, 멋대로 구르던 텀블 야크여. 이 넓은 세상에선, 누군가는 검을 들어야 하고, 누군가는 가시밭에 묶여야 하며, 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리나시타를 지킬 「플뢰르 드 리스」가 되어야 한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 소녀는 이미 바람 부는 물가의 모든 들판을 누볐다. 그녀는 자유로운 성격의 장난꾸러기였다. 심지어 성주를 훔쳐 마시고 단상 위에서 춤추며 엄숙한 제전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수도회 구금실의 벽마저도 그녀의 낙서로 가득 채웠다.
사람들은 말했다. 그녀가 마을 최고의 말썽꾸러기라고, 결코 신성한 운명과는 어울리지 않을뿐더러 아무리 단단한 문도 저 들썩이는 날개를 가둘 순 없을 거라고.
그런데 정작 신의 은총이 그녀에게 내려졌다.
왜 하필 그 애였을까? 누군가는 의문을 품었다. 「순례관의 딸에, 말 안 듣는 시골 계집애잖아! 귀족 가문의 핏줄도 아니라 예의범절도 모를 텐데!」
그 애여야만 했어! 누군가는 감탄했다. 「그 애는 모든 이의 슬픔을 들어주고 웃음을 줬어. 신의 면류관을 받을 사람은 바로 이 아이야」
하지만 정작 플뢰르 드 리스는 어떤 생각이었을까? 세례명 수여식의 전야 무도회, 그 답답하고 축축한 공기 속에서 소녀는 카르티시아로서의 마지막 춤을 추었다.
신의 속삭임에 의문을 품었을까? 보이지 않는 미래가 두려웠을까? 아니면 검을 쥘 수 있는 자신에게 안도했을까?
그녀는 그저 카르티시아를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다. 안녕, 자유롭게 흔들리던 황금빛 밀물결, 멋대로 구르던 텀블 야크여. 이 넓은 세상에선, 누군가는 검을 들어야 하고, 누군가는 가시밭에 묶여야 하며, 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리나시타를 지킬 「플뢰르 드 리스」가 되어야 한다
폭풍 속에서의 망설임
「플뢰르 드 리스」로서 그녀는 검을 들고 전장으로 향했다.
그녀는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걸 배웠다. 수도회에 관한 것들이 기록된 전적을 연구하고 전투 기술을 연마하며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최선을 다해 그들의 소원을 이뤄주려고 했다. 건강을 기원하는 이에겐 약초를, 평화를 바라는 이에겐 고해를 들어주었다. 잔상이 대규모로 밀려오면 직접 제압하여, 초반에 싹을 잘라버렸다. 이건 시골에서 하던 일과 많이 다르지는 않았다.
차이가 있다면, 이제 그녀 앞에 놓인 건 더 이상 옛적의 그 작은 마을도, 그 익숙한 사람들도 아니란 것이다. 그녀를 향해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을 대부분 처음 보는 자였지만, 그녀는 그들의 작은 등불을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더 많은 사람을 도울수록 리나시타의 밤은 더 밝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은 너무 넓었다. 수도회는 책 속에 언급한 것처럼 완벽하지 않았고, 귀족들은 자신의 이익만 쫓았다. 신앙을 내세우는 성직자는 신조만 외치며 고통을 외면했고, 선함을 외치는 귀족은 사람들의 간절한 요청을 그냥 지나쳤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검을 더 단단히 쥐었다.
의심했었고, 흔들렸었고, 실망했었다. 그래서흑조(黑潮) 앞에선 더 단호해져야 한다. 그리고 신에게 물어야 한다. 반드시, 물어야 한다.
답변이 어떻든 「플뢰르 드 리스」는 이미 준비가 되었다.
이런 각오를 품고, 그녀는 홀로 탑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그녀는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걸 배웠다. 수도회에 관한 것들이 기록된 전적을 연구하고 전투 기술을 연마하며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최선을 다해 그들의 소원을 이뤄주려고 했다. 건강을 기원하는 이에겐 약초를, 평화를 바라는 이에겐 고해를 들어주었다. 잔상이 대규모로 밀려오면 직접 제압하여, 초반에 싹을 잘라버렸다. 이건 시골에서 하던 일과 많이 다르지는 않았다.
차이가 있다면, 이제 그녀 앞에 놓인 건 더 이상 옛적의 그 작은 마을도, 그 익숙한 사람들도 아니란 것이다. 그녀를 향해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을 대부분 처음 보는 자였지만, 그녀는 그들의 작은 등불을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더 많은 사람을 도울수록 리나시타의 밤은 더 밝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은 너무 넓었다. 수도회는 책 속에 언급한 것처럼 완벽하지 않았고, 귀족들은 자신의 이익만 쫓았다. 신앙을 내세우는 성직자는 신조만 외치며 고통을 외면했고, 선함을 외치는 귀족은 사람들의 간절한 요청을 그냥 지나쳤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검을 더 단단히 쥐었다.
의심했었고, 흔들렸었고, 실망했었다. 그래서
답변이 어떻든 「플뢰르 드 리스」는 이미 준비가 되었다.
이런 각오를 품고, 그녀는 홀로 탑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하지만 그 외로움 속에서
그녀는 긴 꿈을 꾼 것 같았다.
꿈속에서 찬가와 찬송이 물결처럼 밀려와 그녀를 삼켜버렸다. 검으로 파도를 가르며 물결 속의 거대한 물고기와 싸움을 벌였다. 그녀는 최선을 다했다. 날카로운 칼이 된 파도에 상처를 입어도 물러서지 않았다.
눈을 뜨니 낯선 공간에 홀로 있었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심지어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기억나지 않았다.
그녀는 탑 속을 돌아다니며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려 했고 중앙탑으로 가는 길을 찾아 답을 구하려 했지만, 가는 곳마다 오직 그녀 자신뿐이었다. 그녀가 있는 곳엔 「타인」이란 존재는 없었고 그녀는 이곳의 유일한 영혼이었다.
그러자 그녀는 혼잣말하며 인형을 만들어서 이야기를 엮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희미한 기억이 그녀의 손끝에서 점차 깨어났다.
그녀는 검을 든 소녀와 흉악한 거대한 물고기 인형을 만들었다. 그녀는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의 대사를 읊조렸다. 「검을 든 소녀 」는 전설의 공포스러운 「거인 」을 찾아 모든 걸 걸고 여러 차례 싸움을 벌였다.
그 「검을 든 소녀 」가 무엇을 위해 싸웠든 간에 한 가지 사실은 확신할 수 있었다——
소녀가 검을 휘두를 때 자신의 과거가 어떠했는지는 관심이 없었다. 단지 눈앞에 해야 할 일에만 집중했을 뿐이었다.
이렇게 된 이상, 기억을 잃어도 괜찮다. 넓은 세상 속에서 그녀는 반드시 자신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
그때가 돼서, 자신이 검을 든 용사든, 흉악한 괴물이든 그 어떤 답도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꿈속에서 찬가와 찬송이 물결처럼 밀려와 그녀를 삼켜버렸다. 검으로 파도를 가르며 물결 속의 거대한 물고기와 싸움을 벌였다. 그녀는 최선을 다했다. 날카로운 칼이 된 파도에 상처를 입어도 물러서지 않았다.
눈을 뜨니 낯선 공간에 홀로 있었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심지어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기억나지 않았다.
그녀는 탑 속을 돌아다니며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려 했고 중앙탑으로 가는 길을 찾아 답을 구하려 했지만, 가는 곳마다 오직 그녀 자신뿐이었다. 그녀가 있는 곳엔 「타인」이란 존재는 없었고 그녀는 이곳의 유일한 영혼이었다.
그러자 그녀는 혼잣말하며 인형을 만들어서 이야기를 엮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희미한 기억이 그녀의 손끝에서 점차 깨어났다.
그녀는 검을 든 소녀와 흉악한 거대한 물고기 인형을 만들었다. 그녀는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의 대사를 읊조렸다. 「
그 「
소녀가 검을 휘두를 때 자신의 과거가 어떠했는지는 관심이 없었다. 단지 눈앞에 해야 할 일에만 집중했을 뿐이었다.
이렇게 된 이상, 기억을 잃어도 괜찮다. 넓은 세상 속에서 그녀는 반드시 자신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
그때가 돼서, 자신이 검을 든 용사든, 흉악한 괴물이든 그 어떤 답도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자유를 향해 걸음을 내딛는 최초의 떠돌이 기사
바람 부는 물가의 작은 식당에서 소녀는 푸른 가지 월계 샐러드를 여러 개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던 중, 그녀는 몰래 주방에 들어가, 주방장 뒤에서 요리법을 유심히 관찰했다.
「음... 이런 바삭한 푸른 가지 과일을 조금 더 넣어주세요. 네네, 한 알만 더요!」
「이 꿀도 좀 더 뿌려주시면... 아, 감사합니다!」
「어디서 튀어나온 계집애야. 밖에 나가 기다려.」 주방장은 식칼을 내려놓고 고개를 들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왠지 어디서 본 적 있는 소녀인 것 같은데,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다.
「죄송해요! 그냥 요리법을 배우고 싶었어요. 앞으로 갈 길이 머니 이렇게 맛있는 집은 만나지 못할 것 같아서요. 대신 사과의 의미로 장작을 패드릴게요.」
「우리 가게에 처음 온 게 아니지? 전에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주방장은 완성된 샐러드를 호기심 가득한 소녀에게 건네며 물었다. 「혹시 스테인드글라스에...」
「처음이 아니에요! 근데 마지막으로 방문한지는 한참 되었죠.」 소녀는 자연스럽게 샐러드를 받으며 말했다. 「제 소개를 드리자면, 이름은 카르티시아고 현재는 떠돌이 기사예요. 새로운 순례의 길을 떠나려 준비하고 있는데, 어려운 일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그래도 순례하기 전에 이걸 먼저 맛봐야겠어요!」 소녀는 샐러드를 한 숟가락 퍼서 입에 넣었다.
넓은 세상 속에서, 푸른 가지 과일이 가득 든 이 샐러드는 떠돌이 기사가 자유여행의 시작점으로 삼기에 충분했다.
「진짜 맛있네요.」 그녀는 진심으로 말했다
「음... 이런 바삭한 푸른 가지 과일을 조금 더 넣어주세요. 네네, 한 알만 더요!」
「이 꿀도 좀 더 뿌려주시면... 아, 감사합니다!」
「어디서 튀어나온 계집애야. 밖에 나가 기다려.」 주방장은 식칼을 내려놓고 고개를 들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왠지 어디서 본 적 있는 소녀인 것 같은데,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다.
「죄송해요! 그냥 요리법을 배우고 싶었어요. 앞으로 갈 길이 머니 이렇게 맛있는 집은 만나지 못할 것 같아서요. 대신 사과의 의미로 장작을 패드릴게요.」
「우리 가게에 처음 온 게 아니지? 전에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주방장은 완성된 샐러드를 호기심 가득한 소녀에게 건네며 물었다. 「혹시 스테인드글라스에...」
「처음이 아니에요! 근데 마지막으로 방문한지는 한참 되었죠.」 소녀는 자연스럽게 샐러드를 받으며 말했다. 「제 소개를 드리자면, 이름은 카르티시아고 현재는 떠돌이 기사예요. 새로운 순례의 길을 떠나려 준비하고 있는데, 어려운 일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그래도 순례하기 전에 이걸 먼저 맛봐야겠어요!」 소녀는 샐러드를 한 숟가락 퍼서 입에 넣었다.
넓은 세상 속에서, 푸른 가지 과일이 가득 든 이 샐러드는 떠돌이 기사가 자유여행의 시작점으로 삼기에 충분했다.
「진짜 맛있네요.」 그녀는 진심으로 말했다
카르티시아 보이스 라인
마음의 소리 · Ⅰ
후, 후... 자, 갓 구운 밤빵이에요. 뜨거우니까 조심하셔야 돼요. 그래도 지금 먹는 게 제일 맛있어요! 에헤헤... 게다가 이건 저만의 레시피로 만든 거거든요. 당신한테만 특별히 알려드릴게요. 오랜만에 고향에 오니까 신기하네요. 제가 살던 집은 텅 비어 있지만, 빵집은 옛날 그대로라 좋았어요. 거기서 마지막으로 빵을 먹었을 때는, 마을 곳곳에 제가 카니발에서 춤추던 모습이 그려진 포스터가 붙어 있었는데... 제 춤, 보고 싶으신가요?
마음의 소리 · Ⅱ
... 탑 안에서 당신한테 전해 들었을 때도 그랬지만... 제 이야기를 다른 사람한테 듣는다는 건 조금 부끄러운 일이네요. 말리지 않으셨다면 진작에 도망쳤을 거예요! 어렸을 때는 낭만적인 모험담의 주인공이 될 날을 꿈꿨지만 현실은 그렇지만도 않더라고요. 라군나의 시인들이 조금씩 살을 붙이는 바람에... 제가 학생이었을 때 경전 성적으로는 이렇게 유창한 독백 같은 건 절대 못 했다고요!
마음의 소리 · Ⅲ
또 만나게 됐네요, 의인. 에헤헤... 제대로 도움이 되었을까요? 전 더 이상 당신의 구원을 기다리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이렇게 당신과 함께 싸워서 힘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된 거죠.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검을 갈고 닦을 거라고 약속할게요. 영원히 찾아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운명의 나선 속에서 정말 「그날」을 맞이하게 된다면, 약속한 것처럼 당신을 쓰러뜨리고... 잡아드리겠어요
마음의 소리 · IV
「플뢰르 드 리스」와 기억이 합쳐지고 난 후에야 저는 알 수 있었어요. 왜 그때의 「저」는 당신을 보고 잠깐 넋이 나가 있었는지... 리나시타에 도착한 당신의 존재를, 「저」는 희미하게 느끼고 있었어요. 높은 탑 깊숙한 곳에서 당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기쁨이 「저」의 마음속에서 일렁거렸죠. 과연 어떤 사람일까. 나에게 멸망을 가져오고, 나를 해방시켜 줄 사람은... 이야기 속 정의의 기사처럼, 커다란 검으로 나를 베는 걸까. 하고 상상하기도 했죠. 비록 태어난 것은 「저」의 뜻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뜻대로 죽음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었어요.「신을 죽이는 자」, 당신이 「저」한테 주신 기회니까... 그리고, 그 이야기의 끝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웠어요
마음의 소리 · V
리나시타의 사건은 이것으로 끝이 아닐 거예요. 문명으로부터 태어난 마음의 어둠인 「레비아탄」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파고들 틈을 항상 노리고 있죠. 그러니까 전 이 땅으로부터 멀리 떠날 수 없어요. 누구에게나 책임이 있는 법이고, 저도 거기서 자유롭진 못하니까요. 이건 저뿐만 아니라 당신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우린 서로의 주파수가 만들어낸 검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이건 증거이자, 제 힘의 구현화이기도 해요. 당신이 이 검을 가지고 있는 한, 전 항상 당신과 함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당신의 눈동자 깊은 곳에서... 언제까지나 머물 거예요
카르티시아의 취미
전 역시 사람들의 웃는 얼굴이 좋아요! 그래서 카니발처럼 즐겁고 떠들썩한 날들도 좋아하고요. 그런 곳에서는 즐거운 분위기나 행복한 웃음소리가 넘쳐나거든요. 그걸 보고 있으면, 저도 그 안에 몰래 들어가서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싶어져요...
카르티시아의 고민
플뢰르 드 리스의 모습으로 싸울 때마다 마음속으로 항상 저 자신한테 몇 번이고 말하는 게 있어요. 말투나 몸짓은 물론, 행동 하나하나에서 침착함과 위엄이 배어 나와야 한다고... 하아,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 적어도 저한테는, 너무너무 어려운 일이에요!
좋아하는 음식
역시 푸른 가지 월계 샐러드죠. 향긋한 데다가 상큼하고, 영양도 풍부해서 하루 종일 먹어도 좋을 거예요. 네? 질리지 않냐고요? 당연하죠! 소스와 푸른 가지 과일의 조합도 훌륭하고, 달콤한 데다 아삭아삭하기까지... 게다가 만드는 법도 쉬워서 저도 잘 만들 수 있어요
싫어하는 음식
생선은 잘 못 먹겠어요. 왠지는 모르겠지만, 먹어보려고 해도 저도 모르게 손에서부터 거부 반응이 생기더라고요.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편식은 좋지 않다」고 항상 말씀하기도 했고, 바닷가 마을에 살면서 생선을 싫어하면 먹을 수 있는 게 줄어드니까 고생도 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싫어하는 건 좋아해 보려고 해도 좋아할 수가 없어요
포부와 이상
... 지금 말씀이신가요? 지금은 자유롭게 방랑하는 기사가 되고 싶어요. 에글라 타운에 전해 내려오는 기사 이야기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악을 향해 정의의 칼을 휘두르고 멋지게 떠나는 기사 말이에요! 수도회에서 성녀로 뽑히기 전에는 항상 그런 미래를 꿈꾸고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그 책임에서 벗어났으니까... 동경하는 모습과는 멀어질 수도 있겠지만, 무대 뒤에서 조용히 모든 것을 지켜보는 수호자가 될 거예요. 그래서 요즘은 순례 기사 시절에 배운 야외 생존 지식을 복습하고 있어요. 그래서 말인데, 괜찮으시다면 제 새로운 기사 칭호를 함께 생각해 주실 수 있나요?
나의 이야기 · Ⅰ
「아우티르」는 제 검이자 첫 번째 동료예요. 마을 전설에 따르면, 좋은 기사한테는 항상 마음이 통하는 보검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아우티르」를 처음 손에 쥔 순간 너무 기뻐서 온몸이 떨렸어요. 그 후로 이런저런 검을 써 봤지만, 여전히 저한테는 「아우티르」가 가장 소중한 아이예요. 검자루를 쥘 때마다 제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는 걸 계속 확인할 수 있죠. 그것이 저 자신이 아니라 타인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도... 네, 몇 번을 물어봐도 전 그 순간에 「구원」의 길을 택할 거예요
나의 이야기 · Ⅱ
제 삶은 명식의 저주와 파멸로 인해 주어진 거예요. 명식의 뜻으로 관을 쓰고, 성녀의 영광을 누리고, 수많은 신도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온 거죠. 그 후 신앙에 의해 굳건해진 명식의 힘을 없애기 위해 저는 매일 끊임없이 싸워 왔어요. 그러자 파도에 안긴 것 같은 기나긴 꿈속에서 사람들의 따뜻한 기도 소리는 점점 차가운 비명으로 변해갔죠. 다시는 그런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서, 저는 귀를 막고 말았어요... 하지만 당신이 절 탑에서 구해낸 후, 몰래 라군나 성으로 간 제 눈에 들어온 건 행복을 기도하는 사람들이었어요. 도무지 무시할 수 없는 따뜻한 목소리였죠. 그 순수한 목소리들이 왜곡되지 않도록, 저는 아직 해야 할 일도, 그리고 할 수 있는 일도 많다는 사실을 되새겼어요
칸타렐라에 관하여
저는... 칸타렐라한테서 「성녀의 자리」라는 영광을 빼앗았어요. 신도들의 호의나 기대는 모두 원래대로라면 다 칸타렐라의 것이었지만... 정작 본인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죠. 칸타렐라는 성숙하고 세심한 사람이니까, 진작 가문 안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냈을 거예요. 하지만 제가 영원히 갚을 수 없는 빚을 져 버린 것도... 사실이고요
페비에 관하여
경건하고 부드러운 마음씨를 가진 분이라고 생각해요. 성직자로서 항상 주위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죠. 교리에 관해서라면 저보다 페비가 한 수 위일 거예요. 페비같은 순수한 신도가 있기 때문에, 당장은 라군나 사람들에게 진실을 밝히지 않고 있어요. 수호신에 대한 경건한 마음이 아니더라도, 여러 이유로 많은 분들이 아직 신앙을 필요로 하고 있으니까요. 이런저런 문제를 고려했을 때... 비밀을 드러내는 건 아직 너무 이르다고 생각해요
카를로타에 관하여
몬텔리 가문의 둘째 아가씨 말씀이시죠? 그분 덕분에 재미있는 물건들이 라군나에 많이 들어왔어요. 공기마저 갑갑해지는 폐쇄적인 상태에서 벗어나려면, 새로운 항로나 외부와의 연결 같은 새로운 파도가 필요하거든요. 저는 수도회에서 「물건값을 깎는 법도 모른다」는 소릴 들을 정도로 거래에 관해서는 아는 게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카를로타 아가씨에게 비결을 전수받고 싶어요!
샤콘에 관하여
어렸을 땐 항상 마을에 머무는 시인분들에게 기사 이야기를 더 해달라고 조르곤 했어요. 탑을 떠난 어느 날, 들판을 걷다가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었죠. 멀찍이 떨어진 나무 아래로, 에글라 타운의 민요를 바탕으로 만든 노래를 부드럽게 흥얼거리는 샤콘의 모습이 보였어요. 그 노래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고요...
루파에 관하여
명식이 가진 「융합」의 특성 때문에 전투가 끝난 후의 저를 위험하고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보는 눈길도 많지만... 루파는 단 한 번도 저랑 거리를 둔 적이 없어요. 절 고귀한 존재로 우러러본 적도 없고, 두려움에 멀리한 적도 없고요. 루파는 솔직하고 강인하면서, 친구를 잘 챙겨주는 사람이거든요... 「플뢰르 드 리스」의 모습이 아닐 때의 저는 루파보다 조금 작지만... 그래도 역시 제가 루파의 「언니」라고 생각해요!
생일 축하
생일 축하해요, {PlayerName}! 여기에 데려온 이유를 알고 싶다고 하셨죠? 보세요. 구름, 새, 하늘, 그리고 거꾸로 선 탑과 황금빛 아침놀까지... 자, 이렇게 제 손을 잡으면 당신도 물 위를 걸을 수 있어요. 어떠세요? 신기하고 두근거리지 않나요? 조금만 더 기다리면 석양이 수평선 너머로 저물어 갈 거예요. 전 그 순간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탑 안에서 싫증이 나도록 바라보던 풍경이지만... 당신을 만나고 나서는 제 마음도 바뀌었고, 같은 경치라도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비록 전 진짜 성녀도 아니고, 축복을 내리는 힘도 당연히 없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축복을 보낼게요. 부디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대기 · Ⅰ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정의의 기사와, 사악한 명식 이야기! 기사 카르티시아, 승리!
대기 · Ⅱ
향긋해~
대기 · Ⅲ
조금 잘까... 꿈이었구나
자기 소개
저는 카르티시아. 지금은 방랑하는 기사예요. 악의로부터 태어난 명식의 창조물, 헤매면서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월계관을 쟁취한 자, 바닷바람에 잠드는 반역자... 시인이나 작가들처럼 그럴듯한 이름도 생각해 봤지만, 모두 지금의 저랑은 거리가 먼 이름이 됐죠. 이젠... 당신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거예요. 「검을 가진 자」여
시작의 연주
바람을 두른 관은 드넓은 바다에 잠들었습니다. 당신이... 이 검을 깨우신 건가요?
파티 가입 · Ⅰ
기사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파티 가입 · Ⅱ
이 검은, 당신 뜻대로 휘두를 거예요
파티 가입 · Ⅲ
저랑 같이 모험하시겠어요?
돌파 · Ⅰ
검술 실력이 점점 늘고 있어요!
돌파 · Ⅱ
느껴지시나요? 바람의 주파수가, 당신과 제 사이에서 맴돌고 있어요
돌파 · Ⅲ
아카데미에서 공부할 때 알게 됐어요. 자신만의 정의를 지킨다는 건, 강대한 어둠이나 꿈틀거리는 그림자에도 지지 않는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는 걸...
돌파 · IV
제 몸에 깃든 힘을 무서워했던 적이 있어요. 이 힘에게 삼켜져 버린다면 어떤 무서운 괴물이 될까, 하고... 당신과 만난 뒤로 이런 악몽들은 점차 사라졌지만요
돌파 · V
모든 것을 삼킬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저는 항상 분노했어요. 제가 이룬 업적도, 신뢰도 모두 명식의 먹이가 된다니... 사람들을 위해 얻은 힘이 오히려 적을 강하게 만든다는 사실이 이해가 가지 않았죠. 그래도 전 걸음을 멈추지 않기로 했어요. 제 삶을 이어가도록 해주신 수호신을 위해서라도 그분이 남긴 모든 것을 끝까지 지켜낼 거예요
일반 공격 · Ⅰ
사죄
일반 공격 · Ⅱ
구제
일반 공격 · Ⅲ
속죄
일반 공격 · Ⅳ
종말의 소리
일반 공격 · Ⅴ
파멸을 맞이하라
일반 공격 · Ⅵ
이제, 사라져라!
강공격 · Ⅰ
어딜 가려고!
강공격 · Ⅱ
파멸
강공격 · Ⅲ
정지
강공격 · IV
도달!
강공격 · V
강림!
강공격 · VI
깊은 바다로
강공격 · VII
거센 물살로
공중 공격 · Ⅰ
참격!
공중 공격 · Ⅱ
낙하!
공중 공격 · Ⅲ
격파!
공명 스킬 · Ⅰ
사라져 줘
공명 스킬 · Ⅱ
악이여, 떨어져 줘!
공명 스킬 · Ⅲ
높은 하늘이여
공명 스킬 · IV
돌풍의 정화!
공명 스킬 · V
악을 단죄하라!
공명 스킬 · VI
심판의 파도!
공명 스킬 · VII
파멸을 고하라
공명 스킬 · VIII
뒤덮는 파도
공명 해방 · Ⅰ
바다여, 밀려오길
공명 해방 · Ⅱ
진실이여, 드러내길
공명 해방 · Ⅲ
회개는, 침묵의 시작
공명 해방 · IV
바람이여, 휘몰아쳐라!
공명 해방 · V
이 검으로, 악을 멸하겠어!
공명 해방 · VI
파도여, 천지를 갈라라!
공명 해방 · Ⅶ
이것이... 죄인의 말로다
공명 해방 · Ⅷ
모독은, 심판받으리
공명 해방 · Ⅸ
배신자는, 멸망하리라
변주 스킬 · Ⅰ
붕괴!
변주 스킬 · Ⅱ
파괴!
변주 스킬 · Ⅲ
인멸!
변주 스킬 · Ⅳ
쏟아져라!
변주 스킬 · Ⅴ
산개하라!
변주 스킬 · Ⅵ
녹아들어라!
피격 · Ⅰ
성급했어!
피격 · Ⅱ
결투 신청인가요?
피격 · Ⅲ
겨우 이건가
피격 · IV
무례하긴
중상 · Ⅰ
이것도 시련이야
중상 · Ⅱ
물러설 순 없어
중상 · Ⅲ
이 검은, 부서져선 안 돼...!
중상 · Ⅳ
날 끝이 긁혔을 뿐이야
중상 · Ⅴ
골치 아픈 것들
중상 · Ⅵ
멀리 물고기의 그림자가...
전투불가 · Ⅰ
죄송해요...
전투불가 · Ⅱ
순례의 종점인가...
전투불가 · Ⅲ
다시 기나긴 어둠을...
전투불가 · Ⅳ
파도의 메아리가... 시끄럽게...
전투불가 · Ⅴ
날 끝이 부러졌어...
에코 어빌리티 · 소환 · Ⅰ
그분의 가호
에코 어빌리티 · 소환 · Ⅱ
나와 함께
에코 어빌리티 · 변신 · Ⅰ
「신의 사자」...?
에코 어빌리티 · 변신 · Ⅱ
어떤 모습을 기대했지?
전투 알림 · Ⅰ
기사의 적이예요!
전투 알림 · Ⅱ
어둠은 파멸할 뿐
글라이딩 날개
저도 날 수 있어요
스캔
기사의 직감에 따르면... 저쪽이에요!
보급 획득 · Ⅰ
이야기 속에 자주 나왔던 보물이네요
보급 획득 · Ⅱ
「여행 경비」가 늘었네요~
보급 획득 · Ⅲ
이번 이야기의 제목은, 「기사의 수확」이 어떨까요?
보급 획득 · IV
원하시는 게 있나요?
보급 획득 · Ⅴ
운이 좋군요
보급 획득 · Ⅵ
기도가 통했다는 증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