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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젠니

젠니 VA

중국어: Nie Xiying
일본어: Ueda Hitomi
한국어: Won Esther
영어: Alexandra Metaxa

젠니 포르테 검사 보고서

공명력

불사른 흔적

공명 평가 보고서

「아베라르도 금고 직원 파일 - 조회 권한 확인됨」 이름: 젠니 해당 직원의 공명 기간은 알 수 없고, 어빌리티 개발 정도와 사용도가 높다. 해당 직원의 성흔은 등 전체를 가로지르며, 공명 이후에 신체에 큰 변화가 생겼다. 머리에 우제류의 뿔과 비슷한 뿔이 자랐으며, 꼬리뼈에서 가느다란 꼬리가 뻗어 나왔다. 공명 어빌리티 사용 시, 해당 직원은 자신이 생성한 잉여 에너지를 일시적으로 체내에 저장하여 자신의 신체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때 체내의 잉여에너지는 밝은 에너지 흐름으로 전환되어 뿔, 꼬리 및 머리카락 등 부위에서 방출되며, 상체에는 흉터와 유사한 빛나는 무늬가 나타나게 된다. 해당 직원의 진술에 의하면 상처들이 치유되면서 이런 흐린 흉터가 남았다고 한다. 피부가 치유된 후 구조가 약해져 에너지가 흉터 부위에 더 쉽게 집중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직원의 진술에 의하면, 수년 전 ▇▇▇▇▇▇▇의 습격을 받았을 때, 중상을 입고 공명 어빌리티가 각성되어 습격자를 격퇴했다고 한다. 해당 직원의 공명 스펙트럼 테스트 그래프를 통해서는 공명 기원을 확인할 수 없다. 해당 직원의 라벨 곡선 그래프 그래프는 수렴성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잠복기가 존재하는 돌연변이형 공명자로 판단된다. 「공명 유도로 인해 나타난 젠니의 특수 징후는 가문이 수집한 잊혀진 전설에서 언급된 어둠 속에 숨겨진 사악한 것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것들은 비명 이전부터 기록이 있는 초자연적 존재인데, 그녀의 공명 기원과 관련이 있는 것인가? 아니면 단순히 우연의 장난일 뿐인가?」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자. 어쩌면 젠니의 공명 기원은 텀블 야크나 야생 염소일지도 모르지」

오버클록 진단 보고서

「아베라르도 금고 직원 파일 - 조회 권한 확인됨」 테스트 샘플의 파형 테스트 그래프는 타원형 파동을 나타내며, 시간 영역은 안정적이고, 비정상적인 파형은 보이지 않는다. 진단 결과는 정상 단계로 판단된다. 현재 오버클럭 임계치가 높고 안정성이 우수하며 오버클럭 위험이 없다. 오버클럭 기록 없으며, 심리 상담은 필요 없다. 「전혀 놀랍지 않은 결과네. 젠니의 정신 상태는 아마 금고의 방호벽보다 더 안정적일 걸. 생각해 보니 젠니가 받는 업무 스트레스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라도 있는 걸까? 아무튼 오늘 일이 다 끝나면 그녀에게 좀 물어봐야겠어. 어쩌면 가문의 다른 공명자들에게 그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연구 부서 메모 「스트레스 해소 방법? 퇴근 후 가끔... 자원봉사를 하기도 하는데, 그걸 말하는 건가요?」——젠니의 답장

젠니 소중한 아이템 & 선호품

개인 메모
개인 메모
젠니가 항상 휴대하는 수첩. 평소 스케줄과 중요한 일 외에 일상생활 속의 노하우들이 적혀있다. 예를 들어, 포럼에서 우연히 본 레시피, 어느 베스트셀러에서 발견한 성공학 지침서, 5분 내에 고장 난 세탁기를 수리하는 방법 설명서... 젠니는 수첩에 보기에도 쓸모없고 실제로도 쓸모없는 것들을 많이 적어놨다. 젠니에게 있어서 보잘것없는 작은 노하우라도 그녀의 소중한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다. 언젠가 쓸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어쩌면 오늘 퇴근한 후, 어쩌면 머나 먼 다음 휴가에, 또 어쩌면...
「시간 관리의 달인」
「시간 관리의 달인」
젠니가 항상 휴대하는 자명종. 디자인이나 케이스 재질은 회중시계에 더 가깝지만, 보통 회중시계보다 큰 편이다. 그 알람이 매일 아침 제시간에 젠니를 깨워 하루를 시작하게 돕는다. 늘 수많은 재산, 비밀과 접촉하는 몬텔리의 직원으로서, 아주 작은 지각 혹은 지연이라도 예상 밖의 심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철저한 시간관념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젠니는 하루를 아주 알맞게 분배해서 마치 태엽처럼 제한된 시간 내에 모든 사무를 정확히 끝마친다. 어떤 사람은 젠니가 시간 관리 능력을 타고났다고 하지만 오래전부터 젠니와 접촉한 직원은 그녀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고 있다
감사의 선물
감사의 선물
누군가를 도우는 건 젠니에게 있어서 지극히 보통의 일상일 뿐, 소문내고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니다. 그녀는 자신이 곤경에 빠졌을 때 누군가 손을 내밀어 주길 갈망했었다. 그래서 폭력을 막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지금, 젠니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의 손을 내미는 사람이 되었다. 그녀는 이를 자신의 일상생활 속의 일부분으로 여기며 결코 감사나 보수에 신경 쓰지 않는다. 젠니의 몸에 있는 몇 군데 상처는 일찍이 라군나 사람들에게는 잊혀진 납치 사건 때문에 생긴 것이다. 다행히 젠니는 납치된 여자아이를 구해냈다. 이것은 여자아이의 부모가 오기 전에 그 아이로부터 받은 「답례」이다. 어쩌면 젠니의 평범한 일상 속의 행위가 누군가에게는 운명을 바꾸는 열쇠일지도 모른다. 젠니는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 본 적 없지만, 이 인형은 여태껏 잘 보관해왔다

젠니 스토리

「단골손님」
자정이 지난 진열창의 조명은 이미 꺼져 있었다. 낮에 활기찼던 라군나 성은 이제 고요하고 엄숙한 밤의 장막에 휩싸였다. 심지어 시계탑 위에서 야간 경비를 서던 문어 선생조차도 이미 꿈나라로 빠져든 듯했다——만약 에코도 꿈을 꿀 수 있다면 말이다...
오늘은 더 이상 손님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거리트는 하품을 하며 일찍 청소하고 쉬러 갈 준비를 했다.
「예전처럼 넥타르 와인 한 잔, 그리고 감자튀김 한 접시 주세요. 참, 드래곤베리 잼도 많이 넣고, 후추도 많이 뿌려주세요.」
그녀는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를 들었다. 그 목소리에는 숨길 수 없는 피곤함과 지친 기운이 가득해서, 목소리의 주인은 이미 임페라토르에 의해 영혼이 높은 하늘로 날아가 버려, 무기력한 육신만이 이 세상에 남아 있는 듯했다. 라군나에 대해 잘 모르는 관광객이라면 아마 이 목소리에 깜짝 놀랄지도 모르겠다.
「젠니, 오랜만이야.」 마거리트는 돌아보지 않고 말하며 오븐 안의 피자 부스러기를 계속 청소하고 있었다. 「이제 막 퇴근했어? 요즘 너무 바쁘지?」
「그렇죠. 아시잖아요. 카니발이 다가오는데, 은행에서는 한 사람을 세 사람처럼 부려먹으려고 하니까요.」 젠니는 카운터를 멍하니 바라보며 말했다. 마치 그곳에 갓 구운 피자가 아니라, 새로 나온 보고서가 쌓여 있는 듯한 표정이었다. 「게다가 카니발이 아니더라도, 일은 끝이 없죠.」
몬텔리 가문에게 카니발은 기회이자 도전이었다. 젠니는 알베르트가 자신에게 의뢰를 맡겼을 때 했던 말을 떠올렸다. 라군나의 미래를 위해, 모든 라군나 사람들은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젠니는 이 말이 그저 희망 고문이라고 생각했다. 은행에서 월급을 주니까, 은행을 위해 일할 뿐이지, 배우가 되려고 여기에 온 게 아니었다. 하지만 젠니는 그 의뢰, 더 정확히 말하자면, 가문의 의뢰를 받고 자신이 보호해야 할 그 손님에게 큰 관심이 있었다. 뜨거운 기름에 던져진 감자가 바삭거리며 튀겨졌고, 유혹적인 향기가 카운터에서 퍼져 나왔다. 젠니는 자신의 배가 항의하듯 꼬르륵 소리를 내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내일 아침은 뭘 먹을까? 오늘 아침에 먹은 팬케이크는 좀 식어서 먹고 나니 속이 약간 아팠는데, 내일은 그냥 시리얼과 오믈렛을 먹는 게 낫겠지. 그래, 시리얼에 설탕 두 스푼을 듬뿍 넣어야겠네...」
그녀가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한밤중의 적막을 깨뜨렸다. 감자튀김에 집중하고 있던 마거리트는 그 소리를 듣지 못했고, 아마 깊은 잠에 빠져 있던 라군나 사람들 대부분도 그 소리를 듣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젠니는 확실히 들었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지붕 위를 빠르게 지나가는 검은 그림자를 보았다. 그 소리는 바로 검은 그림자가 실수로 찬 기와 조각이 땅에 떨어지는 소리였다.
카니발에 끌려온 사람은 법을 준수하는 관광객만이 아니었다. 젠니는 한숨을 쉬며 지갑을 꺼내 클램 코인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그래, 야식은 못 먹나보네.」
「감자튀김 나왔어 쮸, 젠니——」 마거리트가 감자튀김을 들고 돌아섰을 때, 젠니는 이미 자리에 없었다
불빛의 그림자
다음 인터뷰 내용은 선행 속보 특별호 『밤의 수호자: 정의의 화신인가, 아니면 다른 목적을 가진 위험한 인물인가?』에서 발췌한 것이다.
「제가 비명을 지르려는 순간, 그 사람이 머리 위로 휙 지나갔어요! 그는, 아니, 그녀는 정말 너무 빨랐고, 늦은 밤이라 어두워서 잘 안 보였지만... 아, 그녀의 머리 위에 뭔가 있는 것 같았어요... 이상한 머리핀인가? 아니면 바람에 날린 머리카락? 정말 뭔지 모르겠어요...」
— 사브리나 (여, 36세), 목격자
「계령원 사람들은 결국 그 폭도가 『정의로운 자』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저는 그 당시 그들의 의견에 강력히 반대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그 폭도는 라군나에서 발생한 수십 건의 습격 사건에 대해 책임져야 해요. 물론 그녀가 때린 자들이 범죄자라는 건 알지만, 그 범죄자들은 계령원에 의해 임페라토르의 이름으로 체포되어 수호신의 앞에서 공정하고 엄격한 심판을 받아야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자에게 린치를 당하는 건 안 되죠. 그녀의 행동은 분명 수호신의 권위를 넘보고 무시하는 행위예요. 잘 들어요, 라군나에서는 오직 수호신만이 범죄자를 심판할 권리가 있어요!」
— 익명을 요구한 계령원 성직자
「맞아요. 제 이웃 중 몇몇이 이 여자를 본 적이 있어요. 최근 그녀는 점점 더 극단적으로 변했어요. 사람들은 그녀를 『범죄자 학살 기계』라고 불러요.. 그녀가 사람을 죽인 적이 없다고요? 전혀 믿을 수 없어요. 그녀가 상대하는 자들은 모두 극악무도한 악당들인데, 생사의 순간에 적당한 선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그녀가 그 악당들보다 훨씬 강하다면 몰라도, 하지만 그게 가능할까요?」
— 엘 · 로슨 (남, 42세), 에글라 타운. 악명 높은 「인형 학살자」가 에글라 타운의 인형 에코를 습격하려던 순간, 그 신비로운 인물에 의해 저지당했다. 에글라 타운의 주민들은 항상 해가 진 후엔 집에만 머물러서, 그녀의 진짜 모습을 보지는 못했다.
「저는 그 수호신이 보낸 복수의 사자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어요. 네? 왜 그녀가 수호신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냐고요? 그녀의 몸에 넘쳐흐르는 눈부신 징벌의 불길에 대해 들어본 적 있어요? 그 정의롭고 성스러운 불빛은 분명 수호신이 준 선물일 거예요. 그녀가 마주하는 악이 강할수록 그 불빛은 더욱 강렬해져요. 어떤 사람들은 그녀를 악마라고 비난하지만, 전 그 주장이 전혀 설득력 없다고 생각해요... 악마가 어떻게 정의를 행할 수 있겠어요?」
— 레아 (여, 33세), 계령원 성직자. 그녀는 수년 전 그 신비로운 인물과 관련된 조사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날 밤 새벽까지 야근을 하고 계령원 앞을 지나가던 중, 암흑 거리의 타를로스와 다른 사람들이 함께 묶여 있는 걸 봤어요. 모두 의식을 잃은 것 같았죠. 음, 아마 착각일 수도 있지만... 그날 아침 희미한 빛 속에서 누군가 계령원 맞은편 지붕 위에 웅크리고 있는 걸 봤어요.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졌죠... 그녀의 몸에는 상처가 가득했어요. 마치 악전고투를 겪은 것처럼. 네? 타를로스와 암흑 거리 녀석들을 그녀 혼자 처리했다고요?」
— 수년 전의 오디오 기록, 화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건이 수년 전에 발생했기 때문에, 현재 수집된 목격자들의 증언이 엇갈리고 많은 세부 사항들이 모호하다.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두 번째 흑조(黑潮)와 10년 전의 카니발 사건이 라군나에 일련의 충격을 준 후, 라군나는 상당 기간 동안 혼란에 빠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신비롭고 정의로운 자는 바로 이 시기에 나타나 밤을 틈타 죄악을 징벌했다.
그 어둡고 미친 시기에, 재난으로 인해 신앙을 잃은 폭도들이 패거리를 이루어 범죄를 카니발로 여겼다. 이 신비로운 인물이 그들을 하나씩 물리치고 감옥으로 보낸 후에야, 라군나의 질서는 회복될 수 있었다.
당연하게도, 라군나 사람들은 이 고통스러운 시절을 스스로 떠올리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카니발의 전통처럼, 임페라토르가 그들이 기쁨을 포용하기를 바란다고 믿으며, 과거의 상처에 빠지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불빛의 야행자」로도 알려진 이 신비한 인물에 대한 기록은 흐릿한 전설로 남게 됐다. 하지만 최근 카니발 전후로, 라군나의 거리에서 전설 속의 그녀와 유사한 인물을 목격했다는 보고가 다시 들려오고 있다.
이것은 라군나에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올 전조인가, 아니면 그저 과거의 영웅을 모방한 어떤 광팬의 행동인가? 아마도 시간만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줄 것이다
모범 직원
「네, 페가로 가문은 3일 전에 이미 잔금을 모두 지불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그들이 찾은 그 『덕망 높은』 보증인 말이죠? 물론 그 사람은 이미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예요. 지금 그들은 터무니없는 증거를 들며 은행의 장부에 문제가 있다고 우기고 있죠.」 젠니는 어깨를 으쓱이며 화단의 검창포꽃과 이야기하듯 평온한 목소리로 말했다. 「맞아요, 이건 분명히 우리를 속이려는 수작이에요. 리나시타 사람들이 곤돌라를 타고 고기잡이 시작한 그때부터 내려온 오래된 수법이죠... 괜찮아요. 제가 그들과 『협상』할게요. 좋아요, 그럼 이만 끊을게요. 넵, 안녕히 계세요.」
젠니는 통화를 끊고 장부를 안은 채 사무실 밖으로 걸어 나갔다. 그녀의 뒤쪽 작업자 공간에서 속삭임이 들려왔다. 누구도 그녀가 이 일을 해결 못 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두가 이 일이 어떻게 끝날지 알고 있었다. 이런 사소한 일은 당연히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지 않을 것이며, 기껏해야 분실물 광고와 같은 작은 광고와 함께 칼럼 아래의 하찮은 구석에 처박힐 뿐이었다. 신문에는 젠니나 몬텔리 가문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을 것이다. 단지 운 나쁜 페가로 가문 사람들이 시계탑에서 떨어진 공에 맞아 멍들었다는 소식이나, 페가로 가문의 가주가 충실한 파트너인 몬텔리 가문에 많은 돈을 기부하여 예술계를 후원할 수 있게 도왔다는 기사가 실릴 뿐이었다.
그녀가 은행에서 가장 뛰어난 직원인가? 물론이다.
신입 직원들이 입사할 때마다 늘 그 중 일부는 궁금해했다. 젠니는 항상 밤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짙은 다크서클에 지친 표정으로 출근하며, 가장 위험한 외근 업무도 동시에 맡고 있지만, 그녀가 무슨 일을 망쳤다는 소식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선배들의 묘사에 따르면, 젠니는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젠니에게 70% 정도 익힌 국수를 주고 회유의 고래를 낚으라고 해도, 그녀는 다음 날 출근 시간에 정확히 고래와 함께 은행 앞에 나타날 것이다. 마치 길 가다가 피자를 사 온 것처럼 말이다.
그녀는 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 아무도 몰랐다.
그래서 몇몇 신입들은 젠니의 모든 행동과 생활 습관을 흉내 내는 데 열중했다. 그들은 그 모방 행위를 통해 정답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젠니가 항상 손에 들고 있는 에너지 드링크가 바로 그녀의 끝없는 에너지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마치 어떤 오래된 만화에 나오는 리졸리 선원이 먹는 맹독 해초 통조림처럼 말이다. 그들은 젠니처럼 에너지 드링크를 단숨에 다 마셔버리고, 젠니처럼 밤을 새워 세상을 놀라게 하고 명예와 이익을 모두 얻는 완벽한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결국은 다음 날 아침 책상에 엎드려 잠들어 온몸이 쑤시고, 상태가 안 좋아 상사에게 무자비하게 질책받는 것이 전부였다.
그녀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아무도 몰랐다.
몇몇 고참 직원들은 입사 초기의 젠니에 대해 아직도 모호한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말수가 적고 차가운 젊은이, 나이에 걸맞은 실수도 하고 경험도 부족했으며, 아마 약간, 정말 약간의 폭력적인 성향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단 두 달 만에 은행의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익혔고, 또 두 달이 지나자 그녀의 업무 능력은 가장 뛰어난 직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이 되었다. 입사 3년이 지난 후, 모범 직원상은 그녀에겐 월급 명세서와 함께 딸려 오는 작은 장식품에 불과했다.
하지만 대체 무엇이 그녀를 이렇게까지 하게 만든 걸까? 어떤 이들은 그녀가 라군나를 사랑하며, 이 성의 운명을 지키는 것을 자신의 책임으로 여긴다고 생각했다. 또 어떤 이들은 그녀가 야심이 있어 몬텔리라는 성을 얻고 싶어하며, 심지어는 가주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또 다른 이들은 몬텔리가 그녀에게 겉으로는 지불한 월급 외에도 비밀리에 엄청난 추가 보수를 제공해, 돈으로 그녀를 몬텔리에 단단히 묶어 두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만약 누군가가 정말로 이 질문을 젠니에게 한다면, 그녀는 그저 냉담하게 눈을 껌벅거리며 말할 것이다.
「네? 저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일 뿐이에요. 하지만 제안 하나 할게요. 제 부서에서 그렇게 많은 돈을 준다고 생각하신다면, 여기로 이직해 보는 게 어때요? 그러면 제가 좀 더 편해질 수 있을 거예요. 음, 이건 그냥 가문 내부의 인사이동이니까, 경쟁업체 근무 금지 조항에는 걸리지 않겠죠, 그렇죠?」
심야의 독행자
...아직 늦지 않았을 거야.
젠니는 작은 골목을 따라 질주했다. 어깨가 여전히 따끔거렸다.
그녀의 목만 한 손목을 가진 그 건장한 남자는 피부가 거칠고 육중했지만 보기보다 훨씬 유연했다. 그녀는 상대방이 반응하기 전에 기절시킬 수 있을 거라 여겼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다행히 그녀는 빠르게 피했고, 그 단도는 어깨에 깊은 상처만 남겼을 뿐, 그녀의 심장을 직접 찌르진 못했다.
그녀가 다친 건 처음이 아니다. 젠니는 지난 몇 달 동안 「의로운 행동」을 베푸는 과정에서 세기도 귀찮을 만큼 많은 상처를 얻었다. 다행히도 그 상처들은 모두 치유되었다. 게다가, 그녀는 자신에게 상처를 만든 자들이 자신보다 훨씬 더 비참할 거라 확신했다.
그녀의 전략은 매우 간단하다. 범죄자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는 보장 하에 그들을 호되게 때리고, 뒤늦게 나타날 계령 사자들이 도착하기 전에 그곳을 떠나 뒷정리를 하도록 남겨두는 것이다. 그녀는 그리 고상하지 않다. 그녀는 보복하는 사람들의 눈에 띄어 어쩔 수 없이 라군나를 떠나 피자와 넥타르 와인이 없는 곳으로 가서 남은 인생을 은밀히 보내고 싶지는 않았다.
눈에 띄지 않고 위협적이지 않은 작은 역할을 하는 것이 보복의 대상이 되는 것보다 훨씬 나았다.
이번에 그녀는 여러 명의 납치범을 상대해야 했다. 그녀는 한동안 그 몇 사람을 주시했다. 그 건장한 남자는 그들의 우두머리이자, 공명자였으며, 두 가지 재주가 있었다. 오늘 마침 그는 혼자 있었고, 손을 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다음은 상대방이 의심하기 전에 남은 녀석들을 빠르게 해치울 차례였다.
그녀는 너클을 꽉 쥐고 손목을 약간 풀었다.

「두목님이 돌아오실 때가 됐는데? 이 아이의 집은 여기서 그리 멀지 않아.」 깡마른 남자가 하품을 하며, 나무 우리의 구석에서 인형을 안고 웅크리고 앉아있는 소녀를 힐끗 쳐다보곤 턱을 치켜들며 말했다. 「돈을 받은 후엔 어떻게 하지? 난 다시 돌려보내야 한다고 생각해.」
「하지만 우리 얼굴을 봤는데?」 키 작은 남자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 아이를 돌려보냈다가는, 우리도 그 야광빛 눈에 찍힐 수도 있어...」
「불빛의 야행자.」 마르고 키가 큰 사람이 한마디를 덧붙였다. 「두목의 걱정은 이해하지만, 돈을 받았으면 풀어줘야 하는 게 저희 규칙이에요. 인질을 죽이는 건 조금 심하지 않아요?」
「임페라토르가 있는 한, 라군나에는 이미 아무런 규칙도 없어.」 키 작은 남자가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마르고 키가 큰 사람이 잠시 침묵하다가, 고개를 돌려 나무 우리에 있는 소녀를 바라보곤 마치 데인 것처럼 시선을 돌렸다.
「... 바람 좀 쐬고 올게요」
마르고 키가 큰 사람이 짜증스럽게 일어나 은신처의 문을 열었다. 밖에서 들려오는 찬바람이 그의 마음을 저절로 움찔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차가운 금속 덩어리가 이마와 부딪쳤고, 그의 뒤통수가 바닥에 쾅 하고 떨어지며 기절하였다.
「——너, 너 누구야!」
키가 작은 사람이 황급히 일어나 우스꽝스러운 동작으로 책상 너머에 있는 총을 잡으려 했지만, 상대방은 자신보다 더 빨랐다. 그는 의식을 잃기 전에 자신의 손가락이 잠시 총 자루에 닿았다고 느꼈지만, 오직 그뿐이었다.
따라잡았다. 젠니는 가볍게 숨을 내쉬었다. 어깨의 상처가 다시 찢어진 것 같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그녀는 한 주먹에 나무 우리의 자물쇠를 부수고, 마르고 키가 큰 녀석의 외투를 벗겨 추위에 떨고 있는 소녀에게 입혔다. 오는 길에 계령원에 익명의 편지를 보냈으니, 그 계령원 사자들이 곧 도착할 것이다. 그녀도 이제 이곳을 떠나야 했다.
「저기...」
젠니가 고개를 돌려보니, 어린 소녀가 겁에 질린 채 그녀 뒤에 서서, 용기를 내어 손에 든 인형을 젠니에게 건네주었다.
「이, 이거 드릴게요. 언니! 살려주셔셔 감사해요!」
그럴 필요 없어, 너에게 보답 받으려고 도와준 게 아니야.
젠니는 하려던 말을 도로 삼켰다. 그녀는 쪼그려 앉아 어린 소녀와 눈을 마주쳤다. 그녀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꿋꿋이 인형을 들고 있었다. 그녀의 눈동자에 젠니의 그림자가 반사되었다. 그것은 예전 외톨이였던, 힘이 부족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젠니 자신의 모습이었다.
젠니는 웃으며 손을 뻗어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그녀의 손에 있는 인형을 받았다.
「고마워, 그럼 사양하지 않을게」
카니발 전야
꿈을 꾼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그 꿈은 젠니의 말로 표현하자면, 아주 매끄럽게 그녀의 뇌를 지나갔다. 그녀는 눈을 뜨고 아직도 울리고 있는 자명종을 껐다.
아침 햇살이 창문 넘어로 들어와 카펫에 금빛 테두리를 입혔다. 젠니는 1분여 동안 잠을 깨려 노력했고, 꿈의 마지막 연약한 조각들도 기상과 함께 사라졌다.
어차피 좋지도 않은 꿈이라 별로 상관없었다.
최근의 초과 근무 강도로 볼 때, 산산조각이 나고, 무의미한 단편일 뿐이거나, 낮에 끝내지 못한 보고서를 밤새 처리하는 꿈이었을 테니까. 현실적으로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피난처는 없다. 그럼 그녀는 왜 꿈에서 피난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이런 생각은 할 필요가 없다. 오늘 또 중요한 일이 있다. 그녀는 얼굴을 툭툭 치며 정신을 되찾았다. 위에서 약속한 유급 휴가를 위해 그녀는 이 의뢰를 잘 처리하기로 결심했다.
젠니는 거울을 보며 셔츠를 꼼꼼하게 정리하고, 넥타이의 위치를 반복적으로 조정했다. 그녀는 그 신비로운 귀빈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았다. 단지 {Male=그;Female=그녀}이(가) 상당히 특별한 에코를 가지고 있으며, 가문에서 {Male=그;Female=그녀}에게 상당한 자금을 제공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 이상한 꿈의 영향 때문인지, 그녀는 자신과 그 귀한 손님이 앞으로 며칠 동안 할 모든 일이 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됐어... 난 그냥 평범한 직원일 뿐이야. 몬텔리 지역에서 체면을 떨구면, 여러 곳에서 문제가 생긴다. 젠니는 여느날 아침처럼 옷걸이에 걸린 망토를 집어 들어 몸에 걸쳤다.

젠니는 하품을 했지만 다행히 동료에게 보이지는 않았다.
오늘은 일이 많지 않다. 알베르토 씨는 검은 옷을 입은 귀빈의 업무를 처리한 후에 은행을 떠날 수 있다고 말하였다. 그 후의 일은 카니발이 끝날 때까지 {Male=그;Female=그녀}의 호위와 안내를 맡는 것이었다. 듣기에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맡은 일만 예전처럼 잘해내면 된다. 젠니는 깊은 숨을 들이마셨고, 왠지 모르게 약간 긴장된 느낌이 들어 꼬리가 저절로 이리저리 흔들렸다.
상대방이 점심시간에 도착하면 먼저 마거리트 레스토랑에 가서 라군나의 라군나를 체험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만약 상대방이 거절한다면, 다른 대안으로 브라타 베이커리에 가서 피자를 먹고 바람 부는 물가에 가서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젠니는 미리 준비한 접대 계획을 재빨리 마음속으로 되짚어보고, 빈틈이 없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한 후에야 조금 느긋해졌다.
젠니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그녀는 검은 옷을 입고 반짝이는 금빛 눈동자를 가진 귀한 손님이 은행 문을 향해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녀가 예상한 바와 다름이 없었다.
문제없어, 이제 평소처럼만 하면 돼.
「아베라르도 은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PlayerName} {Male=신사;Female=숙녀}분」

젠니 보이스 라인

마음의 소리 · Ⅰ
그러고 보니까 {PlayerName}... 카니발 전에 있었던 그 의뢰 말인데, 혹시 제 접대 업무 수행이 괜찮았는지 궁금하네요. 왜 갑자기 그런 걸 물어보냐고요? 고객의 요구나 피드백을 수집하는 것도 제 업무 중 하나라서요. 당신은 몬텔리 가문의 가장 중요한 손님이니까, 당신의 의견도 충분히 참고할 가치가 있죠
마음의 소리 · Ⅱ
몬텔리 가문의 직원 규정에는 아무리 바빠도 자신의 외모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어요. 「적절한 예의와 깔끔한 용모는 협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누리는 지름길이다」... 직원 매뉴얼에도 명시돼 있는 말이에요
마음의 소리 · Ⅲ
사실 일이나 초과 근무를 싫어하는 건 아니에요. 단, 그 두 가지가 의미가 있을 때 말이죠. 그냥 막연히 책상 앞에 앉아서 의미 없이 빈둥거리거나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로 휴식 시간을 낭비한다면... 제가 받는 돈은 월급이 아니라 정신적 피해 보상금이 아닐까요
마음의 소리 · IV
좀 피곤해 보이시네요, {PlayerName}. 저도 잘 알아요, 당신이 지고 있는 책임이 무겁다는 거. 그래도... 쉴 때는 잘 쉬어야죠. 한 번 초과 근무를 하게 되면 끝도 없이 이어지거든요. 세상을 구하는 것도 비슷하겠죠. 그냥... 저처럼 나쁜 습관을 들이지 않길 바랄게요
마음의 소리 · V
저한테 삶이란 그저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일상에 불과해요. 그런 쳇바퀴 속에서는 결국 남아있는 즐거움도 사라지기 마련이죠. 그런 삶을 아무 생각 없이 흘려보내려고 할 때, 갑자기 아무런 예고 없이 당신이 나타났고... 흑백영화 같던 제 일상도 즐겁고 다채로운 카니발이 됐어요
젠니의 취미
저는 일하는 게 제일 좋아요. 진짜로요. 제가 농담하는 것처럼 보이세요? 네, 맞아요. 하나도 안 웃기죠
젠니의 고민
업무에서 제일 중요한 건 효율이라고 할 수 있죠. 문제의 핵심을 잘 잡아서 해결하는 걸 최우선으로 삼아야 돼요. 그런데 이걸 이해 못 하고, 사소한 부분이나 형식 같은 데 시간 낭비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솔직히, 그래봤자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기만 하는데 말이에요
좋아하는 음식
마거리트 레스토랑은 항상 저한테 업무 다음으로 소중한 곳이에요. 마거리트가 직접 만든 따뜻한 피자만큼 야근 후의 텅 빈 몸과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것도 없으니까요
싫어하는 음식
설탕이나 우유를 넣지 않은 에스프레소는 졸음을 깨는 데 제격이라, 특히 몬텔리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근데 전... 가뜩이나 일만으로도 쓰라리고 지치는데, 이럴 때만큼은 쓴 것보다는 달달한 걸 먹어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포부와 이상
전 어릴 때부터 라군나에서 자랐고, 이 도시의 구석구석을 세세하게 알고 있어요. 밀려오는 바닷바람이나 광장의 사람들, 쇼윈도의 신제품, 마거리트 레스토랑에서 전해지는 고소한 냄새... 이런 평온한 삶이 이어져서,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보람을 느끼는 게 제 바람이에요. 저한테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겠네요
나의 이야기 · Ⅰ
음? 이 회중시계는 왜 이렇게 크냐고요? 아, 사실 이건 회중시계가 아니라 그냥 시계예요. 처음 몬텔리 가문에 들어왔을 때, 지각 때문에 크게 문제가 생길 뻔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날 이후로 이 시계를 가지고 다녔고, 지각하는 일도 없게 됐어요
나의 이야기 · Ⅱ
음? 옛날얘기라... 딱히 할 만한 얘기도 없는데요. 그냥 똑같죠. 출근하고, 퇴근하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가끔 나쁜 놈들을 혼내주기도 하지만... 아시잖아요? 「세상을 구하는 직장인」 같은 건 만화나 영화 속 이야기일 뿐이라는 거
카를로타에 관하여
카를로타 아가씨요? 아가씨의 시선은 라군나나 리나시타 뿐만이 아니라, 바다 너머 온 세상을 향하고 있어요. 그분이 어떤 미래를 보셨는지 저는 알 수 없지만... 그 미래가 현실이 될 때까지 저는 도와드릴 거예요
페비에 관하여
전 라군나의 운명은 수호신이 아니라 라군나의 모든 사람들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성직자들한테는 헛소리 정도가 아니라, 의심할 여지 없는 이단적인 발언이죠. 그런 점에서 페비는 다른 성직자들과 완전히 달라요. 자기 신념을 고수하지만, 다른 사람의 신념과 노력까지 부정하려고 하지는 않으니까
칸타렐라에 관하여
피살리아 가문은 항상 라군나의 변화를 거부하며 지금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길 고집해 왔지만... 가주인 칸타렐라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보수적이진 않은 것 같더라고요. 직원으로서 몬텔리 가문이 그들과 어떻게 협상할지는 감히 결정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사람과 협력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브렌트에 관하여
브렌트는 훌륭한 연극배우이자 존경받는 선장, 그리고 정의와 진실을 위해 모든 것을 기꺼이 바치는 전사죠. 더 부러운 건, 절대 산더미 같은 문서가 가득한 책상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라는 점이에요. 제가 연기만 할 줄 알았어도 일 같은 건 때려치우고 우인 극단에 가입해서 진짜 자유로운 삶을 누렸을 텐데... 알았어요, 농담이라니까요
샤콘에 관하여
샤콘이라면 성 밖에서 몇 번 본 적이 있어요. 그 사람의 시나 노래도 들어 봤는데, 모두 리나시타의 옛 전설을 소재로 한 것 같더라고요. 이야기 속의 영웅의 시대는 이미 끝났는지, 영웅은 역사 속에서 퇴장했는지 물어봤는데...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인간 세상에 고통이 남아있는 한, 반드시 누군가가 새로운 영웅이 되어 나설 거라고
생일 축하
{PlayerName}, 오늘 생일이시죠? 라군나 사람들은 생일이면 하던 일도 내려놓고 친구들을 불러서 파티를 열어요. 그리고 반드시 새벽까지 정신없이 즐겨야 되죠! 걱정 마세요, 이미 아그로타 궁전에 모든 준비를 해뒀으니까. 절대 실망하지 않을 거예요
대기 · Ⅰ
좋아요. 다음은... 어디죠?
대기 · Ⅱ
(호흡)
대기 · Ⅲ
이제 일해야겠다...
자기 소개
젠니입니다. 몬텔리 가문의 직원이죠. 응? 이건 아이섀도가 아니라, 제가 열심히 일하는 증거이자 소임을 다하고 있다는 훈장 같은 거예요. 하아... 이렇게라도 자기암시를 걸어야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아서요
시작의 연주
그럼... 오늘 업무를 시작해 보죠
파티 가입 · Ⅰ
저한테 맡기세요
파티 가입 · Ⅱ
걱정 마세요, 전 항상 여기 있으니까
파티 가입 · Ⅲ
알람 소리가... 네, 일할 시간이네요
돌파 · Ⅰ
가문에 이런 말이 있죠. 「비수는 항상 갈아야 무뎌지지 않는다」. 단순업무를 위해서라도 꾸준한 운동은 필수예요
돌파 · Ⅱ
음...? 업무 효율이 높아진 것 같네요. 이래선 게으름도 못 피우겠네...
돌파 · Ⅲ
눈앞의 뜨겁고 눈부신 빛으로 모든 그림자를 밝히고, 더 이상 어둠을 숨길 곳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돌파 · IV
아, 이렇게 강한 힘을... 좋네요. 이렇게 되면 더 많은 사람을 보호할 수 있겠어요
돌파 · V
당신에게 보답하려면 단순히 말만으로는 부족하겠네요. 이젠 제가 직접 나서죠. 뭐가 필요하신가요? 무엇이든 벨 수 있는 검? 아니면 무엇이든 막을 수 있는 방패?
일반 공격 · Ⅰ
이게 단가?
일반 공격 · Ⅱ
흥, 몸풀기밖에 안 되네
강공격 · Ⅰ
아직 시작도 안 했어
강공격 · Ⅱ
너무 약해
강공격 · Ⅲ
흥, 몸풀기밖에 안 되네
공명 스킬 · Ⅰ
이리 와!
공명 스킬 · Ⅱ
어디 와 봐!
공명 스킬 · Ⅲ
턱도 없어
공명 스킬 · IV
어림없지!
공명 스킬 · V
이거지
공명 스킬 · VI
이건 어때?
공명 스킬 · VII
흥, 그렇게 맞고 싶어?
공명 스킬 · VIII
내 앞길을 막지 마!
공명 스킬 · IX
먼지가 돼라
공명 해방 · Ⅰ
미안하지만, 여기서 낭비할 시간 없어
공명 해방 · Ⅱ
그럼 여기서... 잠깐 놀아줄까!
공명 해방 · Ⅲ
한꺼번에 덤벼. 곧 퇴근 시간이거든
공명 해방 · IV
업무보고서나 써야겠네
공명 해방 · V
끝이다. 퇴근이야!
공명 해방 · VI
괜히 시간만 버렸네...
변주 스킬 · Ⅰ
약해빠졌어
변주 스킬 · Ⅱ
찢어줄게!
변주 스킬 · Ⅲ
초과근무라...
피격 · Ⅰ
윽, 방심했어
피격 · Ⅱ
실수했나...
피격 · Ⅲ
전부 돌려주겠어
중상 · Ⅰ
내 방패가 그렇게 약하진 않거든
중상 · Ⅱ
살짝... 긁힌 거야
중상 · Ⅲ
...더 진지해져야겠어
전투불가 · Ⅰ
아직... 할 일이 남았는데...
전투불가 · Ⅱ
이럴 수가...
전투불가 · Ⅲ
정의는... 반드시 이길 거야...
에코 어빌리티 · 소환
부탁할게
에코 어빌리티 · 변신
업무 좀 잠깐 봐줘
전투 알림
그럼요, 이것도 업무의 일부죠
글라이딩 날개
바람 좋네요
스캔
음? 이런 게 있네요
돌진
효율이 중요하죠
보급 획득 · Ⅰ
부수입인가요? 나쁘지 않네요
보급 획득 · Ⅱ
수입이 꽤 괜찮네요
보급 획득 · Ⅲ
초과 수당이라고 생각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