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상리요 VA
중국어: CV: BanMa
일본어: CV: Kobayashi Chiaki
한국어: CV: 정의진
영어: CV: Shaun Mendum
상리요 포르테 검사 보고서
공명력
만상의 진리
공명 평가 보고서
감정 결과: [주파수 그래프 리포트 RA2603-G]
공명 기간은 2년이며, 대상이 직정 유적지를 탐험하던 중 팔이 절단되며 미지의 금속에 접촉하게 되었고, 어빌리티가 이 미지의 금속과 공명 시 각성된다고 한다.
대상의 성흔은 기계 오른팔에 위치하며 공명 후 일부 징후가 크게 변한다. 금속을 제어하여 기계 오른팔을 변형하거나 에너지를 저장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다.
공명 주파수 스펙트럼은 이미 알려진 전도성 주파수의 파동 구간에 가깝고 테스트 결과 강한 공진 반응을 가진다. 대상이 설명한 직정의 알려지지 않은 금속 물질은 발견하지 못하였으며, 정확한 공명의 근원을 파악할 수 없었다.
라벨 곡선 그래프의 앞부분은 평평하고 파동이 없으며, 뒷부분의 라벨 곡선은 급격히 상승한 이후 라벨 곡선의 파동이 안정되는 경향이 있다. 테스트 결과: 돌연변이형 공명자로 판단된다
오버클록 진단 보고서
파형 테스트 그래프는 타원형 파동을 나타내며, 시간 영역은 안정적이며 비정상적인 파형은 보이지 않는다.
진단 결과: 오버클럭 임계치는 높으며, 안정성도 높은 편이어서 오버클럭 위험이 없다.
오버클럭 기록 없다.
심리 상담은 필요 없지만, 규정된 시간에 신체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상리요 소중한 아이템 & 선호품
사원증
상리요의 사원증.
사원증에는 「상리요, 화서연구원 연구원」 이라는 문구가 반듯하게 인쇄돼 있다.
간결하고 소박하며 신원 인식 칩이 내장된 이 작은 카드를 가슴에 달기 위해, 상리요는 같은 해에 연구원에서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가졌던 동창들보다 1년 더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1년 전, 상리요는 예정대로 대학 시험을 치르지 않았고, 그는 금주를 떠나 답을 구하러 가기로 결정했다. 인생의 갈림길 앞에 서서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 잡던 소년은 부모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할지 고민했다. 그러나 1년 후, 성숙해진 마음이 그를 부모님과 전혀 다른 길로 이끌었다...
연구원이 된 첫날, 상리요는 사원증을 책상 위에 단정히 올려놓은 채, 창문을 열었고, 금주성의 활기찬 소리가 유유히 귓전에 파고들었다.
「화서연구원, 정말 좋은 곳이야」
삐뽀
녹이 슬어 겉이 누르스름한 간이 로봇. 머리를 툭툭 두드리면, 영웅극의 명대사 「무의식중에 내뱉다.」가 나오며, 약간 낡은 화면에는 픽셀이 모여 귀여운 표정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것은 대학에서 공부할 때 상리요가 만든 첫 작품이다. 또한 상리와 아스칼의 원형이기도 하며, 설계 도면부터 재료 조립, 프로그래밍까지 초보적인 시도였지만, 창조자의 지혜와 생각이 한눈에 들어온다.
결국, 이 작은 삐뽀는 운이 좋은 한 학교 친구에게 보내졌고, 그 이후로도 친구들을 위한 모형, 로봇 또는 기타 재미있는 물건을 만드는 것이 수업 여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리요는 학교에서 화서연구원에 이르기까지 주변 사람들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다
직정의 목재퍼즐
오목하고 볼록한 부분을 연결하여 만든 퍼즐 장난감으로 빈틈이 없고 정교하다.
직정 구성원들 사이에서 연장자들이 어린 후배들에게 이 물건을 자주 선물했다고 한다.
상리요는 생일날 아버지가 목재 퍼즐을 건네줄 때 거친 손끝에서 전해진 온도를 아직도 기억한다.
그를 더욱 각인시킨 것은 목재 퍼즐의 복잡한 배열과 심오한 구조였다.
그것들은 그를 복잡한 이성의 세계로 끌어들였고, 오랫동안 그를 매료시켰다.
이것은 상리요가 만나게 될 첫 번째 수수께끼로, 결코 마지막 수수께끼가 아니다
상리요 스토리
과거의 인터뷰
몇년 후, 난 다시 그 문 앞에 서게 되었다.
상리 집안은 항상 금주 뉴스계의 뜨거운 화제였으며, 많은 기자들이 상리 가문의 소식을 보도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고, 이 과학 연구 가문의 집안도 역시 지속적으로 칭찬할 만한 결과를 내놓았다.
그 당시 난 풋내기 기자였고, 인정을 받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다. 상리 부부는 내가 그들의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 사진 덕분에 난 작은 상도 받고 직장도 지킬 수 있었다.
문이 열리고 고개를 숙이자 밝고 깨끗한 눈빛의 소년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업무증을 꺼내자, 그는 날 집안으로 안내했다.
상리요, 「천재의 아들」, 그의 아버지의 재능은 온 금주의 이목을 끌었고, 「영웅의 후손」, 그의 어머니의 의지는 수많은 금주의 아이들을 구했다. 한때 많은 시선이 이 작은 집을 주시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난 내가 인터뷰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나이도 어린 아이가 나보다도 더 능숙한 것 같았다.
상리요는 그의 부모와 비슷했고, 또한 천재였으며, 온화한 웃음과 예의 바른 말투를 가진 아이였다.
과정은 상당히 가볍고 즐거웠다. 내가 노트를 내려놓자 소년은 다시 나에게 차 한 잔을 가져다주었다. 나는 그에게 고맙다고 말했지만,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제가 감사해야 할 일이에요. 저희 부모님 일 때문에 일부러 와주셨잖아요.」
상리요가 웃음을 지었다.
「최근 일은 저도 좀 들었어요.」
황룡은 땅이 넓고 자원이 풍부하여 분쟁이 적지 않다.
상리 가문은 나에게 은혜를 베풀었으니, 난 반드시 그들의 아이를 돌봐야 한다.
상리요는 미소를 지으며 무언가를 회상하는 표정을 지었다.
「저희 부모님은 항상 바쁘셨는데, 이렇게 기억해 주는 분들이 계서서 기쁘네요.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상, 연구 성과, 말씀, 그리고 제가 몰랐던 많은 사소한 일들과 일화들... 그 자료와 인터뷰를 읽으면서 부모님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나는 잠시 망설였지만, 그래도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부모는 항상 자신의 아이를 더 많이 챙겨야 하잖아요.」
「부모님 역시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저 역시 마찬가지니까요.」
「...그런가요?」
난 한숨을 쉬고, 떠날 준비를 하였고 상리요는 날 막으려고 하였다. 그가 어떤 이유에서 날 막은지는 잊어버렸지만, 분명 타당한 이유였을 것이다. 상리요는 정말 말을 잘하는 아이였다. 그래서 그의 자상함을 거절하기란 매우 어려웠다.
난 따뜻한 차를 조금 더 마시고 의자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집을 나섰던 기억밖에 없다. 떠나기 전 소년은 진지하게 나에게 말하였다.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어머니와 저는 제가 어렸을 때 서로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었어요. 그리고 서로에게 작은 쪽지를 남겼죠. 그때는 제가 너무 어려서 글 쓰는 게 서툴러 쪽지에 짧은 글귀밖에 남길 수 없었지만... 하지만 아직도 볼 때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난 고개를 끄덕였고, 돌아가서 원고를 쓰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그전에, 수일 동안 연락하지 않은 나의 아이에게 먼저 메시지를 보내야겠다
상리 집안은 항상 금주 뉴스계의 뜨거운 화제였으며, 많은 기자들이 상리 가문의 소식을 보도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고, 이 과학 연구 가문의 집안도 역시 지속적으로 칭찬할 만한 결과를 내놓았다.
그 당시 난 풋내기 기자였고, 인정을 받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다. 상리 부부는 내가 그들의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 사진 덕분에 난 작은 상도 받고 직장도 지킬 수 있었다.
문이 열리고 고개를 숙이자 밝고 깨끗한 눈빛의 소년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업무증을 꺼내자, 그는 날 집안으로 안내했다.
상리요, 「천재의 아들」, 그의 아버지의 재능은 온 금주의 이목을 끌었고, 「영웅의 후손」, 그의 어머니의 의지는 수많은 금주의 아이들을 구했다. 한때 많은 시선이 이 작은 집을 주시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난 내가 인터뷰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나이도 어린 아이가 나보다도 더 능숙한 것 같았다.
상리요는 그의 부모와 비슷했고, 또한 천재였으며, 온화한 웃음과 예의 바른 말투를 가진 아이였다.
과정은 상당히 가볍고 즐거웠다. 내가 노트를 내려놓자 소년은 다시 나에게 차 한 잔을 가져다주었다. 나는 그에게 고맙다고 말했지만,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제가 감사해야 할 일이에요. 저희 부모님 일 때문에 일부러 와주셨잖아요.」
상리요가 웃음을 지었다.
「최근 일은 저도 좀 들었어요.」
황룡은 땅이 넓고 자원이 풍부하여 분쟁이 적지 않다.
상리 가문은 나에게 은혜를 베풀었으니, 난 반드시 그들의 아이를 돌봐야 한다.
상리요는 미소를 지으며 무언가를 회상하는 표정을 지었다.
「저희 부모님은 항상 바쁘셨는데, 이렇게 기억해 주는 분들이 계서서 기쁘네요.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상, 연구 성과, 말씀, 그리고 제가 몰랐던 많은 사소한 일들과 일화들... 그 자료와 인터뷰를 읽으면서 부모님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나는 잠시 망설였지만, 그래도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부모는 항상 자신의 아이를 더 많이 챙겨야 하잖아요.」
「부모님 역시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저 역시 마찬가지니까요.」
「...그런가요?」
난 한숨을 쉬고, 떠날 준비를 하였고 상리요는 날 막으려고 하였다. 그가 어떤 이유에서 날 막은지는 잊어버렸지만, 분명 타당한 이유였을 것이다. 상리요는 정말 말을 잘하는 아이였다. 그래서 그의 자상함을 거절하기란 매우 어려웠다.
난 따뜻한 차를 조금 더 마시고 의자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집을 나섰던 기억밖에 없다. 떠나기 전 소년은 진지하게 나에게 말하였다.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어머니와 저는 제가 어렸을 때 서로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었어요. 그리고 서로에게 작은 쪽지를 남겼죠. 그때는 제가 너무 어려서 글 쓰는 게 서툴러 쪽지에 짧은 글귀밖에 남길 수 없었지만... 하지만 아직도 볼 때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난 고개를 끄덕였고, 돌아가서 원고를 쓰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그전에, 수일 동안 연락하지 않은 나의 아이에게 먼저 메시지를 보내야겠다
어르신의 충고
의자에 앉아 있는 상리요는 결심을 낸듯, 눈앞의 노인과 눈을 마주쳤다.
노인은 교육계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리요의 아버지와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 오늘도 역시, 이전과 비슷한 내용으로 설득을 하고 있었다.
「전공반에서 수업을 듣지 않으려고요. 다른 사람들처럼 학교를 다니면 돼요.」 상리요는 본인의 생각을 다시한번 서술하였다.
노인은 책상을 두드리며, 「너의 현재 상황으로는 정상적인 교과 교육 진행 속도와 맞지 않을 수 있단다. 너무 빨리 달리는 것도 때때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 너와 동갑인 친구들은 너와는 같은 길에 있지 않기 때문이란다.」
상리요는 고개를 저었다.
「저를 위해 특별반을 개설하여 자원을 낭비할 필요는 없어요. 제겐 금주 서고의 권한도 이미 있으니까요. 책을 읽고 싶을 때는 금주 서고를 이용하면 돼요. 그리고... 전 다른 아이들과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해요.」
소년은 손가락을 헤아리며 진지하게 말했다. 「그들과 함께 영웅극을 보는 게 즐거웠고, 카드도 주고받았어요. 저를 자기 집에 초대해 주기도 했고요. 그리고 제가 만든 작은 기관은 매번 그들이 처음으로 사용해 보고, 저에게 의견을 줘요...」
노인은 한숨을 쉬었다.
「너의 선생님이 네가 다른 친구들과 잘 지낸다고 나에게 말했었지. 하지만 전공반은 너를 위한 배려일 뿐만 아니라 널 더 빨리 연구원의 시스템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하단다.」
노인이 고개를 들며 늙수드레한 눈에 강인하여 어린 소년이 비쳤다. 「상리요, 너의 아버지는 당시 반을 건너뛰어하여 공부했단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연구도 더 많이 할 수 있었지.」
「하지만, 아버지는 아버지고 저는 저예요.」
「자네와 아버지 둘 다 재능이 있고, 성격도 비슷한 것 같구나.」
상리요는 손에 든 입학 교재를 쥐고 느릿느릿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지만, 그건 제가 원하는 게 아니에요. 저는 지금 이대로 천천히 하고 싶어요.」
「아이들과 간단한 놀이를 몇번 해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질릴 게다. 이건 시간을 낭비하는 거란다.」
노인이 창가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창밖에는 학교 광장의 아이들이 서로 장난치며 웃고 떠들고 있었다.
상리요는 노인의 곁으로 다가가서 노인의 손등을 토닥였다.
「아니요.」 상리요는 그림자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하였다. 그들은 상리요에게 모두 저의 친구였다. 「저는 그들과 같이 학교에 가고, 책을 읽고, 금주의 어떤 간식이 가장 맛있는지 이야기하고, 강에 가서 물고기를 잡고, 몰래 멋있는 에코도 관찰하고 싶어요. 저는 그들에게서 언제 웃어야 하는지, 언제 박수를 쳐야 하는지 배웠어요. 저에게 있어서는 중요해요. 저를 위해서 그러시는 건 알지만... 선택은 당사자가 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조용한 사무실에서 노인과 상리요는 잠시 대치하였다.
노인은 한숨을 내쉬며 「넌 너의 아버지와 많이 닮은 것도 같지만 그렇지도 않구나.」
상리요는 미소를 지으며 「이제 아시겠죠... 전 아버지가 아니에요. 할아버지의 그 학생이 아니에요.」
문이 다시 열린다.
다음날 상리요는 원래 수업으로 돌아가게 됐다
노인은 교육계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리요의 아버지와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 오늘도 역시, 이전과 비슷한 내용으로 설득을 하고 있었다.
「전공반에서 수업을 듣지 않으려고요. 다른 사람들처럼 학교를 다니면 돼요.」 상리요는 본인의 생각을 다시한번 서술하였다.
노인은 책상을 두드리며, 「너의 현재 상황으로는 정상적인 교과 교육 진행 속도와 맞지 않을 수 있단다. 너무 빨리 달리는 것도 때때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 너와 동갑인 친구들은 너와는 같은 길에 있지 않기 때문이란다.」
상리요는 고개를 저었다.
「저를 위해 특별반을 개설하여 자원을 낭비할 필요는 없어요. 제겐 금주 서고의 권한도 이미 있으니까요. 책을 읽고 싶을 때는 금주 서고를 이용하면 돼요. 그리고... 전 다른 아이들과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해요.」
소년은 손가락을 헤아리며 진지하게 말했다. 「그들과 함께 영웅극을 보는 게 즐거웠고, 카드도 주고받았어요. 저를 자기 집에 초대해 주기도 했고요. 그리고 제가 만든 작은 기관은 매번 그들이 처음으로 사용해 보고, 저에게 의견을 줘요...」
노인은 한숨을 쉬었다.
「너의 선생님이 네가 다른 친구들과 잘 지낸다고 나에게 말했었지. 하지만 전공반은 너를 위한 배려일 뿐만 아니라 널 더 빨리 연구원의 시스템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하단다.」
노인이 고개를 들며 늙수드레한 눈에 강인하여 어린 소년이 비쳤다. 「상리요, 너의 아버지는 당시 반을 건너뛰어하여 공부했단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연구도 더 많이 할 수 있었지.」
「하지만, 아버지는 아버지고 저는 저예요.」
「자네와 아버지 둘 다 재능이 있고, 성격도 비슷한 것 같구나.」
상리요는 손에 든 입학 교재를 쥐고 느릿느릿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지만, 그건 제가 원하는 게 아니에요. 저는 지금 이대로 천천히 하고 싶어요.」
「아이들과 간단한 놀이를 몇번 해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질릴 게다. 이건 시간을 낭비하는 거란다.」
노인이 창가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창밖에는 학교 광장의 아이들이 서로 장난치며 웃고 떠들고 있었다.
상리요는 노인의 곁으로 다가가서 노인의 손등을 토닥였다.
「아니요.」 상리요는 그림자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하였다. 그들은 상리요에게 모두 저의 친구였다. 「저는 그들과 같이 학교에 가고, 책을 읽고, 금주의 어떤 간식이 가장 맛있는지 이야기하고, 강에 가서 물고기를 잡고, 몰래 멋있는 에코도 관찰하고 싶어요. 저는 그들에게서 언제 웃어야 하는지, 언제 박수를 쳐야 하는지 배웠어요. 저에게 있어서는 중요해요. 저를 위해서 그러시는 건 알지만... 선택은 당사자가 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조용한 사무실에서 노인과 상리요는 잠시 대치하였다.
노인은 한숨을 내쉬며 「넌 너의 아버지와 많이 닮은 것도 같지만 그렇지도 않구나.」
상리요는 미소를 지으며 「이제 아시겠죠... 전 아버지가 아니에요. 할아버지의 그 학생이 아니에요.」
문이 다시 열린다.
다음날 상리요는 원래 수업으로 돌아가게 됐다
일생의 난제
「자, 너꺼」
친구는 손에 든 박스를 벽 구석에 놓고 유유히 기숙사 침대에 누웠다.
「상리요, 빨리 가서 무무물류에 회원 가입 신청해. 네가 받는 택배의 양을 보면 회원되만 할걸」
상리요는 의자를 친구 쪽으로 돌렸다. 「하하, 생각해 볼게」
「또 최신 정기 간행물이야?」
「응, 그쪽에서 샘플을 보내줬네.」
「부럽다! 난 대체 언제 너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공부하면서 손모가지 빠지도록 발제 보고서를 쓰더니, 참 대단해!」
친구는 과장스럽게 팔을 흔들며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대학 시험도 결과가 이미 뻔할 텐데 어디로 갈지 생각은 해둔 거냐?」
말을 마치자, 그는 캔 음료 한 병을 던진다.
차가운 음료는 공중에서 곡선을 그리며 상리요의 손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이건 당도가 너무 높다.」 시종일관 건강한 식단과 휴식을 유지하던 이 '옆집 아들'은 한숨을 내쉬더니 결국 캔을 따고 말았다. 「어디로 갈까라...」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 후, 상리요는 고개를 저으면서 「아직 못 정했어」 라고 답하였다.
친구가 그갤 들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의외인데, 난 네가 이미 계획을 모두 세웠다고 생각했거든. 선생님들께서 틀림없이 널 차지하려 할 걸.」
「아직 답이 안 나온 문제가 있어서.」
「무슨 문제?」
「끝이 말이지. 진리의 끝.」 상리요는 천천히 말하면서 손에 든 큐브를 자연스레 돌리기 시작했다. 「파스칼, 넌 인간의 본성이 진리의 끝을 쫓는 걸 제약한다고 생각해?」
「그럴 수도 있지. 과학 연구를 미친 듯이 하는 것도 뭐 정상이지.」
「뭇별을 쫓는 건 또 뭇별 아래 쓰러진다는 거... 끝이란 게 범위를 제한하고... 하지만 끝이 없다면 전진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도 없지 않나?」
「글쎄... 서로의 의견이 다르니, 다투고 싶지않아 말을 아끼겠어. 하지만, 이게 내가 물어본 대학 입학과 관련이 있는 거야? 너무 멀리 간 거 아냐?」
상리요가 웃으며,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관련이야 있지. 아버지께서는 자신의 길을 찾으신 후, 줄곧 소식이 없으시거든. 그런데 최근에 단서를 좀 얻었어... 아마도 이 길을 따라가면 아버지가 다녀갔던 직정의 위치를 찾을 수 있을 거야.」
「설마 가려고?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직정과 관련된 것을 찾고 싶어 했지만 성공한 사람은 거의 없었지.」
「얻은 게 없더라도 한 번 가봐야 할 것 같아. 난 궁금하거든...」이 젊은 학자는 가벼운 목소리로 천천히 말을 했다. 「아버지는 과연 그 끝을 넘으셨는지 말이야.」
대학 시험 한 달 전에 상리요가 실종되었다.
그가 남긴 영상에는 자신이 여전히 진리를 추구하는 길에 의혹하고 부족함을 느끼고 있으며, 그 전환점을 찾아야 한다고, 그리고 이 시간 후로는 어느 쪽으로 가든지 그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을 남겼다.
기숙사에 그 자리는 비어있고, 세상은 어제와 같고, 삶은 그대로 계속 앞으로 가고...
친구는 손에 든 박스를 벽 구석에 놓고 유유히 기숙사 침대에 누웠다.
「상리요, 빨리 가서 무무물류에 회원 가입 신청해. 네가 받는 택배의 양을 보면 회원되만 할걸」
상리요는 의자를 친구 쪽으로 돌렸다. 「하하, 생각해 볼게」
「또 최신 정기 간행물이야?」
「응, 그쪽에서 샘플을 보내줬네.」
「부럽다! 난 대체 언제 너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공부하면서 손모가지 빠지도록 발제 보고서를 쓰더니, 참 대단해!」
친구는 과장스럽게 팔을 흔들며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대학 시험도 결과가 이미 뻔할 텐데 어디로 갈지 생각은 해둔 거냐?」
말을 마치자, 그는 캔 음료 한 병을 던진다.
차가운 음료는 공중에서 곡선을 그리며 상리요의 손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이건 당도가 너무 높다.」 시종일관 건강한 식단과 휴식을 유지하던 이 '옆집 아들'은 한숨을 내쉬더니 결국 캔을 따고 말았다. 「어디로 갈까라...」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 후, 상리요는 고개를 저으면서 「아직 못 정했어」 라고 답하였다.
친구가 그갤 들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의외인데, 난 네가 이미 계획을 모두 세웠다고 생각했거든. 선생님들께서 틀림없이 널 차지하려 할 걸.」
「아직 답이 안 나온 문제가 있어서.」
「무슨 문제?」
「끝이 말이지. 진리의 끝.」 상리요는 천천히 말하면서 손에 든 큐브를 자연스레 돌리기 시작했다. 「파스칼, 넌 인간의 본성이 진리의 끝을 쫓는 걸 제약한다고 생각해?」
「그럴 수도 있지. 과학 연구를 미친 듯이 하는 것도 뭐 정상이지.」
「뭇별을 쫓는 건 또 뭇별 아래 쓰러진다는 거... 끝이란 게 범위를 제한하고... 하지만 끝이 없다면 전진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도 없지 않나?」
「글쎄... 서로의 의견이 다르니, 다투고 싶지않아 말을 아끼겠어. 하지만, 이게 내가 물어본 대학 입학과 관련이 있는 거야? 너무 멀리 간 거 아냐?」
상리요가 웃으며,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관련이야 있지. 아버지께서는 자신의 길을 찾으신 후, 줄곧 소식이 없으시거든. 그런데 최근에 단서를 좀 얻었어... 아마도 이 길을 따라가면 아버지가 다녀갔던 직정의 위치를 찾을 수 있을 거야.」
「설마 가려고?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직정과 관련된 것을 찾고 싶어 했지만 성공한 사람은 거의 없었지.」
「얻은 게 없더라도 한 번 가봐야 할 것 같아. 난 궁금하거든...」이 젊은 학자는 가벼운 목소리로 천천히 말을 했다. 「아버지는 과연 그 끝을 넘으셨는지 말이야.」
대학 시험 한 달 전에 상리요가 실종되었다.
그가 남긴 영상에는 자신이 여전히 진리를 추구하는 길에 의혹하고 부족함을 느끼고 있으며, 그 전환점을 찾아야 한다고, 그리고 이 시간 후로는 어느 쪽으로 가든지 그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을 남겼다.
기숙사에 그 자리는 비어있고, 세상은 어제와 같고, 삶은 그대로 계속 앞으로 가고...
신비한 유적지
유적지에 들어가는 데, 열흘이 넘게 걸렸다.
직정은 확실히 철저하다. 가는 곳마다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한 기관을 남겨뒀고, 만반의 준비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비축해둔 음식과 장비 일부를 잃어버렸다.
상리요는 남은 물자를 점검하고 이해득실을 따져 본 뒤 계속 진입하기로 했다.
그는 이미 황룡의 경내를 떠났고, 앞으로 단기간에 탐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오면서 부근의 토질 상태를 살펴본 결과, 젊은 학자는 이 유적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인지했다.
내부 상황은 외부보다 훨씬 낫고 많은 장비가 파손없이 보존되어 있었다.
사파이어색의 액체가 직정 기관에 부착된 파이프라인에서 용솟음치며 순환했다. 또한 그들의 창조자보다 더 오래, 더 정확하게, 더 견고하게, 그리고 더 아름답게 존재했다.
상리요는 그것들을 하나하나 메모하면서 황룡의 현존하는 기술망과의 미묘한 차이를 자세히 분석했다.
탐색을 할수록 그는 억누를 수 없는 흥분을 느꼈다.
마치 좋은 술을 실컷 마시는 시인처럼, 상리요도 또한 많은 양의 지식을 섭취하여 약간 취한 상태에 빠졌다. 단말기는 외부와의 신호 연결이 끊겼지만, 그는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기록했다.
상리요는 원래 기관술에 관심이 있었고, 이와 관련하여 직정은 더 많은 발전과 기술 축적을 가지고 있었다. 어떤 때는 아버지가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지, 지금은 뭇별의 길을 따라 어디로 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곤 했다.
그러나 점차 그는 그 기술들이 어떤 이상한 흔적을 나타낸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현존하는 시스템 체계와는 전혀 다른 무언가에 침식된 흔적이었다.
비명 이후 많은 기술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었지만, 이곳의 물건들은 이 진화 과정에서 한 외부 물체에 의해 간섭받는 것처럼 보였다.
상리요는 이것을 오염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어려웠다. 그 이유는 그 구조가 매우 우아하고 직정의 다른 기존 기술을 훨씬 능가했기 때문이다. 그는 계속해서 유적 깊숙이 들어갔다.
지하에 더 가까운 영역에서는 그러한 변이가 더 분명하게 나타났다. 상리요의 기록도 변이 산물과 원래 직정 산물의 차이를 가려내야 했기에 속도가 느려졌다.
그는 이곳 사람들이 문을 만들고 싶어 했다고 추측했다.
문 하나, 흔적 하나, 하나의... 입구
상리요는 처음으로 망설였다. 위험보다는 방향과 그 전환점에 대해서 말이다.
지금까지도 상리요는 여전히 이곳에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전 조사에 따르면 아버지도 입구에서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걸까? 아니면...
진리를 찾는 데 한 가지 방향이 있다면 이곳은 이미 가장 가까운 곳일지도 모른다
직정은 확실히 철저하다. 가는 곳마다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한 기관을 남겨뒀고, 만반의 준비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비축해둔 음식과 장비 일부를 잃어버렸다.
상리요는 남은 물자를 점검하고 이해득실을 따져 본 뒤 계속 진입하기로 했다.
그는 이미 황룡의 경내를 떠났고, 앞으로 단기간에 탐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오면서 부근의 토질 상태를 살펴본 결과, 젊은 학자는 이 유적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인지했다.
내부 상황은 외부보다 훨씬 낫고 많은 장비가 파손없이 보존되어 있었다.
사파이어색의 액체가 직정 기관에 부착된 파이프라인에서 용솟음치며 순환했다. 또한 그들의 창조자보다 더 오래, 더 정확하게, 더 견고하게, 그리고 더 아름답게 존재했다.
상리요는 그것들을 하나하나 메모하면서 황룡의 현존하는 기술망과의 미묘한 차이를 자세히 분석했다.
탐색을 할수록 그는 억누를 수 없는 흥분을 느꼈다.
마치 좋은 술을 실컷 마시는 시인처럼, 상리요도 또한 많은 양의 지식을 섭취하여 약간 취한 상태에 빠졌다. 단말기는 외부와의 신호 연결이 끊겼지만, 그는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기록했다.
상리요는 원래 기관술에 관심이 있었고, 이와 관련하여 직정은 더 많은 발전과 기술 축적을 가지고 있었다. 어떤 때는 아버지가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지, 지금은 뭇별의 길을 따라 어디로 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곤 했다.
그러나 점차 그는 그 기술들이 어떤 이상한 흔적을 나타낸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현존하는 시스템 체계와는 전혀 다른 무언가에 침식된 흔적이었다.
비명 이후 많은 기술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었지만, 이곳의 물건들은 이 진화 과정에서 한 외부 물체에 의해 간섭받는 것처럼 보였다.
상리요는 이것을 오염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어려웠다. 그 이유는 그 구조가 매우 우아하고 직정의 다른 기존 기술을 훨씬 능가했기 때문이다. 그는 계속해서 유적 깊숙이 들어갔다.
지하에 더 가까운 영역에서는 그러한 변이가 더 분명하게 나타났다. 상리요의 기록도 변이 산물과 원래 직정 산물의 차이를 가려내야 했기에 속도가 느려졌다.
그는 이곳 사람들이 문을 만들고 싶어 했다고 추측했다.
문 하나, 흔적 하나, 하나의... 입구
상리요는 처음으로 망설였다. 위험보다는 방향과 그 전환점에 대해서 말이다.
지금까지도 상리요는 여전히 이곳에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전 조사에 따르면 아버지도 입구에서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걸까? 아니면...
진리를 찾는 데 한 가지 방향이 있다면 이곳은 이미 가장 가까운 곳일지도 모른다
만족한 미소
후에, 상리요는 다시 한번 직정 유적을 탐사하던 여정을 회상하며 자신의 기억에 일부 공백이 생겼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기관과 파워 필드의 영향으로 인해 현존하는 기술적 한계를 넘어섰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고도의 과학기술 장치를 보여준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그것들을 만드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다. 하지만 직정 연구원들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비명 이후, 수많은 물리적 규칙의 뒤틀림으로 인해 솔라리스 밖의 탐사는 정체되었다. 하지만 다시 하늘을 건너 천체와 천체 사이를 탐사하려는 학자들은 적지 않았다.
그 문은 아마 이를 위해 준비된 것일 것이다. 별하늘로, 또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 유적에 기술적 변화를 가져온 문명이 있는 곳으로 뛰어드는 것이었다.
상리요는 그들이 그것을 해냈는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그 대가로 팔 한쪽을 지불해야 했다.
그는 자신이 한때 그 기관을 여는 수열을 계산했고, 또 실제로 그것을 작동시켰다고 추측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가 기억할 수 있는 것은 거대한 구멍 위에 존재했던 흔적이었다. 거칠고 뒤틀린 게 마치 거대한 성흔처럼 조각된 것이었다.
영롱하고 섬세한 나비가 그 사이로 뛰어올라 날개를 나풀나풀 거리며 날았다. 자국이 갈라진 틈새에서 어떠한 힘이 넘쳐나고 있는 것 같았다.
또 다른 문명에 속하는 신비가 그 안에서 빛나고 있었고, 상리요는 그것을 바라보며, 과거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많은 장애물을 이 새로운 시스템 안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된 것 같았다.
지식의 홍수는 소리 높여 노래하고, 그 소리는 세상의 모든 주파수를 굽히게 하고, 복종하게 하고, 합주하게 하였다.
그는 신체가 찢어져 피가 솟구치고 있다는 것조차 잊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피를 흘리며 나타나는 현기증과 약간 취한듯한 광기는 그의 정신을 흐릿하게 만들었다.
바로 그때 상리요는 작업대에서 재를 가득 뒤집어쓰고 있는 익숙한 물체를 보았다. 그것은 아버지의 것이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희미하지만, 그 물건은 가족 사진으로 그의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준 선물이었다. 그의 아버지 상리효가 이 사진을 어린 상리요에게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는 문득 아버지는 마지막까지 집의 기념물을 갖고 다녔고, 모든 것을 다 버린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그 한계를 넘은 후에도 그는 아직도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을까?
아무도 관측할 수 없는 순수한 이론의 끝에서... 그의 아버지는 이론과학에 모든 것을 바쳤고, 그의 어머니는 응용과학에 모든 것을 바쳤다.
상리요 역시 그들과 비슷하다. 항상 자신의 몸을 불태워 별에 닿고 싶은 욕망도 있었다. 그들은 확실히 이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그렇다면 자신은?
해답을 눈앞에 둔 이 순간, 젊은 학자는 문득 대수롭지 않은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순간, 친구와 이웃이 그를 집에서 끌어내, 금주의 축제에 참가하게 한 것을 떠올렸다. 원래는 달맞이 축제였지만, 명식의 위협으로 인해 많은 것들이 간소화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명절은 명절이었다. 사람들은 삶에 허덕일 때 오히려 그런 것들을 붙잡으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신작, 작은 기관을 꺼내 사람들의 갈채를 받았다.
그는 그의 부모님과 비슷하다. 그러나 그는 결코 그들이 아니며, 기존의 방법과 길을 적용할 수도 없다.
젊은 학자는 떨면서 이곳저곳 흩어져 있는 부품을 찾아 지혈이 가능한 기관물을 조립하였다.
처음 나타난 공명 어빌리티는 서서히 용솟음쳤고, 그가 구상한 대로 금속의 구조를 뒤틀기 시작하였다.
상처가 아물어 가고 있다는 것은 큰 기회가 떠나고 있다는 뜻이었다.
한 발 남은 시점... 상리요는 멈추었다. 그는 이미 자신만의 답을 얻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것들을 만드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다. 하지만 직정 연구원들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비명 이후, 수많은 물리적 규칙의 뒤틀림으로 인해 솔라리스 밖의 탐사는 정체되었다. 하지만 다시 하늘을 건너 천체와 천체 사이를 탐사하려는 학자들은 적지 않았다.
그 문은 아마 이를 위해 준비된 것일 것이다. 별하늘로, 또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 유적에 기술적 변화를 가져온 문명이 있는 곳으로 뛰어드는 것이었다.
상리요는 그들이 그것을 해냈는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그 대가로 팔 한쪽을 지불해야 했다.
그는 자신이 한때 그 기관을 여는 수열을 계산했고, 또 실제로 그것을 작동시켰다고 추측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가 기억할 수 있는 것은 거대한 구멍 위에 존재했던 흔적이었다. 거칠고 뒤틀린 게 마치 거대한 성흔처럼 조각된 것이었다.
영롱하고 섬세한 나비가 그 사이로 뛰어올라 날개를 나풀나풀 거리며 날았다. 자국이 갈라진 틈새에서 어떠한 힘이 넘쳐나고 있는 것 같았다.
또 다른 문명에 속하는 신비가 그 안에서 빛나고 있었고, 상리요는 그것을 바라보며, 과거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많은 장애물을 이 새로운 시스템 안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된 것 같았다.
지식의 홍수는 소리 높여 노래하고, 그 소리는 세상의 모든 주파수를 굽히게 하고, 복종하게 하고, 합주하게 하였다.
그는 신체가 찢어져 피가 솟구치고 있다는 것조차 잊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피를 흘리며 나타나는 현기증과 약간 취한듯한 광기는 그의 정신을 흐릿하게 만들었다.
바로 그때 상리요는 작업대에서 재를 가득 뒤집어쓰고 있는 익숙한 물체를 보았다. 그것은 아버지의 것이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희미하지만, 그 물건은 가족 사진으로 그의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준 선물이었다. 그의 아버지 상리효가 이 사진을 어린 상리요에게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는 문득 아버지는 마지막까지 집의 기념물을 갖고 다녔고, 모든 것을 다 버린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그 한계를 넘은 후에도 그는 아직도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을까?
아무도 관측할 수 없는 순수한 이론의 끝에서... 그의 아버지는 이론과학에 모든 것을 바쳤고, 그의 어머니는 응용과학에 모든 것을 바쳤다.
상리요 역시 그들과 비슷하다. 항상 자신의 몸을 불태워 별에 닿고 싶은 욕망도 있었다. 그들은 확실히 이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그렇다면 자신은?
해답을 눈앞에 둔 이 순간, 젊은 학자는 문득 대수롭지 않은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순간, 친구와 이웃이 그를 집에서 끌어내, 금주의 축제에 참가하게 한 것을 떠올렸다. 원래는 달맞이 축제였지만, 명식의 위협으로 인해 많은 것들이 간소화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명절은 명절이었다. 사람들은 삶에 허덕일 때 오히려 그런 것들을 붙잡으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신작, 작은 기관을 꺼내 사람들의 갈채를 받았다.
그는 그의 부모님과 비슷하다. 그러나 그는 결코 그들이 아니며, 기존의 방법과 길을 적용할 수도 없다.
젊은 학자는 떨면서 이곳저곳 흩어져 있는 부품을 찾아 지혈이 가능한 기관물을 조립하였다.
처음 나타난 공명 어빌리티는 서서히 용솟음쳤고, 그가 구상한 대로 금속의 구조를 뒤틀기 시작하였다.
상처가 아물어 가고 있다는 것은 큰 기회가 떠나고 있다는 뜻이었다.
한 발 남은 시점... 상리요는 멈추었다. 그는 이미 자신만의 답을 얻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상리요 보이스 라인
마음의 소리 · Ⅰ
방랑자에 관한 얘기를 처음으로 들은 건 동료들이 방랑자의 검사 결과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였어요. 그땐 후방 기술 지원으로 정신이 없어서 아쉽게도 만나지는 못했지만요. 하지만, 제 예상대로 방랑자는 솔라리스에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가져다줄 수 있는 존재였네요. 정말 기뻐요
마음의 소리 · Ⅱ
저희 부모님은 학자셨어요. 제가 이 길을 걷게 된 것도 두 분의 뒤를 따른 걸지도 모르죠. 하지만... 두 분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요. 사실 부모님에 관한 일들은 두 분께서 남기신 논문과 다른 사람들이 남긴 자료를 통해 알게 된 거였거든요. 마치, 만질 수 없는 윤곽만 가진 환상 같달까요. 하지만 확실한 건, 저도 두 분과 마찬가지로... 뼛속까지 「광인」이라는 거죠
마음의 소리 · Ⅲ
저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걸 좋아해요. 연구원 동료든, 이 분야와 아예 관련이 없는 사람이든 상관없어요. 가끔 진리를 찾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혼자 절벽을 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 그때마다 사람이 많은 시내로 나가곤 해요. 그렇게 하면 다시 제 자신을 현실에 붙들어놓을 수 있거든요. 사람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는, 항상 제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줘요
마음의 소리 · IV
팔이 절단됐을 때는 그다지 통증을 느끼지 못했어요. 아마 극도의 흥분 상태여서 그랬던 것 같네요.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직정 유적지까지 가게 됐고, 거기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성과를 보게 됐어요. 그리고 그 숨겨진 문명도... 그런 과학은, 그 자체로 우주의 메아리를 품고 있죠
마음의 소리 · V
아, 오셨군요. 별거 아니에요. 쉴 틈 없이 계속 회의가 몰아쳐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 것뿐이니까... 기계에 빗대 생각하시면 쉽겠네요. 기계에 배터리가 부족하면 당연히 충전이 필요한 것처럼요... 도와주신다고요? 좋아요, 그럼 제 옆에 잠깐만 앉아 주세요. 네. 딱 이렇게, 가만히 앉아계시기만 하면 돼요. 고마워요
상리요의 취미
연구가 끝난 후, 혼자 남아서 보고서 쓰는 걸 좋아해요. 수많은 아이디어나 쏟아지는 영감을 깔끔하게 정리하면 정말 기분이 좋거든요
상리요의 고민
기나긴 학술회의에 연달아 참가한 후에는 항상 주의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그럴 땐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잠깐 혼자 재충전할 시간도 필요해요
좋아하는 음식
아침 식사로 먹을 만한 거라면 대부분 좋아해요. 커피로 밤을 새는 것보다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패턴이 저랑 더 잘 맞아서요. 그리고, 적당한 아침 식사는 정신을 더 빨리 맑게 해준다고도 하고요
싫어하는 음식
성벽마을 콩국...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절 놀리려고 반 그릇이나 마시게 하셨거든요. 물론 아름다운 어린 시절의 추억이고, 지금이야 마셔도 딱히 문제가 없지만, 막 걸음마를 뗀 아기에게는 너무 자극적인 맛이 아니었나 싶어요
포부와 이상
비명의 영향으로 솔라리스의 많은 법칙이 바뀐 이래, 여러 분야의 「진리」조차도 이젠 절대적인 것이 아니게 됐죠. 그래도 저는 이렇게 탐색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워요... 뭇별 깊은 곳, 우주의 끝없는 파도 속에 더 많은 「기준」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거든요. 「진리」는 저 황야에서 저희가 꺼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나의 이야기 · Ⅰ
이 의수는 실용적인 기능을 많이 추가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위험한 실험을 할 때 제 손을 직접 쓰지 않아도 되니까 부상의 위험도 줄고, 때로는 연구원 동료들과 가벼운 농담도 할 수 있죠. 어떤 농담이냐고요? 하하, 기회가 생기면 알려 드릴게요
나의 이야기 · Ⅱ
어렸을 때 사귄 친구들 중에서 파스칼은 저랑 가장 오랫동안 가깝게 지냈던 친구예요. 어떤 일은 너무 늦게 시작하면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죠. 가끔 저도 수많은 아름다운 미지의 과학 연구 과제와는 별개로, 모든 사람들 역시 하나의 수수께끼라는 생각이 들어요
모르테피에 관하여
모르테피는 아주 재미있는 사람이에요.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열정적이죠. 이런 열정이 연구 분야의 토대라고 생각해요. 모르테피가 절 '천재'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한 분야에 '천재'만 존재한다면 수많은 창조물들은 결코 성공하지 못했을 거예요. 아직 자기 잠재력을 모르는 친구라니까요
금희에 관하여
영윤 대인은 금주의 전력에 관심이 많으셔서, 연구원에 직접 찾아와 무기 개발 상황을 확인하곤 하셨어요. 다만, 항상 극도로 긴장하신 것 같더라고요. 저도 그 느낌을 잘 알거든요. 수많은 사람한테서 쏟아지는 관심과 책임감, 약속, 그리고 기대까지...
기염에 관하여
야귀군은 일 년 내내 잔상과 싸우다 보니, 잔상 연구에 대해 색다른 관점을 제시하기도 해요. 특히 기염 장군은 저한테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테일을 많이 알려주셨고요. 정과 의리를 중요시하면서, 사적인 생각이나 감정은 자중할 줄 아는 분이세요. 군대의 일인자로서 딱 맞는 분이시죠
알토에 관하여
예전에 알토가 절 검은 해안에 스카우트하기 위해 찾아온 적이 있었어요. 저는... 거절했죠. 지금 연구원 생활이 좋아서요. 정보 상인이라 하는 말이 영 막연하긴 하지만, 사실 정보를 포착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에요. 아, 특별한 루트로 특수 재료를 들여오기도 해서, 제 단골 거래처기도 해요
설지에 관하여
설지는 굉장히 우수한 연구자이지만, 제 연구 방향과는 달라서 겹치는 부분은 거의 없어요. 그래도 전에 보고서를 몇 번 봤는데, 데이터도 상세한 데다가 논점도 탄탄하고 설득력이 있었죠. 듣기로는 야외 답사 프로젝트에도 자주 참여했었다는데, 항상 새로운 데이터를 많이 가져와서 학생들 사이에서는 유명 인사였어요
생일 축하
생일 축하해요. 자, 손을 펴 보시겠어요? 당신을 위해서 작은 발명품을 만들어 봤어요. 비명 이후로 솔라리스의 하늘에 대한 연구는 과거에 비해 많이 정체됐고, 더 이상 육안으로는 예전처럼 뚜렷하게 별을 볼 수 없게 됐죠. 하지만 이걸 사용하면... 보이시나요? 변함없이 신비롭고 아름답게 반짝이는 은하수 말이에요. 방랑자가 온 곳이 제가 생각하는 곳과 같다면... 제 발명품을 통해 보는 경치가,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네요
대기 · Ⅰ
(호흡)
대기 · Ⅱ
바꿔야겠네...
대기 · Ⅲ
착하지... 간다!
자기 소개
저는 상리요라고 합니다. 화서연구원의 연구원이죠. 방랑자, 당신의 공명 주파수는 참 특이하고 귀중해요. 진리를 찾는 길목에서 당신은 유일무이한 비콘일까요, 아니면 종착역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깃발일까요? 궁금하네요
시작의 연주
먼지 속에도 우주가 깃들어 있죠. 당신의 추측도, 들려주시겠어요?
파티 가입 · Ⅰ
실험 시작
파티 가입 · Ⅱ
혼란을 일으키는 간섭 요소 속에서 정확한 방향을 찾아보죠
파티 가입 · Ⅲ
과학은 진리에 대한 인간의 추궁입니다
돌파 · Ⅰ
새로운 시작점... 흥미롭네요. 여기서부터 시작해 볼까요. 의수의 에너지 출력 빈도를 높여 보죠
돌파 · Ⅱ
힘의 향상은 금속의 가소성을 향상시키죠. 방랑자, 관심 있는 아이템이 있으신가요? 당신 덕분에 만들어진 것이니,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돌파 · Ⅲ
당신의 조언과 사고방식은 직정 유적지의 문서들을 떠올리게 하네요. 미지의 체계에서 비롯된, 신비롭고 아름다운 관점이죠. 마치 반짝이는 뭇별처럼요
돌파 · IV
방랑자, 함께 나가서 새로운 전투 방식을 시도해 보지 않으시겠어요? 이론은 실제로 검증해야 하니까요. 지금의 저는 어떠한 임계점에 도달해 있어요. 이걸 넘어서면, 완전히 새로운 영역을 볼 수 있을 거예요
돌파 · V
모두가 쫓는 진리의 들판에서는, 힘겹게 걷는 사람도 있고, 지쳐서 주저앉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포기하고 돌아서는 사람도 있죠. 앞으로 나아갈수록 동행자는 점점 적어지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방랑자라면 비록 직접 이 길을 걷지 않더라도, 끝까지 묵묵히 앞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을 지켜줄 거라 믿습니다
공명 스킬 · Ⅰ
분열
공명 스킬 · Ⅱ
물질, 재구성!
공명 스킬 · Ⅲ
약점 발견
공명 해방 · Ⅰ
만물의 본질이여
공명 해방 · Ⅱ
쏟아지는 뭇별이여
공명 해방 · Ⅲ
끝없는 진리여
변주 스킬
변수 제거!
피격 · Ⅰ
판단 실수
피격 · Ⅱ
(호흡)
피격 · Ⅲ
(호흡)
중상 · Ⅰ
(호흡)
중상 · Ⅱ
위험 증가
중상 · Ⅲ
부상... 심각
전투불가 · Ⅰ
회복할, 시간이...
전투불가 · Ⅱ
여기... 까지인가...
전투불가 · Ⅲ
(호흡)
에코 어빌리티 · 소환
응축
에코 어빌리티 · 변신
재생
전투 알림
경계하세요
글라이딩 날개
풍속, 딱 좋네요
로프
순조롭군
스캔
위치 파악 완료
돌진
효율 증가
보급 획득 · Ⅰ
음... 단순한 구조의 자물쇠네요
보급 획득 · Ⅱ
신기한 것들이 많네요
보급 획득 · Ⅲ
관심 가는 거라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