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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샤콘

샤콘 VA

중국어: Ye Zhiqiu
일본어: Hasegawa Ikumi
한국어: 김예림
영어: Rebecca Hanssen

샤콘 포르테 검사 보고서

공명력

멜로디로 그려진 시

공명 평가 보고서

「토카타 가문의 가주——윌렌 · 토카타 일지의 오래된 기록」 우리 아이의 능력은 과연 신의 은혜일까, 저주일까. 아이는 각종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고, 악보 위의 멜로디가 단지 음표가 아니라, 이어지는 화면이라고 말하며, 악기의 이야기와 연주자의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아이는 나의 손을 잡고 자신이 감지한 것들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난 그제야 샤콘이 멜로디를 통해 만물을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건 그 아이만의 세계였다. 멜로디를 감지하기만 한다면, 샤콘은 자신의 시와 음악을 만물로 만들 수 있다. 만물에 호기심이 많은 그 아이는 타인의 이야기와 처지에 쉽게 공감한다. 난 이런 능력이 아이에게 불행을 가져다줄까 봐 두렵고, 아이가 어두운 곳의 울림을 들을까봐 두렵다

오버클록 진단 보고서

「토카타 가문의 가주——윌렌 · 토카타 일지의 오래된 기록」 수도회는 결국 아이의 능력을 알아차리고 토카타 가문의 가장 눈부신 찬양자가 될 것이라 칭찬하였다. 규정에 따라 그들은 샤콘에게 공명 어빌리티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는... 테스트 샘플의 파형 테스트 그래프는 타원형 파동을 나타낸다. 시간 영역은 안정적이며 비정상적인 파형은 보이지 않는다. 진단 결과 정상 단계로 판단된다. 현재 오버클럭 임계치가 높고 안정성이 우수하며 오버클럭 위험이 없다. 오버클럭 기록 없음. 심리 상담은 필요 없다. 모든 것이 정상이었다. 아마도 아이가 그동안 아름다움과 희망으로 가득 찬 멜로디만 감지했었기 때문일 거다. 아이가 항상 지금처럼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지만... 난 알고 있다. 내가 그 열쇠를 받은 이후로 그건 불가능 해졌다는 걸

샤콘 소중한 아이템 & 선호품

시의 깃털
시의 깃털
깃털로 이야기를 전하는 정교한 깃털 펜. 그것은 시인의 손에서 무한한 영감을 얻어, 술집과 레스토랑에서 화제가 될만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천년의 빙하, 지하 성에 위치한 웅장한 유적 그리고 몽환적인 숲. 그렇다면 영웅의 전설적인 이야기는 이번엔 어디에서 일어날까?
작은 연주 소리
작은 연주 소리
샤콘이 시장에서 사 온 장난감. 소리를 낼 수 있는 작은 악기라고 한다. 그녀는 늘 연주자의 감정이 음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악기에는 귀하고 천함이 없으며, 이 작은 악기도 그렇다... 사람들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소녀가 기적의 소리를 연주하길 기대하고 있다
음악의 기억
음악의 기억
정교한 오르골, 한 상인이 샤콘의 연주를 듣고 답례로 준 것이다. 오르골의 손잡이를 천천히 돌리기만 하면 샤콘이 연주했던 음악이 다시 재현된다. 덕분에 샤콘은 소리를 영원히 존재하게 만드는 또 다른 방식을 알게 되었다

샤콘 스토리

음악과 세상
맑은 하늘이든 눈부신 별이 가득한 밤하늘이든 소녀는 늘 올려다보기를 좋아했다. 왜 좋아하는지 스스로 물어봤지만 하늘을 마주할 때의 감정을 몇몇 단어만으론 표현할 수 없었고, 그저 미지와 신비가 가져다 주는 충동만이 어렴풋이 느껴졌다... 결국 그녀는 그 답을 찾지 않기로 했다. 왜냐하면 올려다보는 것 그 자체가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책 읽을 때도 올려다보고, 잠잘 때도 올려다보며 심지어 걸을 때도 올려다보았다...
「아이고, 샤콘 아가씨. 길을 걸을 땐 발밑의 길을 봐야죠, 왜 천장을 올려다보는 거예요?」 머리를 부딪친 어리 샤콘은 올려다보는 횟수를 줄이기로 하였다. 적어도... 길을 걸을 때는 올려다보지 않으려 했다. 다음으로 고개를 들어 올려다볼 때, 그녀는 평생 사랑할 것을 만나게 됐다.
평범한 오후였다. 샤콘은 아버지의 작업실 문을 열고 수납장 위에 숨은 악기 하나를 발견하였다. 그녀는 악기를 조심스럽게 내려놨는데, 작은 바이올린이었고 처음으로 접한 악기였다. 샤콘은 연주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나 따라 연주를 해봤지만,
「음...」
역시나 귀를 찌르는 잡음만 울렸다. 하지만 마치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것처럼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주위의 소리가 점점 멀어지고 석양 아래의 빛과 그림자가 모호하게 흐르며 세계가 막을 올리는 것 같았다. 그 막이 다시 열릴 때, 새로운 세계가 나타났다. 음표가 공중에서 떠다니고 멀리서 여러 사람들이 곡을 연주하고 있다.
「너희들은 누구야?」
누구도 소녀의 물음에 답하지 않자, 소녀는 가까이 다가갔다. 비록 그들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연주하고 있는 곡이 왠지 익숙했다.
「이건 아버지가 연주하던 곡이잖아, 우리 가문이 만든 곡이고...」 어린 샤콘은 곡의 출처를 열심히 생각해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은 모두 어린 샤콘을 볼 수 없는 것 같았다. 음률이 소녀를 둘러싸자 갓 태여난 아기의 울음소리와 인생의 유쾌와 비극이 들려왔다...
「펑」——음악은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뚝 그쳤다. 아버지는 바이올린을 든 샤콘을 보고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쓰다듬으며 바이올린을 가져갔다.
「네가 좀 더 크면 내가 가르쳐 주마」 아버지가 샤콘의 손을 잡고 방에서 나가며 문을 닫으려 할 때, 샤콘은 잊지 않고 고개를 돌려 바이올린을 향해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했다.
샤콘은 이 곡의 자료를 찾기 시작했고 알면 알수록 악기를 다룰 때 보이는 것도 많아졌다. 그녀는 방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나중에 샤콘은 멜로디를 통해 과거를 재현하는 것이 자신만의 공명 어빌리티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음악과 시를 통해 다른 시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건 소녀에게 있어서 가장 위대한 기적이었다
시와 세상
깃털 펜을 잡고 책상 위에 엎드린 소녀의 감정은 영감이란 사막에서 메마른지 오래였다. 느낄 수 있는 건 오직 손끝과 펜대가 서로 접촉할 때 전해오는 금속 펜촉의 차가움뿐이었다.
소녀는 창밖으로 머리를 내밀었다. 북적이는 사람들, 새들, 바람, 기도하는 성직자자... 샤콘의 눈에는, 이 하나하나의 장면들이 독립된 문자와 부호로 변할 순 있지만 문장으로 만들어지진 못했다. 글자를 함께 나열해도 무미건조한 게, 시라고 하긴 부족했다.
「샤콘 아가씨, 잠시 실례해도 될까요?」 하녀는 문을 두드리고 소녀의 응답을 받은 후 들어왔다.
「아가씨께 부탁드리고 싶은 일이 있는데요. 아가씨는 글솜씨가 좋으시니까, 저 대신 저희 가족에게 편지를 써주실 수 있나요?」
샤콘은 하녀를 앉혀두고 편지지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하녀는 가족의 회신을 받고 소녀에게 다시 보여줬고, 소녀는 두 번째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하녀는 자신의 생활과 생각들을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기쁜 얘기를 하면 소녀도 같이 기뻐하고, 슬픈 얘기를 하면 소녀도 같이 슬퍼했다.
샤콘의 뛰어난 글솜씨 때문에,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찾아와 편지를 부탁했다. 그녀도 편지를 부탁하는 사람에 대해 점점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먼 곳에서 항해 중인 선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줄 때엔 샤콘은 필촉에 바닷소금의 냄새를 묻혔고, 보리밭에 있는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줄 때엔 먹물에 보리향을 섞었다. 물론 그들의 이야기는 전부 비밀로 했다.
어느새 편지의 글자가 점점 시로 변하고, 시의 영혼도 점차 채워져갔다.
그녀는 펜을 들고 다시 창밖을 바라보았다. 풍경은 늘 한결같았고 한 글자도 쓰지 못했다. 또 노크 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새로운 의뢰인인 것 같다. 소녀는 문을 향해 걸어갔다. 의뢰인의 목소리와 나무판의 삐걱거리는 소리가 함께 어우러지자 소녀는 문득 깨달았다. 그래, 글을 쓰기 전에 더 진지하게 경청하자.
「그럼, 오늘의 편지는 누구에게 전하고 싶은 거야?」
샤콘은 구겨진 편지지를 폈다. 머큐리 성당의 기도 소리가 바람을 타고 들려왔다. 그녀는 수천 개의 이야기 속에서 이야기의 주인과 함께 감동하고 웃을 것이며, 또 그 속에서 낭만적이며 영혼을 담은 시구를 찾을 것이다
운명과 문
문 앞에 선 소녀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까치발을 하며 열쇠를 구멍에 밀어 넣었다.
샤콘은 아버지와 가문의 다른 사람들이 모두 찬송반의 합창 준비를 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이때만이 이 문을 열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걸 알고 있었다.
천천히 문이 열렸다. 문틈 사이의 세계는 캄캄했다. 샤콘은 벽에 기대어 조명의 스위치를 찾으려 애썼다.
아버지는 누구도 이 방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였다. 이 방은 자신이 페기한 서재라며, 줄곧 청소할 시간이 없어서 방치해 두었기 때문에 방안의 마루가 부식되어 밟으면 끊어질 수도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샤콘이 읽었던 시집에 있는, 「어두운 밤을 쉬이 받아들이지 마세요. 꺼져가는 빛을 향해 분노하고, 또 분노하세요.」란 문장처럼, 어린 샤콘의 타고난 호기심은 결코 부식된 마루 따위에 사라지지 않았다.
조명이 켜지자 방 안이 밝은 빛으로 가득 찼다. 이곳은 서재가 맞았지만, 모든 것이 말끔히 정리되어 있었다. 아버지의 말은 거짓이었다.
거대한 책장과 구석에서 놓인 각종 악기들... 이곳은 시와 음악을 좋아하는 소녀에게는 더없는 낙원이었다.
그녀는 깊게 잠든 악기들을 연주해 깨우고선, 방 안을 달리며 노래하였다.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그러다 결국 책장에 부딪쳤고 한 권의 책이 그녀의 눈앞에 떨어졌다. 샤콘은 첫 페이지를 열었다.
「이 시집은 「황금의 노래」가 작성했으며, 이 시가 운명 속에서 헤매는 자에게 한줄기의 희미한 빛을 주길 바랍니다...」
샤콘은 머리말을 계속 반복하며, 마치 그 속의 문장에 홀린 듯 책을 읽었다. 그렇게 그녀의 운명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야기를 위한 노래
「그 기사는 낡은 갑옷을 걸치고 비틀거리며 고향이 있는 방향으로 한걸음 한걸음 전진했다. 그는 신이 정해준 숙명의 길에서 한걸음 한걸음 강인한 발자국을 남겼다. 기사는 운명이 무엇인지 모른다. 만약 신이 지금 이 순간에 은혜를 베푼다면 기사의 소원은 오직 하나일 것이다. 금의환향하여 다시 평범한 자신이 되는 것...」
샤콘의 설명은 곡이 사라지면서 함께 멈췄다. 사람들의 박수 소리가 모닥불의 불꽃처럼 터져 나왔다.
「샤콘 언니, 내일은 또 다른 곳으로 가는 거야?」 아이들은 더 많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샤콘의 주위를 둘러쌌다.
성장한 샤콘은 곳곳을 여행하는 음유시인이 되어 시와 음악의 씨앗을 여행길 곳곳에 뿌렸다.
바람은 양치기가 돌아올 시의 바람이고, 구름은 그리움을 멀리 보내는 구름이며, 비는 눈물을 가리고 내일의 태양을 맞이하는 비다.
기사는 물가를 향한 거침없는 돌격의 용기이고, 빵은 가족들이 기사와 이별하며 건네는 아쉬움이다.
나는 새, 하늘을 나는 새는 리나시타란 땅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뜻하며, 폭풍 속에서도 날개를 펴고 하늘로 용감히 날아오를 것이다.
그녀는 여태껏 노래를 불러왔지만 자신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 왜 음유시인이 되었는가라는 누군가의 질문에 그녀는 늘 웃으며, 「지나간 일은 그냥 과거에 머물게 하자고」라고 답한다.
샤콘이 과거를 다시 풀어낼 때엔, 가문의 성씨 뒤에 숨겨진 이야기가 그녀의 일생에서 가장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자신을 위한 노래
「음악의 선율에는 감정이 없고, 의미를 부여하는 건 인간의 마음이라고들 하지. 방금 들은 노래에서 느낀 게 있을까?」
에글라 타운은 항상 만남과 이별로 가득 차 있으며, 음유시인인 샤콘은 늘 이야기의 시작, 과정, 결말을 방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아침 햇살을 넘어 먼 곳에서 온 이방인을 보는 순간, 드디어 새로운 선율이 울려 퍼졌다.
이건 샤콘이 당신과 나눈 첫 대화였다. 하지만 그녀에겐 이번이 첫 번째 만남이... 아니었다.
화려한 불꽃이 가득한 밤하늘 아래에, 그녀는 이방인이 가면을 쓰고 「월계관」을 쟁취한 것을 목격했었다. 많은 사람들의 외침 속에서 그 이방인은 하늘의 별과 불꽃보다 더 화려했다.
이야기에서 칭송한 영웅은 어떤 모습일까? 힘, 용기, 올바름, 공정...
이런 품성들이 지금 이 순간에 눈앞의 존재 곁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월계관을 쟁취한 자여, 기회가 된다면 너에게 시를 한 편 써주고 싶어.」
바람 부는 물가의 부드러운 바람은 빨간 머리의 사슴뿔을 한 소녀를 만날 때까지 파도를 헤치고, 소리 없이 해안을 건너며, 풍차와 마을의 굴뚝 연기 위를 지나 광야를 따라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그녀는 류트를 연주하고, 새들은 그녀를 위해 춤을 춘다. 그녀 곁에 머물던 바람은 노랫소리를 곳곳으로 데려간다.
「그 친구의 세계는 시와 음악으로 가득해...」
사슴뿔 소녀는 당신과 카를로타가 바람 속에서 걸어오는 것을 보고 자신도 어떤 이야기에 휘말릴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음유시인은 늘 모닥불의 그림자 속에서 영웅의 전설 이야기를 기록한다. 하지만 자신이 책 속에서 걸어 나와 이야기에 머물 때면, 흥분과 불안함도 함께 찾아오게 된다.
이번에 그녀는 자신을 위한 노래를 부를 것이다

샤콘 보이스 라인

마음의 소리 · Ⅰ
먼 길 걷느라 힘들었지? 앉아서 푹 쉬어. 오늘은 어떤 시와 음악이 듣고 싶어? 영웅의 서사시? 아니면 웃음으로 가득 찬 평범한 시골 이야기는 어때?
마음의 소리 · Ⅱ
현실엔 이야기 속의 검이나 마법 같은 건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건 아냐. 이야기가 전해주는 아름다움과 선량함 덕분에 현실을 더 사랑하게 될 테니까
마음의 소리 · Ⅲ
날 빨리 찾아내는 방법이 궁금하다고? 음... 난 야밤의 식당이나, 길모퉁이나... 아, 지붕 위에서도 만날 수 있어. 아하하, 내가 생각해도 쉽지 않은 것 같네. 아무튼, 시와 음악을 따라가면, 우린 언젠가 만날 수 있을 거야
마음의 소리 · IV
너도 알아챘겠지만, 내 시에 작별이나 이별 같은 말은 없어. 왜냐하면... 나한테 작별은 다시 만나기 위한 과정이거든. 결말이 너무 슬퍼서 눈물을 흘리면, 다시 만날 때 좀 민망하지 않겠어?
마음의 소리 · V
먼바다에서 온 이방인이, 바람처럼 나타나 카니발의 월계관을 쟁취했도다... 어때? 근사하지 않아? 난 네 이야기를 계속 이어 부를 거야. 그렇게 바람처럼, 시간의 바다를 넘어... 영원 속에서 울리도록
샤콘의 취미
난 「샤콘느」라는 음악을 정말 좋아해. 흐느끼듯이 시작하지만, 금방 극적으로 바뀌면서 삶의 기쁨을 노래하다가, 조를 바꾸면서 노쇠함과 슬픔으로 이어지거든... 난 내가 만드는 시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 휘황찬란한 서사시뿐만 아니라 삶에서 스쳐 지나가기 쉬운 아픔과 이별까지 소리 높여 불러야 하거든. 이 모든 걸 똑바로 볼 줄 알아야 세상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거야
샤콘의 고민
여행하면서 온갖 「누울 곳」에는 다 누워봤어. 텐트는 물론이고, 나무 밑이나 동굴까지... 잠자리를 가리는 편은 아닌데, 옆으로 돌아누우려고 할 때마다 머리에 난 뿔이 엄청 불편한 거 있지... 후, 딱 맞는 수면용 모자랑 뿔 커버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좋아하는 음식
그 어떤 음식이든 시와 음악만 있다면, 더욱 맛있는 음식이 될 거야. 자, 나의 친구. 술 한 잔이랑 피자 한 판을 주문하고, 거기에 시와 음악의 「소스」까지 곁들인 다음 잠시만 기다려 줘. 첫음절이 울려 퍼지는 순간이야말로, 이 모든 걸 맛보기 딱 좋은 때거든
싫어하는 음식
가끔, 음식 이름에 깜빡 속아 넘어갈 때가 있어. 하루는 어떤 떠돌이 상인이 나한테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줬거든? 쌀겨랑 밀가루로 만든 과자인데, 그 사람 말로는 「사슴 전병」이라나 뭐라나...? 너무 귀여운 이름이라, 싱그러운 자연의 맛이 나는 과자일 줄 알았는데... 한입 딱 베어 문 순간, 너무 퍽퍽하고 아무 맛도 안 나는 거야! 그걸 본 상인이 급하게 달려와서 전병을 뺏어갔는데, 갑자기 수풀 속에서 아기 사슴 한 마리가 튀어나오더라고. 알고 보니까, 이름 그대로 진짜 사슴이 먹는 전병이었지 뭐야
포부와 이상
난 항상 길을 걷고 싶어. 어린아이의 길, 광인의 길, 알록달록한 길, 떠돌이의 길... 그 길을 거닐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거야. 그 사람들은 삶을 사랑하고, 대화를 나누길 좋아하고, 절대로 지루한 이야기를 하지도 않겠지...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반짝이는 생각들은 마치 불꽃놀이처럼 끊임없이 불꽃을 내뿜다가 펑 하고 터질 거야
나의 이야기 · Ⅰ
이건 내가 처음으로 갖게 된 악기야. 비록 더 이상 소리는 나지 않지만, 공명 어빌리티를 쓰면 가끔 내가 연주할 때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 석양을 등지고, 관객 없는 무대에서 연주하는 천진난만한 여자아이 말이야
나의 이야기 · Ⅱ
어릴 적, 아버지께선 내가 시와 음악을 배우는 걸 반대하셨어. 그땐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 갔지. 그분도 찬송반의 지휘자로 일하셨는데 말이야. 나중에 시와 음악이 내 세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면서, 그 아름다움의 이면에 있는 비극을 봤어. 연주하는 사람마저 다치게 할 수 있는 비극이었지
카를로타에 관하여
카를로타는 훌륭한 구매자이자 판매자야. 최신 유행하는 물건이든 오래된 예술품이든 똑같은 시선에서 작품을 대하지. 카를로타 덕분에 「아름다움」은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어.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항상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것도 말이야
페비에 관하여
전에 수도회에 대한 진실을 직접 페비한테 말해주려고 했던 적이 있어. 그런데... 수호신의 조각상 앞에 경건하게 서서 모든 라군나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까, 그럴 마음이 사라지더라고. 그 착한 성직자 아가씨한테 진실은 상처가 될 거야. 나한테 그랬던 것처럼
브렌트에 관하여
브렌트는 무대를 사로잡는 연기자라고 할 수 있지. 난 가끔 브렌트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상상해 봐. 수없이 많은 모험을 겪고, 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 시야에서 사라질지... 아니면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극단 열도」 술병을 안은 채 갑판 구석에서 자신의 전설 같은 삶을 이야기할지
카르티시아에 관하여
성녀인가, 죄인인가... 카르티시아의 이야기에 관해선 아직 수많은 의문점이 남아있어. 이렇게 불완전한 이야기는 절대 다른 사람한테 불러줄 수 없지. 이야기란 마침표가 있어야 음유시인이 칭송하는 「역사」가 될 수 있거든
생일 축하
이 별이 빛나는 밤에, 바로 오늘 탄생한 행운아에게 가장 진심 어린 축복을 보내. 생일 소원은 빌었어? 잠깐만, 절대 말하면 안 돼. 다 빌었으면 앉아봐, 연주가 곧 시작될 거야
대기 · Ⅰ
뭔가 부족한 것 같은데...
대기 · Ⅱ
완벽한 협주야
대기 · Ⅲ
(호흡)
자기 소개
박수갈채나 꽃은 필요 없어. 영웅의 이야기는 음유시인의 목소리로 영원히 이어지는 법이고, 난 그런 수많은 음유시인 중 하나일 뿐이야. 그럼, 전설 속 영웅님. 처음 인사드리네? 난 샤콘이라고 해
시작의 연주
들려? 별빛이 땅에 떨어지는 소리가
파티 가입 · Ⅰ
가자! 시로 모두의 앞길을 밝혀 줄게!
파티 가입 · Ⅱ
이야기를 이어가는 사람도 언젠가 그 이야기의 일부가 된다고 하지
파티 가입 · Ⅲ
시의 영감이 떠오르고 있어!
돌파 · Ⅰ
신기하지? 글자와 선율이 가져다주는 힘도 하나의 기적이야
돌파 · Ⅱ
발성 연습을 하고 있었어. 같이 해보지 않을래?
돌파 · Ⅲ
쿠키 통으로 만든 만돌린, 콩을 채워서 만든 물병 마라카스... 재밌지? 악기의 의미는 우리가 부여하기 나름이거든. 그래도 연주자가 전달하고 싶은 감정만큼은 절대로 「음 이탈」이 나지 않아
돌파 · IV
끝없이 넓은 세상에서, 우린 광활한 평원을 넘고 지하 미로속의 유적을 탐색했어. 그리고, 마침내 무거운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서 클램 코인으로 가득한 자루를 던져놓고 우리의 전설을 노래하기 시작했지! 너무 과장된 얘기 아니냐고...? 아하하, 낭만적으로 현실을 맞이하는 것도 색다르게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어?
돌파 · V
이번 이야기도 마침표를 찍을 때가 온 것 같네. 우리의 여정 속에서 있었던 모든 것을 너에게 전해줄게. 마지막 장의 제목은 바로——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일반 공격 · Ⅰ
서곡은 화려하게
일반 공격 · Ⅱ
독주 시간이네
일반 공격 · Ⅲ
완벽한 피날레!
공명 스킬 · Ⅰ
서곡
공명 스킬 · Ⅱ
푸가
공명 스킬 · Ⅲ
빠르게
공명 해방 · Ⅰ
연주를 시작할게
공명 해방 · Ⅱ
들려? 운명의 하모니!
공명 해방 · Ⅲ
널 위한 시와 마지막 한 곡이야!
변주 스킬
찬사 고마워!
피격 · Ⅰ
이 음이 아니야
피격 · Ⅱ
정신 차리자
중상 · Ⅰ
선율이 낮아졌어
중상 · Ⅱ
아름다움과 슬픔은 공존하지
중상 · Ⅲ
마지막 음표야...
전투불가 · Ⅰ
아리아가... 울고 있어...
전투불가 · Ⅱ
언젠간, 이 시가 다시 울릴 거야...
전투불가 · Ⅲ
선율이, 사라져...
에코 어빌리티 · 소환
멋진 하모니야
에코 어빌리티 · 변신
눈으로 봐야 믿을 수 있지
전투 알림
조율을 시작할까?
글라이딩 날개
가벼운 마음으로...
스캔
색다른 기쁨이네
돌진
리듬에 맞춰
보급 획득 · Ⅰ
이번엔 이야기 속 「미믹」은 아니네
보급 획득 · Ⅱ
너도 영감을 보는 눈이 있구나?
보급 획득 · Ⅲ
행운의 선율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