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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린네

린네 VA

중국어: Zhu Jing
일본어: Inoue Marina
한국어: 최현지
영어: Elsie Lovelock

린네 포르테 검사 보고서

공명력

찬란한 스펙트럼

공명 평가 보고서

「출처: 스페이스트렉 콜렉티브: 스타토치 아카데미 학생 기초 정보」 「공명 어빌리티 리포트 RA2906-G」 학생 이름: 린네 적격자 자격 여부: 없음 공명 어빌리티 개요: 테스트 샘플의 라벨 곡선 그래프 파동 규칙이 뚜렷한 주기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선천성 공명자로 판단되며, 성흔은 왼쪽 허벅지 뒤쪽에 있다. 입학 전 제출한 기초 정보 및 학생 본인 진술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선천적으로 가시광선에 민감하며, 복잡하고 희귀한 색상을 선호한다. 또한, 「페인트 스프레이」를 이용해 작은 범위 내 가시광선의 파장 또는 주파수를 변경하여 원하는 색상을 마음대로 「조제」할 수 있으며, 이를 주로 스프레이용 「페인트」 제작에 활용한다. 검증에 따르면 해당 페인트의 성질은 공업용 페인트와는 다르며, 비실체적인 광학 투사에 더 가깝다. 추가로, 일부 학생들이 목격한 바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주변 가시광선의 파장을 조정하여 주파수 감지기의 정상 작동을 방해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각 및 주파수 감지 차원에서 「은신」에 가까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어찌 되었든, 그 학생이 어빌리티를 이용해, 몰래 수업에 빠지지 않도록 조치해야겠어.」 「... 그리고, 어제 빛 에너지 과학부 건물 외벽에 그려진 그 거대한 고양이 얼굴 그라피티도 그 학생 작품이지?」

오버클록 진단 보고서

테스트 샘플의 라벨 파형 테스트 그래프는 타원형 파동을 나타내며, 시간 영역은 안정적이고, 비정상적인 파형은 보이지 않는다. 진단 결과 정상 단계로 판단된다. 진단 결과: 오버클럭 임계치이 정상이고 안정성도 높아 오버클럭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 오버클럭 기록이 없고, 라벨 곡선 그래프이 안정적이다. 심리 상담은 필요 없다. 「테스트는 순조롭게 마무리됐어. 이렇게 안정적인 파형은 정말 오랜만에 봐. 마치 라벨 선생님이 편찬하신 교과서에 나오는 표본 파형 같아... 그런데, 너무 표준적이라서 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린네 소중한 아이템 & 선호품

「새로운 여정」
「새로운 여정」
입학시험을 통과한 후, 린네는 마침내 진정한 자신만의 입학 허가서를 받고, 정식으로 스타토치 아카데미의 학생이 되었다. 이 얇은 입학 허가서는 그녀에게 새로운 미지의 여정을 열어 주었으며, 이제 그녀는 마음대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하고, 머물고 싶은 곳에 자유롭게 머물 수 있게 되었다
「규정 위반」 부품 상자
「규정 위반」 부품 상자
각종 바이크 개조 부품과 기능 모듈을 가득 채운 상자. 불꽃놀이 탑재 모듈, 접이식 활공 날개, 휴대용 전기냄비 적재함 등이 포함되지만 이뿐만이 아니다... 이 중 아무거나 골라도 S.I.G.M.A.님이 빨간 등을 깜빡이며 100미터 거리에서 바이크를 막기 위해 달려올 것이다. 「그냥 만들어 본 거지, 탑승 장비에 장착하진 않았어!」 기숙사에 숨긴 혼돈의 부품을 언급할 때면, 당사자는 늘 이런 식으로 해명하곤 했다
선인장 쿠션
선인장 쿠션
린네의 도움을 받은 친구가 린네에게 준 입학 선물. 듣기론 린네가 가장 좋아하는 신 연방 로드 무비의 대표 이미지에서 비롯된 것이라 한다. 푸르고 부드러운 식물 모양의 쿠션, 뾰족한 가시도 없고 자갈 속에서 자라는 것도 아니다. 기숙사의 부드러운 침대 위에 조용히 누워 빛과 그림자가 가득한 꿈을 지킨다... 그것의 독특한 표정을 무시한다면 말이다. 「어? 이 쿠션? 엄청 귀엽잖아! 게다가 리뉴얼 한정판이라고!」

린네 스토리

무단결석 기록
스타토치 아카데미 교학 시스템에 기재된 「린네 학생」의 무단결석 기록은 마치 다채로운 판타지 모험 일지 같다.

학생들이 계단식 강의실에서 모클레어 교수의 세계 문화사 수업을 듣고 있을 때, 린네는 몇 킬로미터 떨어진 나무 위에 엎드려, 갓 태어난 크로나퍼프 새끼를 위한 둥지를 조심스럽게 보강하고 있었다.
친구들이 훈련장에서 전투 연습을 할 때, 린네는 스페이스트렉 아카이브에 나타나 울기 직전이던 빛 에너지 과학부 학생을 도와, 뒤죽박죽 파손된 문서 속에서 졸업이 걸린 중요한 실험 데이터를 복구해 주었다. 무기를 쥐고 보안 시스템을 해킹하는 게 익숙한 단단한 손이, 스프레이를 들고 마음껏 색을 뿌릴 때에는 신기하게도 딱 알맞게 부드러웠다.
활력이 넘치는 이 학생의 관심은 항상 새로운 것에 이끌려,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늘 분주했다. 린네의 무단결석 사유는 항상 다르고, 하나같이 특이했다. 「선배의 도망간 졸업 설계를 함께 잡아 와야 함」, 「식당 지능화 기계의 맛 조정 프로그램을 수정하다 기계들이 전부 『파업』」. 심지어 「환경 시뮬레이터 내 서리꽃에서 이상 스펙트럼 파동 발견, 즉시 기록 필요」 같은 이유도 있었다.

처음에 이런 일들이 벌어졌을 때 보스 선생님은 머리를 부여잡았다. 하지만 얼마 후 공학부에서 소식이 전해졌다. 그 안에는 보이드 스톰 속에서 린네 학생이 바이크를 타고, 다음 빙원 탐사에 사용할 탐측 기기를 무사히 지켜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어느 「봉사자」에게 감사를 표하는 학생들의 편지가 건의함을 가득 채우기도 했다. 심지어 모클레어 교수는 빛 에너지 연구팀 회의에서 「특수 관측 지점」에서 얻은 전례 없는 명확한 스펙트럼 데이터를 들고 기뻐하며 설명하기까지 했다. 데이터 비고란에는 「익명 학생 제공, 수업 사례로 사용 권장」이라고 적혀 있었다.

린네의 기가 막히게 길지만 특별한 공로로 가득한 「무단결석」 기록을 보며, 보스 선생님은 헛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항상 수업을 빼먹는 이 소녀는 아카데미 곳곳을 누비며, 남다른 방식으로 자신 마음속의 「안식처」를 지키고 있다.

「그래도 반성문은 써야 해.」
「네...」
소녀는 머리를 숙인 채 기운 없이 교무실을 나섰다. 그러나 널 못 당해내겠다는 선생님의 온화한 눈빛을 떠올리자, 참지 못하고 살며시 눈웃음을 지었다
서성이는 그림자
어두운 밤의 항구는 침묵하는 거대한 짐승과 같았다. 그녀는 부두에 서 있었다. 호흡이 바람 소리에 실려 사라지고, 손에 쥔 총은 흔들림 없이 맞은편 사람의 미간을 겨누고 있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깜깜한 총구는 그녀의 무정하고 침착한 눈과 같았다.
이마에 차가운 총구가 닿아 있지만 「임무 목표」의 목소리는 여전히 차분했다. 그는 비웃는 표정으로 그녀의 눈을 똑바로 마주 봤다. 「다 알고 있잖아. 이건 게임이고, 너는 더 큰 위장을 위해 이용당하는 작은 장기말일 뿐이라는 걸.」
「봐, 이런 실력을 가진 사람이... 고작 거짓 약속 하나를 위해 이 정도까지 해야 해? 잘 생각해. 총을 내리고 여길 떠나면 새로운 신분으로 다른 곳에 갈 수 있잖아. 거기가 어디든지 말이야...」
「언제까지 속일 수 있을 것 같아?」
—— 언제까지 속일 수 있을 것 같아?
고요함 속에서 심장은 걷잡을 수 없이 뛰었고, 식은땀이 관자놀이에 배어 나왔다. 진작 잊었다고 생각했던 저린 감각과 공포가 다시 온몸을 움켜잡았다.
「... 닥쳐.」
그녀는 메마른 울부짖음으로 변한 자신의 목소리를 들었다. 방아쇠에 걸린 손가락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펑—— !」
방아쇠가 아직 당겨지지 않았음에도, 허공에서 총성이 울렸다. 갑자기 조명이 켜지고, 그녀의 몸이 작게 떨리며, 떨어질 듯 말 듯 하던 식은땀이 드디어 흘러내려, 손에 쥔 촬영용 총을 적셨다.
그 순간, 박수가 조수처럼 밀려왔다.

「컷—— 바로 이 느낌이야! 나이스!」
「... 린네 선배!! 너무 대단해요!」
「아르투스, 효과음이 또 빨랐잖아!」

꿈에서 깨어난 듯, 린네는 서서히 눈을 깜빡였다. 배경 역할을 하던 홀로그램을 내리자, 차가운 흑백이 아닌, 손아귀부터 번진 오색찬란한 빛이 그녀의 세계를 채웠다.
방금 그녀의 총구가 겨누었던 「임무 목표」가 신나게 다가왔다. 그의 눈빛에는 더 이상 비웃음과 협박이 아닌, 순수한 흥분과 숭배가 담겨 있었다.
「너무 멋있어. 진짜 에이전트 같아!」
「......」
—— 그래. 야외 탐사에서 다친 선배를 대신해 연극 동아리에서 연습하고 있었지... 이건 신 연방의 에이전트 명작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 순간, 자신이 또...
「린네...? 괜찮아?」
「... 응.」 린네가 미소를 지어내며 약간 과장되게 손을 흔들었다. 「너무 몰입해서 그래, 하하하. 아남이 대본을 너무 잘 써서 말이야!」
즐거운 웃음과 수다 소리가 다시 연습실을 가득 채웠다. 다들 다음 씬의 세트와 도구를 준비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회장은 구석에 앉아 있는 린네에게 다가와 사이다 하나를 건넸다.
「린네, 정말 우리 연극 동아리 안 들어올 거야? 연기력이 진짜 대단한데!」 회장은 신나서 주먹을 꼭 쥐었다. 「너에게 딱 어울리는 캐릭터를 생각해 냈거든. 다음 축제 때——」
「미안, 회장님. 난...」
「에휴... 알겠어. 네가 아무 동아리에도 가입 안 했다는 거 알아. 나도 그냥 한 소리야. 하지만 오고 싶으면 언제든지 말해, 우린 항상 환영이니까! 잠깐... 제르멩! 그 도구 그렇게 놓으면 안 돼!!」
회장이 도구를 구하러 뛰어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린네는 손에 있는 스파클링 캔을 꽉 쥐었다.
—— 언제까지 속일 수 있을 것 같아?
그녀의 마음을 찌른 대사가 여전히 귓가에서 맴돌고 있었다.
—— 언제까지 여기 남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녀는 알지 못했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미래를 생각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 그만이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처음에는 그저 바이러스 메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른 아침, 수업 시간, 늦은 밤, 혹은 친구들과 마음껏 웃을 때, 모든 순간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빨간색의 깨진 글자가 단말기에 나타났다. 마치 바늘 하나가 살며시 마음에 박혀, 심장이 뛸 때마다 혈관을 따라 움직이는 것 같았다.
이 깨진 글자들을 해독하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결국 복원된 정보를 보고 그녀는 얼음 구멍에 빠진 듯 얼어붙었다.
잔성회.
입학 허가서를 주웠을 때 이미 짐작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행운을 바랐다. 그녀는 깊이 생각하고 싶지 않아, 꿈보다도 아름다운 아카데미의 시간에 빠져 즐기기만 했다.
—— 그녀가 그 「임무」를 받기 전까지는.
「연구소 시스템에 침입해 하이와티아 탐측기 파라미터를 획득하고 변경하라.」
뉴 솔라 세레모니가 스페이스트렉 콜렉티브라하이 로이에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그리고 하이와티아 탐측기가 그중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라하이 로이 어두운 곳에서, 거대한 음모가 번져오고 있었다. 그때 린네는 확실히 깨달았다. 라하이 로이가 그녀의 선택으로 인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조직을 배반하고 도망친 용병에 불과한 자신이 이렇게 엄청난 단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여기진 않았지만, 그 생각은 끊임없이 마음속을 맴돌며 사라지지 않았다.
스타토치 아카데미, 빙원 아래의 「유토피아」, 이곳을 이미 자신의 안식처로 삼은 그녀는 과연 아무 일 없다는 듯 「캠퍼스 생활」을 계속 편히 즐길 수 있을까?
언젠가 들킬 날이 올 것임을 깨달은 그녀는 직접 마무리 짓기로 했다.

첫째는, 「스파이」 신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보내기 버튼을 누르는 손가락이 살짝 떨리고 있었다. 그것은 그녀가 「잔성회 스파이」로서 작성한 첫 번째 메시지였다.
「목표 데이터 획득 완료. 대면 전달 요청.」
그 메시지에 첨부된 좌표는 보이드웜 서식지 근처였다. 총성이 울린 후, 보이드 스톰이 그녀 대신 모든 흔적을 쓸어갈 것이다.
메시지를 보낸 후, 그녀는 바이크에 몸을 기대고 라하이 로이의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바람의 흐름은 이미 바뀌었다. 이번에는—— 돌아갈 길이 없다
흑과 금
이번에도 회색과 검은색, 무채색의 창백한 석고 같은 임무일 줄 알았다. 연방에 잠재적인 위험이 있는 수상한 인물을 처리하라는 임무였다.
왜 잠재적인 위험까지도 처리해야 하는지, 그녀는 물을 자격이 없었다.
그녀는 그 사람이 어두운 골목 사이에서 허겁지겁 도망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어둠 속의 사냥꾼은 그녀만이 아니었다. 여러 줄의 가느다란 붉은 선이 뒤얽혀 있었고, 요령처럼 목표를 조준하고 고정한 뒤, 적막 속에서 마지막을 선사했다.
거친 숨소리가 미세한 전파음과 함께 감청기를 통해 전해졌다.
「제시간까지... 라하이 로이 스타토치 아카데미에는... 도착하겠습니다.」
「회장님의 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완수하겠습니다...」
쓸데없는 몸부림이었다.

가까이 다가갔을 때 남아있던 기운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원래는 평범하고 흔한 임무였다.
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입학 허가서에 붙은 황금 실링의 빛이 창백한 석고 위에 묻은 한 점의 유화물감처럼, 균열 사이로 새어 나오는 미세한 빛처럼 그녀의 시선을 끌었다.
「린네」—— 정교하게 인쇄된 종이 위의 그 이름은, 운명이 그녀에게 건넨 진실도 거짓도 아닌 농담 같았다. 그녀는 몸을 굽혀 입학 허가서를 줍고, 종이 위의 먼지와 피 얼룩을 가볍게 닦아냈다. 황금빛이 반사되며 그녀의 어두운 머리카락에 빛나는 반점을 남겼다.
감각이 무뎌진 용병 생활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자유를 원하는 마음속 불꽃이 다시 타올랐다.

「신 연방에서 온 린네 학생, 맞지?」
교사의 질문에 그녀는 잠시 주저하다가 염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머리카락을 감아 돌렸다. 예전의 짙은 갈색 머리카락을 화려한 금색으로 바꾸었지만, 몇 가닥은 여전히 원래의 색을 유지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가장 찬란하다고 생각하는 웃음을 지었다. 「네.」
「긴장하지 않아도 돼. 신 연방에서 공명자에 대한 태도가 어떤지는 우리도 알고 있어... 하지만 라하이 로이에서의 너는 완전히 자유야. 모든 기회와 지식은 평등하게 모두에게 열려 있어.」
그녀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이 막 작성한 학생 기초 정보를 들여다보는 교사를 지켜봤다. 임무를 수행할 때마다 다양한 위장을 해봤지만, 오늘만큼 긴장된 적은 없었다.
「응? 취미란이 비어 있네...」
큰일 났다. 뭐라도 써야 했다... 예를 들면, 낙서? 임무가 끝난 후 현장에서 몇 획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긴 한다. 이건 영화에서 배운 것이다... 하지만 용병은 정체를 드러낼 수 없기에 결국 스스로 지워버렸다... 바이크도 그녀의 취미 중 하나다. 바이크를 타고 질주할 때 귓가에 스치는 바람은 그녀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주었다. 그 바람 속에서는 모든 것이 흩어지고, 오직 찰나의 순수한 색만 남아 있는 것 같았다.
이런 걸... 지금 「취미」라고 해도 될까?
「괜찮아.」 고민에 빠진 린네를 바라보던 모자를 쓴 긴 머리의 여인이 미소를 머금으며 파일을 접고, 새 학생증을 그녀의 손에 쥐여주었다.

「여기서 천천히 찾아가면 돼.」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재입학 후의 생활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침 첫 수업은 여전히 사람을 꾸벅꾸벅 졸게 만들지만, 선생님의 날카로운 시선이 닿기 전에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여 필기하는 척 연기하는 게 이미 능숙해졌다. 그녀는 지금 똑같은 필기와 똑같은 수업을 두 번째 경험하는 중이니까... 졸린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수업 사이의 일정은 여전히 꽉 차 있다. 공학부 선배를 도와 새로운 탑승 장비 엔진을 테스트하고, 연극 동아리 무대에 멋진 「배경 전환 특수 효과」를 만들어 주며, 가끔은 반성문도 쓴다...
달라진 게 있다면, 「후배」였다가 지금 같은 출발점에 선 그 친구와 함께 아카데미 식당에 가서 「새로운 맛」을 시도해 보는 것이다.
입학 이후, {Male=그;Female=그녀}가 갈수록 바빠져 이번 재회는 오랜만이었다. 둘은 어깨를 맞대고 스타링 광장의 벤치에 앉아, 린네가 방금 사 온 새로운 맛의 「서프라이즈 캔」을 나눠마시고 있었다.
침묵은 불안을 이끌어내기에, 그녀는 늘 자신을 바쁘게 만들었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마음 깊은 곳에는 편안함과 따뜻함만이 번지고 있다.
린네는 고개를 돌려 언제나 침착해 보이는 그 옆얼굴을 바라봤다. 그러나 지금 그 사람의 황금빛 눈동자는 「서프라이즈 캔」의 예상치 못한 이상한 맛에 놀란 듯 둥글게 커져 있었다. 그녀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처음 만났을 때도, {Male=그;Female=그녀}는 같은 표정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때의 린네는 하늘에서 떨어진 {PlayerName}(이)가 자신이 계획을 실행하던 순간을 목격했는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었다. 땅에서 일어난 {Male=그;Female=그녀}를 보며 그녀의 손가락은 무의식적으로 방아쇠를 당기고 있었다. 그러나 떨어진 입학 허가서를 본 순간 그녀의 날카롭고 냉정하던 눈빛이 사라졌다.—— 자신은 더 이상 어둠 속을 걷는 「용병」이 아니라, 자신이 꿈꾸던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평범한 학생일 뿐이었다.
그녀는 바로 무기를 숨겼다. 식은땀이 흘렀다. 내가 지금 입학하려던 후배를 바이크로 치어 날아가게 만든 건가? 이건 엉망인 출석 기록보다 더 심각한데! 이 사람이 사과를 받아주지 않으면, 모든 게 끝이야!
그때 그녀는 손을 뻗어 {PlayerName}을(를) 끌어당겨 급하게 바이크 뒷좌석에 태웠다. 동시에 보이드웜이 꿈틀꿈틀 기어 와서 그들을 향해 공격을 시작했다. 곧 밖으로 드러날 음모를 품은 채로...
린네만의 진짜 이야기는 그 순간부터 이미 시작이었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다

린네 보이스 라인

마음의 소리 · Ⅰ
안녕! 자, 너 주려고 간식 좀 가져왔어. 오늘 날씨도 완전 좋은데, 같이 드라이브나 갈까? 아, 맞다! 식당에 특이한 메뉴가 새로 생겼다던데, 같이 가보는 건 어때? 아! 갑자기 생각난 건데, 오후에 영화 연구부에서 전에 신 연방에서 못 봤던 영화를 틀어준대! 같이 보러 갈까? 그리고 저녁에는... 아, 미안. 그냥... 좀 더 자도 괜찮아
마음의 소리 · Ⅱ
새 스프레이, 선배한테 줄 부품, 시그리카한테 받은 사탕이랑 아카데미 이벤트 때 산 기념품... 아, 지금 방 청소 중이야! 별생각 없이 여기저기 두니까 어느새 잔뜩 쌓여버렸지 뭐야? 그렇다고 버리긴 너무 아깝잖아!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건지... 예전엔 어차피 다 두고 떠날 몸이라 화분 하나도 못 들였었는데... 아, 맞다! 이거 너 줄게! 어제 막 도색한 엑소스트라이더 모형이야. 어때? 제법 그럴싸하지?
마음의 소리 · Ⅲ
처음 스타토치 아카데미에 왔을 땐 꿈을 꾸다가도 깜짝 놀라서 깨는 일이 많았어. 정말 아무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을까, 이 평화로운 시간이 언제 끝날까 하면서 말이야. 낮에는 덧없는 자유를 좇았고, 밤에는 꿈속에서 과거의 나에게 쫓기며 언젠가 치러야 할 대가를 기다렸지. 그래서 선택의 순간이 올 때마다, 난 항상 생각했어. 만약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난 어떻게 할까? 하고. 뭐... 결과적으로는 거의 매번 수업을 빼먹게 됐지만 말이야
마음의 소리 · IV
말 안 해도 다 알아. 넌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무거운 과거를 짊어지고 있다는 거... 네가 직접 말해준다면 나야 물론 좋지만, 굳이 캐묻고 싶지는 않아. 내가 알고 싶은 건 바로 지금의 너니까. 그래도... 너무 많은 짐을 지고 있으면 힘들 때도 있잖아? 언젠가 네 정체나 책임 같은 건 다 내려놓고 편하게 쉬고 싶어질 때가 오면... 나한테 말해줘! 누군가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시킬 방법이라면 내가 또 잘 알거든. 네가 어떤 삶을 경험하고 싶든 다 도와줄게. 음, 아주 막 나가는 것만 아니라면 말이야... 근데 네 얼굴을 보니까, 어떤 대답이 나올지 말 안 해도 알겠다
마음의 소리 · V
용병 생활을 할 때는 한곳에 오래 머물 수 없었어. 그래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있든, 마음 가는 대로 지금을 사는 게 매 순간 후회 없는 삶이라고 생각했지.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어!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 내가 있을 곳을 잃을까 봐 불안해하지 않는다는 거야. 매일매일 이렇게 행복한데, 당연히 매 순간을 아낌없이 소중하게 간직하고 즐겨야지. 그래서 말인데... 다음에 드라이브 나갈 땐, 내가 널 태워줘도 될까? 우리가 처음 만난 날처럼 말이야!
린네의 취미
바이크 튜닝, 인라인 파쿠르, 슈팅 게임... 제일 좋아하는 걸 고르자면 역시 라하이 로이 하늘 아래에서 자유롭게 달리는 거지. 근데 요즘 들어 재밌어 보이는 게 점점 더 많아지는 바람에 취미가 계속 늘어나고 있단 말이야... 응? 다채화? 그게 뭐야? 빨리 말해줘
린네의 고민
예전엔 정체가 들통나거나 잔성회가 또 무슨 짓을 꾸미는 건 아닌지, 또 있을 곳을 잃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했거든? 근데 지금은... 하아, 깎여버린 학점을 어떻게 메꿔야 될지가 제일 큰 걱정거리야...
좋아하는 음식
너한테만 말해주는 건데, 수업 중에 몰래 먹는 컵라면이 진짜 맛있거든! 선생님이 칠판에 필기하러 돌아선 틈을 타서 슬쩍...
싫어하는 음식
밍밍하고 싱거운 음식? 근데 싫어하는 것까진 아냐. 그냥 먹을 때마다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거든. 세상이 좀 칙칙해지는 느낌이랄까... 맛도, 삶도 알록달록 다채로운 게 좋지 않아?
포부와 이상
꿈이라... 내가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날이 오다니 참 신기하네. 글쎄다, 음... 앞으로 매일매일이 딱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어. 그거면 충분하지 않을까?
나의 이야기 · Ⅰ
처음 라하이 로이에 왔을 때, 내가 가진 건 내 것도 아닌 입학 허가서뿐이었어. 그건 마치 꿈의 문을 여는 열쇠 같았어. 눈부신 색채와 황당한 운명 모두를 내 앞에 가져다줬거든. 그래도 그게 없었다면 지금처럼 모두랑... 그리고 너랑도 만날 수 없었을 거야. 그래서 난 내 선택에 후회 같은 거 안 해. 게다가 지금은... 네가 말한 대로 나만의 입학 허가서를 갖게 됐으니까!
나의 이야기 · Ⅱ
신 연방은... 진짜 지루한 곳이야. 공명자들은 중요한 일을 맡을 수 없고, 용병들은 돈만 주면 움직이니까 충성심이나 자아실현 같은 건 기대할 수도 없지. 유일한 재미라면 임무가 끝난 다음 몰래 낙서를 남겨두는 것 정도랄까? 물론, 잠깐의 재미일 뿐 바로 지워야 됐지만 말이야... 음, 그것보다, 우리 어떤 식으로 탑승 장비를 꾸밀지나 얘기하는 게 어때?
모니에에 관하여
모니에 교수님과 나의 공통점이라면, 아마도... 둘 다 수업을 싫어한다는 거 아닐까? 한번은 모니에 교수님을 모시고 드라이브를 나간 적이 있는데, 무표정이긴 하셨지만 왠지 모르게 즐거워하시는 것 같았어. 근데 아카데미로 돌아왔더니 입구에서 연구원들에게 완전 포위당했지 뭐야. 알고 보니 내가 교수님을 꼬드겨서 수업을 빼먹었다고 오해한 거였어. 에이, 그럴 리가 있나! 난 계속 아카데미에 있고 싶다고. 그리고 만약 정말로 「몰래」 한 거였다면, 절대 안 들키게 했을걸!
시그리카에 관하여
우리 시그리카 선배는 내가 막 아카데미에 왔을 때, 보충 수업을 엄청 많이 도와준 사람이야. 엄청나게 진지하고 자기 자신한테는 엄격해. 게다가 고민이 있어도 혼자 끌어안고 끙끙대면서 앓는 타입이라, 이러다 언젠가 쓰러질 것 같다니까. 우리 같이 시그리카를 속여서... 아니, 잠깐 불러내서 기분 전환이라도 시켜줄 방법 없을까?
루크 · 헤르센에 관하여
처음 보건실에서 헤르센 의사 선생님을 만났을 땐 왠지 모르게 날 꿰뚫어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착각이었나 싶기도 하고... 어느 쪽이든 간에, 결석계는 진짜 시원시원하게 끊어주시더라
치사에 관하여
처음 치사를 봤을 땐 눈빛 때문에 좀 다가가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말이 잘 통하지 뭐야! 게다가 내 바이크의 어디가 고장 났는지도 단번에 알아보더라고. 내가 일일이 확인하는 것보다 훨씬 빨랐어. 완전 대박...!
잔성회에 관하여
정신 나간 놈들만 모여 있는 조직이지. 내가 너무 직설적이었나? 근데 사실인 걸 어떡해. 난 더 이상 놈들이랑 엮이고 싶지 않아
생일 축하
생일 축하해! 특별한 날이니까 특별한 일을 해야겠지? 자, 하던 일은 잠깐 내려놔. 못 끝낸 건 나중에 내가 같이 해 줄 테니까! 깜짝 놀랄만한 생일 이벤트를 약속했으니까, 방해되는 건 다 없애야지! 자, 빨리 타! 귀찮은 일은 다 뒤로하고, 오늘은 무조건 쉬는 거야! 아, 가기 전에... 이 풍선 모자부터 쓰고!
대기 · Ⅰ
응... 여기는... 이렇게, 여기도 조금만 더... 완벽해!
대기 · Ⅱ
(호흡)
대기 · Ⅲ
하, 이제 몸 좀 풀어보실까... 아직, 나쁘지 않네!
자기 소개
안녕, 난 린네야! 맞아, 그냥 린네. 지금은 너처럼 스타토치 아카데미 예과 신입생이야. 그럼, 잘 부탁해
시작의 연주
짙은 청색, 강렬한 주황색, 밝은 노란색, 싱그러운 초록색... 맞춰봐, 다음엔... 어떤 색일까?
파티 가입 · Ⅰ
또 같이 싸울 시간이네!
파티 가입 · Ⅱ
크흠... 「다음 목표는?」
파티 가입 · Ⅲ
걱정 마, 적당히 할게
돌파 · Ⅰ
스펙트럼의 색이 더 뚜렷해졌어...!
돌파 · Ⅱ
이렇게까지 실력이 늘 수 있다니! 좋아, 더 가르쳐 줘!
돌파 · Ⅲ
역시 사람의 잠재력은 에너지 겔이랑 똑같은 것 같아. 다 쓴 것처럼 보여도 짜내면 항상 더 나오는 법이거든
돌파 · IV
...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너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훌륭한 사례로 선정돼서 강단에 올라가도 전혀 문제없지 않을까? 하고
돌파 · V
밝고 넓은 안식처, 함께 공부하는 동반자, 나란히 서서 싸우는 전우... 내가 동경하던 모든 것이 바로 이렇게 눈앞에 있다니... 과외는 잠시 멈추더라도 우리 이야기는 계속 이어지겠지? 나를 더 가르쳐 주고, 더 많이 믿어줘. 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일상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니까!
일반 공격 · Ⅰ
방향 전환!
일반 공격 · Ⅱ
받아보시지!
강공격
완벽한 곡선!
공명 스킬 · Ⅰ
내 마음대로!
공명 스킬 · Ⅱ
어떤 색이 좋아?
공명 스킬 · Ⅲ
자! 여기 봐!
공명 스킬 · IV
이게 다라고?
공명 스킬 · V
도약!
공명 스킬 · VI
발사!
공명 스킬 · VII
한 획 더!
공명 스킬 · VIII
슈웅~
공명 스킬 · IX
새로운 디자인!
공명 스킬 · X
바람 좀 쐐!
공명 해방 · Ⅰ
깜짝선물이야... 펑!
공명 해방 · Ⅱ
지금이... 가장 찬란한 순간이야!
공명 해방 · Ⅲ
받아라, 디자이너 컬렉션이야!
변주 스킬
운전 조심——
피격
앗, 실수!
중상 · Ⅰ
훗, 아직 멀었어
중상 · Ⅱ
일단... 튈까?
중상 · Ⅲ
칫... 얕보지 말라고!
전투불가 · Ⅰ
이날이... 오고 말았네
전투불가 · Ⅱ
너무 아쉬워...
전투불가 · Ⅲ
온 세상이... 흑백으로... 변해가...
에코 어빌리티 · 소환
화끈하게!
에코 어빌리티 · 변신
내가 누구게?
전투 알림
무슨 소리지?
글라이딩 날개
끝없는 지평선을 향해!
스캔
목표 확인
돌진
더 빨리!
보급 획득 · Ⅰ
괜찮은 게 들어있을까?
보급 획득 · Ⅱ
음... 상태를 보아하니 쓸만하네
보급 획득 · Ⅲ
받아, 다 네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