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산화 VA

중국어: CV: Song Yuanyuan
일본어: CV: Matsuda Risae
한국어: CV: 유영
영어: CV: Jennifer Armour

산화 포르테 검사 보고서

공명력

흩날리는 눈꽃

공명 평가 보고서

감정 결과: 「공명 리포트 RA2105-G」 대상의 진술에 의하면 공명 전 괴상한 해식 현상을 겪으며, 선천적 안구 구조 이상과 실명을 일으켰다고 한다. 괴상한 폭설 중 잔상에 의해 오른쪽 눈의 주파수가 침식되어 비정상적인 시각이 발생함과 동시에 어빌리티가 각성되었다. 오른쪽 눈동자에 성흔이 있으며, 공명 어빌리티를 사용할 때만 나타난다. 대상의 진술 및 감정 결과 증빙에 의하면, 공명 후 부분적으로 변이의 징후가 나타나며, 오른쪽 눈동자 성흔의 주파수가 혼란과 무질서함을 나타내며 적홍색을 뛴다고 한다. 이 주파수의 침식 반응은 계속 퍼지는 중이며, 침식 반응의 구체적인 징후는 왼쪽 눈동자가 회색에서 적홍색으로 변하게 된다. 대상은 눈바람과 특별한 시야를 조작하는 공명 어빌리티를 가지고 있으며, 이상 기후 정도와 대상의 정신집중력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대상의 경험과 연결지어 초기 판단을 내린 결과 대상의 시각에서 본 세상은 정상적인 세상과 다르며 사물의 주파수를 직접 관찰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공명 어빌리티 테스트 결과 : 주파수 관측 정확도는 99.64%로 높은 편이다. 공명 주파수 스펙트럼 테스트 그래프에 따르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눈보라 기상 주파수의 변동 범위와 비슷하며, 눈동자의 주파수 테스트 패턴은 잔상 주파수의 변동 범위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테스트 시 강한 합진 반응을 보이지만, 정확한 공명의 기원은 확인할 수 없었다. 테스트 샘플의 라벨 곡선 그래프는 수렴성이 없고, 중간에 급상승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아 돌연변이 공명자로 확인된다.

오버클록 진단 보고서

파형 패턴은 타원형의 변동을 띠고 있으며 시간 영역 특성은 안정적이고 비정상적인 파형은 없으며 테스트 결과는 정상 단계로 판단되지만 오버클럭 위험이 있다. 진단 결과 : 오버클럭 임계치가 낮지만 안정성이 높은 편이며, 오버클럭의 위험이 크다. 오버클럭 기록 있음, 최고 등급: 중간. 오버클럭 시 대상의 주파수가 장기간 임계치에 근접하며 주황색 경보인 2급 폭설 기상 현상을 여러 차례 발생시켰고, 극도로 강해진 주파수의 변동 반응으로 인해 주파수 에너지의 유출 현상을 제어하지 못하며 폭설 재해를 일으켰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일련의 사건은 파일 번호 EX01521로 보존되었으며, 3단계 위험 사건으로 지정되어 있다. 진단 원인은 잔상 주파수의 침식으로 인한 대상의 인식 혼란으로 인해 주파수 변동이 발생하여 주파수 에너지가 제어할 수 없는 상태로 도달하여 유출된 것으로 진단 되었다. 오버클럭 후 후유증은 주파수 침식 반응이 심해지고 왼쪽 눈동자가 회색에서 적홍색으로 변하게 된다. 대상의 어빌리티 상태와 과거 오버클럭 발생 사건을 종합하여 판단한 결과, 대상은 어느 정도의 오버클럭 위험이 있으므로 심리 상태와 건강 상태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정기적인 검사 및 심리 상담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산화 소중한 아이템 & 선호품

상계
상계
산화가 절을 떠날 때 주지께서 주신 목걸이다. 그것은 산화에 대한 주지의 권계와 축복을 담고 있으며, 산화는 그것을 매우 소중히 여기고 항상 지니고 다닌다. 가끔 마음이 안정되지 않을 때 산화는 자신도 모르게 「상계」를 문지르며, 그것은 심경을 읽는 것과 마찬가지로 산화를 진정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무상(가죽 인형)
무상(가죽 인형)
금희가 산화의 눈에 비친 세상을 보고 싶어 하자 산화는 유명한 그림자극의 대가에게 가르침을 받아 그녀가 본 지옥의 일부를 금희에게 보여주게 된다. 산화가 보여준 기이한 세상은 뜻밖에도 금희의 호감과 관심을 받게 되었고, 이로 인해 산화는 가끔 자신이 이 지옥을 좋아할 수 있겠다는 착각을 들게 한다. 거칠고 난폭한 괴물 형태의 가죽 인형과 달리 정교한 인간 형태의 가죽 인형은 산화에게 있어 소중함이 깃든 비밀 물건이다.
찰나의 순간
찰나의 순간
산화는 한때 얼음과 눈이 너무 깨끗하고 아름답지만 결국 녹는 것처럼 '결국 사라질 것'으로 여겼고 이것이 아름다움의 근본 원인 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가끔...그녀가 손바닥에 얼음과 눈을 맺으며 넋을 잃고 있을 때, 그녀는 이 순간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곧 다가올 소멸에 슬퍼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 산화는 이 서리꽃을 얼려 보관한다. 영원히 기억되고 싶은 순간, 그리고 지키기로 결심한 아름다움이 그녀에게는 바로 지금 있다

산화 스토리

영윤 호위의 이름
그녀는 "산화"라는 이름보다 "영윤의 호위"라고 더 많이 불린다.
사람들이 볼 때 그녀는 항상 금주의 젊은 영윤 금희의 뒤에서 침묵을 지킨 채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날카로운 칼날처럼 필요할 때는 서슬이 푸르지만, 대부분은 다른 사람의 그늘에 조용히 숨어 있다.
비록 금주 영윤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간혹 그녀의 권위에 도전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금주 영윤이라는 무게감 앞에 함부로 굴 수 없었던 그들은 그녀 곁에 있는 인정도 없고 융통성도 없어 보이는 호위를 가장 적합한 압박 대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이들의 속셈은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호의적이지 않은 손님들이 아무리 가혹한 요구를 해도 산화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모두 해냈기 때문이다.
언제나 빈틈없는 시간관념, 물 흐르듯 대답하는 방대한 지식, 냉정하고 유연한 대처능력, 치밀하고 매끄러운 협상 능력까지... 생트집 잡기에 능통한 사람도 그녀에게서는 어떠한 문제도 찾아낼 수 없었다.
"영윤의 호위"로서 공식적인 진상 손님을 대응하는 것 외에, 산화의 더 중요한 임무는 그림자 뒤에 숨어 있는 불청객을 "접대"하는 것이다.
영윤의 지위가 높고 고귀한 만큼 금희의 목숨도 값어치를 지닌다. 돈을 노린 "손님"이 원하는 것은 당연히 접대용 차 그 이상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곧 자신의 오산을 깨닫게 되고 따뜻한 차가 아니라 매서운 칼날을 맞이한다. 그 호위는 무서운 아수라로 변모해,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듯한 붉은 눈동자로 그들을 바라본다. 산화가 칼을 뽑고 칼날이 번쩍거리자 깔끔하게 잘린 상대의 바짓가랑이가 신발 쪽으로 주르르 미끄러져 떨어지며 차가운 공기에 떨리는 종아리가 드러난다.
이 한 가지만으로도 대부분의 불청객을 처리할 수 있었다.
물론 칼을 칼집에 넣은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그녀는 다시 그림자로 돌아가고 감히 그 누구도 금희의 털끝 하나 건들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항상 예외가 있다...
"이분이 영윤의 호위인가요?"
눈앞에서 금희와 같이 아름답고 또렷한 인간형 주파수를 가진 공명자가 묻는다.
그것은 영윤 호위의 세계에 다시 한번 파도를 일으켰다
갑작스러운 눈
산화에 대한 이야기는 눈에서 시작된다.

갑자기 발생한 비명 이상 현상은 산화가 있는 마을을 삼켰고, 폭설로 인해 산까지 막혔다. 잔상의 이동과 함께 사람들은 도탄에 빠졌고, 그 안에 있던 사람, 초목, 동물 등 모든 생명과 무기물들이 단 몇 시간 만에 이상 폭설로 인해 무너지고 부서졌으며, 기이한 현상이 거대한 잔상으로 재조직되어 무음 구역으로 변한 설산의 정상에 서 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기이한 아수라상과 같았다.
전력을 다해 현장에 도착한 야귀군은 잔상을 물리쳤고, 기이하고 거대한 잔상은 날카롭게 소리 내어 울부짖으며 무너져 내렸다.
전쟁터를 청소하던 중, 전장의 잔해 속에서 눈에 흠뻑 젖어 있는 온 몸이 얼어붙은 여자 아이를 발견했는데 다행히도 아직 약간의 호흡이 있는 상태였다.
아무도 아기가 어떻게 이런 지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알 수 없었고, 자초지종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야귀군은 손에 묻은 핏자국을 닦아내고 여자 아이를 조심스럽게 안아올린 후 뒤쪽을 향해 소리쳤다. "여기 아기가 살아 있어! 생존자를 찾았어!"
병사의 함성은 전선의 후방 멀리까지 전해졌고, 야귀군은 생존자가 있다는 소리에 모두가 기운을 되찾으며, 생명에 대한 그리움과 감격은 이 함성에 의해 전장에 울려 퍼지며 병사들의 고단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사람들은 이것이 「신이 내린 기적」인 줄 알았다.
며칠 후, 지옥에서 구한 아기는 처음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듯한 붉은색의 눈을 떴다.
잔상은 그녀의 생명을 빼앗지 않고 그녀의 왼쪽 눈을 침식하였고 잔향의 주파수는 기적처럼 새로운 눈을 형성하였다. 천성적으로 사물을 볼 수 없는 그녀는 이 눈으로 세상 만물의 주파수의 본질을 꿰뚫을 수 있다.
그녀는 이것이 「비명에 의한 저주」라고 인식하지 못했다.
이 저주는 모든 만물을 끔찍하고 시끄러운 괴물로 왜곡하고, 그녀의 감각을 교란시키며, 사람이 가진 기존의 인지를 무너뜨렸다. 분명 거기에 거짓은 없지만 빛도 당연히 존재하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그 눈오는 밤의 끝없는 윤회에 빠져 지옥에서 세상 속으로 발을 들여놓고 다시 지옥으로 내려가 수라의 악귀가 되는 일을 반복한다. 그녀는 전쟁터에서 구출되지 않았다.
그 이후, 그녀의 세계는 지옥과 다를 바 없으며, 평생 잔상과의 공존으로부터 해방되지 못했다
늦추위
산화는 가끔 눈 오는 꿈을 꾼다.
산화는 어릴 때부터 과묵하고 남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그녀는 항상 걷잡을 수 없이 차가운 냉기를 감싸고 길을 걷는데 그 냉기는 마치 날카로운 칼로 공기를 가르는 것처럼 그녀를 다른 사람으로부터 격리시켰고, 지나가던 무고한 사람들도 이유 없이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다.
그녀는 항상 경계심을 갑옷처럼 두르고 있으며 어떤 생각을 하는지 파악하기가 어렵다.
다른 사람들은 아마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강해만 보이는 산화가 눈에 관한 악몽을 반복해서 꾼다는 것을 말이다.
그 꿈속에서, 그녀는 길을 잃은 듯, 끝없이 캄캄한 어둠 속을 걸으며 설원을 찾거나, 한 줄기 희미한 빛을 쫓았다.
순식간에 그녀는 자신이 눈 위에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고, 여러 개의 뒤틀린 괴물이 자신을 갉아먹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수백 구의 산산조각 난 시체 위에 홀로 누워 괴물이 그녀의 눈을 파내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녀의 눈앞이 어둠에 잠기고 괴물의 그림자만 바스락거릴 때쯤 그녀는 깨어났다.
나이가 들수록, 그녀의 공명력은 점점 더 강해졌고, 사악한 악귀는 그녀의 몸속에서 칩거하며 마치 잔상이 주파수를 침식하고 싶어 하듯이 점점 더 그녀를 삼키려 들었다.
그녀는 점점 눈보라를 통제하기 어려워하면서 사람과 잔상의 주파수도 구별할 수 없게 되었다.
가끔 깨어났는데도 꿈속에 있는 것 같고 고개를 숙여 다시 보면 자신도 괴물의 모습이었다.
그녀가 매정한가, 아니면 눈보라가 냉혹한가, 아니면 그녀 자신이 바로 눈보라인가?
반드시 악귀와 동행해야 하는 결말을 앞두고, 산화는 스스로 유배길에 올랐다.
지금도 산화는 꿈에서 눈을 본다.
그녀는 어두운 밤에 불을 켜지 않고도 사물을 볼 수 있었기에, 꿈에서 깨어나 방 안에 빛을 보자마자 금희가 공문서 처리로 밤새워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죄송합니다. 영윤 대인..." 그녀는 직책을 다하지 못했다며 사과를 하였다.
등불 아래 소녀는 책상 앞에서 글을 쓰다가 기척을 눈치채고 고개를 들어 "먼저 쉬세요. 당신이 어젯밤에 밤새 정리하지 않았다면 내일 아침까지 해도 절반도 못 했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영윤 대인도 좀 쉬세요, 제가 하겠습니다"
"또 어젯밤처럼 번거로운 공문서를 혼자 다 쓰려는 건가요?"
금희는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약간의 장난기 섞인 웃음을 보였다. "그럼 심심풀이로 나랑 이야기를 나눠요, 일도 거의 다 처리했어요"
"알겠어요, 영윤 대인은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나요? 아니면 제가 대인을 위해 심경을 외워 드릴까요?"
"방금 혹시 꿈을 꿨나요? 잠꼬대를 하는 소리가 들린 것 같았는데요"
"꿈속에서 심경을 읽었나 봐요"
"... 또 심경이라니! 솔직히 이 공문서들을 처리하는 일은 지루해요..."
"... 네, 꿈에서 금희 대인을 봤어요. 금희 대인이 눈밭에 서 계셨는데... 아름다웠어요"
산화는 소녀에게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제 그녀의 여정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낙화
산화는 눈을 본 적이 있다.
그녀는 추방의 여정에서 여러 곳을 전전하며 인적이 드문 숲과 평원을 향해 가다가 절벽 위에 서서 캄캄하고 끝없는 대지를 내려다보았다.
그녀는 별 자국 모양의 틈새가 행성에 가로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잔상은 그 속에서 끊임없이 부화하고, 거대한 무리를 이루며, 마치 그녀의 두 눈을 갉아먹듯 인류가 살고 있는 이 땅을 침식하였다.
그녀는 잔상을 잘라내고 해탈을 얻으려고 했지만, 어떠한 평온도 되찾을 수 없었다. 무질서하고 광적인 주파수의 시끄러운 소리는 여전히 밤낮으로 그녀의 귓가에 울부짖었고, 오직 생존 본능만이 그녀를 지탱하며 계속 나아가도록 강요했다.
가는 실에 끌리는 연처럼 황야에 떠다니고, 그 가는 실이 끊어질 때까지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대로 무작정 행진했고, 가는 곳마다 폭설에 휩싸였다. 그녀는 재난 그 자체가 되었다.
그녀의 악명이 널리 퍼지고 그녀를 쫓는 사람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잘 몰랐다. 그리고 왜인지도 몰랐다. 한 줄기의 이성으로 인해 그녀는 악귀를 우리에 가두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혼란과 본능으로 인해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황급히 도망쳤다.
한차례의 포위 속에서, 산 속으로 쫓겨가 갇혀 버렸을 때, 그녀는 눈을 보았다.
황금빛 눈이 꽃잎처럼 하늘에서 쏟아졌다.
그녀는 그 광경에 사로잡혀 자신의 처지와 아픔을 잊었다.
그리고 그녀는 나지막한 읊조리는 소리를 들었고, 그 소리는 마치 마력이 있는 것 같이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했다.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그 금빛 눈 속에 서 있었고 주위의 눈보라도 점차 흩어졌다.
그녀의 앞에 선 사람은 자신을 주지라고 불렀고, 그제야 그녀는 눈앞에 풍경이 보리 낙화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다.
"세상 모든 것, 당신이 집착하는 것, 그것은 본질적으로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당신은 그것에 집착하기 때문에 힘든 것입니다. 고통도 일시적이며 행복도 또한 일시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당신 스스로를 괴로움으로 여기고, 세상에 이별을 고하지 마세요. 인연은 사람의 성과를 돕기 마련입니다"
그녀는 알듯 말듯 했지만, 다시 도망가지 않았다.
그녀가 시골 길고양이처럼 잡혀서 끌려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절의 주지는 그녀를 받아들였다.
그녀를 길들인 것은 무력이 아니라 소리 없는 낙화와 훈계였다.
그녀는 "산화"라는 법호를 하사받았고, 그 후 "산화"로써 절의 나머지 사람들과 함께 검을 수련하고 심경을 외웠다.
그녀는 만약 인연이 성과를 돕는다면, 그녀의 인연은 도대체 그녀를 어떤 성과로 이끌지 생각하였다
처음 마주친 빛
산화는 다시 피와 불꽃이 뒤섞인 전쟁터에 섰는데, 그 이유는 자신이 빼앗긴 것들을 위해서였다.
몇 년 전, 그녀의 눈과 그녀의 마을을 빼앗겼다. 당시 그녀는 저항할 능력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전쟁터에 서 있었고, 눈보라는 그녀의 저주이자 무기가 되었다.
새까만 잔상이 그녀의 두 눈을 찌르고, 귓가에는 왜곡된 주파수의 날카로운 소리만 들리고, 눈보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눈앞의 광경은 점차 몇 년 간은 꾸지 않았던 그 악몽과 겹쳐졌다.
그녀는 수십에서 수백 구의 시신이 쌓여 있는 것을 보았고, 그 모습은 마치 거대한 아수라상처럼 보였다.
그간의 꿈과는 달리 눈여겨보니 그 얼굴들이 모두 그녀의 주변 사람의 얼굴임을 알아챘다.
환상의 세계 속에서, 그녀 몸속의 악귀가 지금 텅 빈 그녀의 몸을 찢고, 폭설과 함께 광란 속에 들어왔다.
더 이상 그녀가 조종하는 능력이 아니라, 능력이 그녀를 죽이고 파멸시킬 것이다. 저주에서 오는 그녀의 힘은 비명 앞에서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하찮았다.
"... 역시 변한 게 없었구나"
그녀는 잔상과 이상에 못 이겨 기진맥진하며 땅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중얼거리며 힘없이 탄식했다.
산화는 자신의 몸에 얼마나 많은 상처가 있는지 모른다. 단지 따뜻함도 그녀에게서 멀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어린 시절의 꿈으로 돌아가 눈 위에 누웠다. 얼음은 그녀를 감싸고 있었고, 몸은 눈 속으로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세상이 완전히 고요해지고 어두워질 무렵, 희미한 시야에 하얀 빛이 들어왔다.
"...눈..."
그녀가 손을 내밀자 차갑게 식어가는 손끝에 따뜻함이 느껴졌다.
아니, 그것은 눈송이가 아니었다.
힘겹게 눈을 깜빡이는 산화의 시야에 선명한 소녀의 모습이 비쳤다. 그녀는 이런 주파수를 본 적이 없었다.
소녀는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고, 뇌광이 그녀의 손끝에서 흐르는 것 같았다.
산화의 온몸에서 무법천지로 휘몰아치는 폭설은 소녀의 곁으로 인도되었고, 혼잡하고 무질서한 주파수는 소녀의 인도 속에서 점차 안정되어 가며, 하늘가에 천둥번개가 치고, 절기가 회전하며, 사계절이 생겼다.
소녀는 기원에 응답해 강림한 신과 같았고, 눈부신 뇌광은 순식간에 전장의 잔상을 와해시켰다.
얼음과 눈이 녹고, 산화의 귓가에 울리는 날카로운 비명도 점차 가라앉았다. 들리는 것은 더 이상 전쟁터의 울음소리와 비명이 아니라 바람 소리, 새소리, 대지가 되살아나는 소리였다. 이 순간, 그녀는 마침내 몇 년 전의 그 눈 내리는 밤을 밟은 것 같았고, 세월은 다시 그녀의 삶에 흐르기 시작했다.
그 순간부터 산화는 그녀의 인과를 알게 되었다.
인연은 사람의 성과를 돕는 것이다.
금희는 그녀에게 파멸의 한가운데에서도 새로운 탄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금희는... 아마도 이런 세상에서 태어난 생명을 보호하고, 사람들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금희가 이끄는 미래는 바로 그녀가 찾는 인연이자 그녀가 줄곧 어둠 속에서 추구해 온 빛이었다.
금희를 만난 후 그녀를 옭아매던 악귀들은 더 이상 족쇄가 아닌 그녀의 곁을 지켜주는 힘이 되었다

산화 보이스 라인

마음의 소리 · Ⅰ
...아 미안해요! 잠시 정신을 딴 곳에 두고 있었네요. 제 두 눈은... 세상의 생명 본연의 주파수를 볼 수 있어요. 제 눈에는 모든 생명체가 영혼처럼 희미하고 괴상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당신을 처음 본 그 순간부터 특별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금희님을 제외하고 이렇게 또렷하고 진실한 존재는 당신이 두 번째네요. 저는 단지... 익숙하지 않을 뿐이에요
마음의 소리 · Ⅱ
인생은 우리가 볼 수 없는 곳에서 끊임없이 순환해요... 끊임없이 성장하고 번성하며 순환을 멈추지 않죠. 때문에 지나간 것들에 대해선 사람들이 할수 있는 일은 기억하고 다시 출발하는 것, 그것이면 충분해요. 방랑자, 당신은 또 무엇을 위해 출발할 예정이죠?
마음의 소리 · Ⅲ
만약... 더 이상 금희님의 곁에 있을 수 없다면? 언젠가 그런 날이 온다면 그건 아마도 제가 사라졌거나 아니면 금희님이 원하던 꿈을 이루었다는 것이니 아마 더 이상 제가 필요 없을 거예요. 정말 그날이 온다면 저는 아마도 방랑자처럼... 세상을 여행하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그때도 방랑자와 함께 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선택이겠죠
마음의 소리 · IV
네? 제가 고민이 있어 보이나요? 전 지금 방랑자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하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주파수로 당신의 마음을 짐작할 수 없었지만... 이런 느낌도 나쁘지는 않네요
마음의 소리 · V
만물은 모두 인과가 존재해요. 당신이 지금 심은 인연은 반드시 미래에 언젠가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거예요... 저요? 저 또한 마찬가지겠죠. 우리가 여기서 만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믿어요
산화의 취미
심경을 읽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요. 가끔 금희님을 위해 심경을 읽기도 해요! 금희님이 심경을 읽으시는걸 본 적이 있는데 얼마 못 읽은 상태에서 꾸벅꾸벅 졸으시는 거 있죠... 혹시 심경을 읽는 것에 관심이 있나요? 앗 근데... 설마 금희님처럼 자는 건 아니겠죠?
산화의 고민
혹시 많이 추우신가요? 휴~ 지금의 저는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힘을 완전히 통제할 수가 없어요... 특히나 제 자신의 생각을 억제할 수 없을 때는 더더욱… 큰 피해를 주진 않겠지만, 때때로 타인에게 폐를 끼칠 수도 있어요... 이런 저라도 괜찮으시겠어요? 아니면... 저와 함께 이 극한을 느껴보고 싶으세요?
좋아하는 음식
금주에는 중부 평원의 특별한 꽃잎으로 만든 감로가 있어요. 그 맛은 부드럽고 달콤해서 엄청 맛있지만 일반인은 많이 마시면 안 돼요! 머리가 어지럽고 사물을 구별하기 어려워지거든요. 아, 저요? 저는 당연히 이런 영향을 받지 않죠
싫어하는 음식
굳이 말하자면, 저 사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요. 음? 전에 저한테 「판화반점」에서 음식을 사주신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럼 성의를 봐서 가야겠네요. 비록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지만 매운 맛을 이겨낼 수는 있어요!
포부와 이상
이 눈은... 저에게 기적이면서 저주이기도 해요. 벗어날 수 있다면.. 아니, 그럴 가능성은 없어요. 만약 평생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면, 저는 평생 그것을 억누르고, 자신만의 유일한 무기로 삼을 거예요
나의 이야기 · Ⅰ
과거의 행동이 본인에게 과보로 돌아오는것.. 주지스님이 이 목걸이를 저에게 줄 때 알려주신 거예요. 하지만 이것은 단지 저에게 경고하기 위해서 가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는 본인의 행동에 따른 책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에요. 다른 사람의 편견에 휘둘리지 않고 제 수행에 전념하는 것이 제 해탈의 길 이에요
나의 이야기 · Ⅱ
저는 한때 '재앙을 가져오는 아수라'라고 불렸지만... 이제 이 아수라의 힘은 제 손에 쥐어져 수호의 칼날이 되었어요. 방랑자, 당신도 저를 아수라라고 생각하나요? 하지만 괜찮아요.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저는 제 직책에 따라 당신의 앞길을 막는 장애물들을 제거해 드릴 거예요
금희에 관하여
요즘 금희님께서 일찍 일어나는 것을 좋아하셔서 저는 매일 정각에 금희님을 깨우곤 해요... 네? 금희님이 당신에게 가끔 늦잠을 자고 싶다고 말하셨다고요!? 정… 정말요? 또 무슨 말을 하셨나요? 조금 더 자세히 말해주시겠어요?
감심에 관하여
상당히 아름다운 금빛 영혼을 가지고 있어요. 또한, 그녀의 품행과 경지는 존경스러울 정도예요
능양에 관하여
사자춤을 추는 그 소년이요? 그는 매우 독특하고 야수 같은 영혼을 가지고 있어요.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숲에서 성안으로 달려온 맹수로 착각한 적이 있어요... 크흠! 나중에 찾아가 정식으로 사과하고 오해를 풀었으니 걱정 안 해도 돼요
설지에 관하여
그분이 뛰어난 학자예요. 「금주 영윤」께서 저에게 그녀와 프로젝트 협력을 논의하게 한 적이 있어요. 머지않아 그녀는 분명히 화서연구소와 심지어 황룡의 울림학 연구의 중추가 될 거예요
생일 축하
진짜 당신의 생일인가요? 자기만의 기념일이 있다는 건 매우 축하 받을 만한 일이에요. 당신의 삶은 그 순간부터 흐르기 시작하여 수많은 인과로 인해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되죠! 어쩌면 일종의 기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방랑자, 생일 축하해요
대기 · Ⅰ
눈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지는 때가 있기 때문이에요
대기 · Ⅱ
(호흡)
대기 · Ⅲ
(호흡)
자기 소개
「영윤」의 호위, 산화입니다. 위험한 곳으로 출발하시려면 저를 꼭 데려가 주세요. 반드시 당신을 지켜낼 거예요!
시작의 연주
잘 지냈나요, 방랑자? 한동안 호위를 맡게 됐어요.
파티 가입 · Ⅰ
제 곁에서 멀어지지 마세요
파티 가입 · Ⅱ
호위는 저에게 맡기세요!
파티 가입 · Ⅲ
당신을 위해 모든 위험을 제거할 거예요!
돌파 · Ⅰ
영혼의 모습이... 더욱 선명해졌어요
돌파 · Ⅱ
엄격한 마음의 수련만이 맑은 정신을 유지해 주죠!
돌파 · Ⅲ
성심성의를 다한 노력은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라고 하죠!
돌파 · IV
이제는 절대 당신을 위험에 다치게 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요!
돌파 · V
방랑자, 사실 전 영윤 대인의 명령에 따라 방랑자의 곁을 지키고 있는 거지만, 앞으로 전 저의 의지에 따라 방랑자의 곁에 있을 거예요. 이건 방랑자에게만 하는 약속이에요.
강공격 · 폭발
얼어붙어라!
공명 스킬 · Ⅰ
피어나라! 얼음의 꽃이여!
공명 스킬 · Ⅱ
극한의 한기를 느껴라!
공명 스킬 · Ⅲ
생사윤회!
공명 해방 · Ⅰ
어둠을 거두리
공명 해방 · Ⅱ
서리처럼 산개하라!
공명 해방 · Ⅲ
홍련 지옥에 빠져라!
회피 성공
조심해!
피격 · Ⅰ
(호흡)
피격 · Ⅱ
으읏, 일단 후퇴하자
피격 · Ⅲ
윽, 방심했네
중상 · Ⅰ
걱정할 필요없어!
중상 · Ⅱ
흥, 더 할 수 있어!
중상 · Ⅲ
이대로… 물러서지 않아!
전투불가 · Ⅰ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전투불가 · Ⅱ
이게 마지막인가?
전투불가 · Ⅲ
지켜주지 못해서...
에코 어빌리티 · 소환
(호흡)
에코 어빌리티 · 변신
신비한 모습으로!
변주 스킬
물러서세요!
전투 알림
조심 해야해요!
글라이딩 날개
시야가 좋네요
로프
(호흡)
스캔
예상치 못한 발견이네요
돌진
(호흡)
암벽 질주
(호흡)
보급 획득 · Ⅰ
훗~ 헛걸음은 아니네요
보급 획득 · Ⅱ
당신의 곁에 있으니 운이 좋아진 것 같아요
보급 획득 · Ⅲ
마음에 드는 게 있나요? 그럼 챙겨두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