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나나 낙원

기묘한 나나 낙원

2 Piece Set

장착한 캐릭터의 치명타 피해가 16% 증가한다. 장착한 캐릭터가 소환한 목표가 있을 시, 치명타 피해가 추가로 32% 증가한다

Relic Pieces

나나 낙원의 중앙 광장
나나 낙원의 중앙 광장
NECK
「깊은 저 밀림 속 대낙원」 「길쭉길쭉 바나나밥!」 「길쭉한 얼굴에 노란 피부」 「길쭉길쭉 바나나밥!」 「둥둥」 소리가 두 번 반 울리더니, 바나나들이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그들은 바나나 나무에서 벗어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려고 한다! 어떤 바나나는 깨어나자마자 힘이 넘쳐 두리안을 파이로 굽고, 숲속에서 즐겁게 뛰어논다. 어떤 바나나는 비교적 차분하고, 코코넛을 발라 향기로 자신을 꽃단장한다. 원숭이는 생기 넘치는 풍경을 만족스럽게 바라보고는 바나나들을 향해 달콤하게 외쳤다—— 「바나나들, 준비됐나요?」 「네, 원(猿)장님!」 「잘 안 들려요~」 「네, 원(猿)장님!」 「둥둥」 소리가 세 번 반 울리더니, 매일 열리는 「커뮤니나나 클럽」 시간이 돌아왔다. 바나나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어떤 바나나는 크게 소리를 지르고, 어떤 바나나는 몰래 눈물을 흘리고, 어떤 바나나는 몹시 절망했다…. 원숭이들은 건강한 바나나에게 하나씩 질문했다. 큰 바나나 잎에 있는 문제는 언제나 변하지 않았다——「바나나 이외의 시간을 기억하는가?」 간단한 질문은 언제나 씁쓸한 대답으로 돌아온다. 바나나들은 슬픈 감정이 대체 어디서 오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건 마치 바나나가 외부의 압력을 받으면 과육이 산화로 인해 검게 변하는 것처럼 당연했다. 「만약 여기저기 탐험하는 게 네 소원이라면」 「바나나 나무를 두드려서 원장님에게 길을 안내해달라고 해 봐」 「둥둥」 소리가 일곱 번 반 울렸고, 「동기부여나나 게임」이 시작할 시간이 됐다. 이 밀림 낙원에서 모든 바나나는 충분한 노력만 기울이면 영원히 바나나가 아닐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었다. 바나나들은 모두 꿈을 품고 위대한 원숭이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숲이 양쪽으로 갈라지고, 원장님이 중간에서 걸어 나와 바나나들에게 부드럽고 겸손하게 예를 표하자, 바나나들도 예를 표했다——원장님은 새로운 게임을 가져와 새로운 이야기로 「바나나꾸었다」 「둥둥」 소리가 열한 번 반 울리고, 원숭이는 바나나들을 나무로 데려갔다. 바나나들은 흔들거리며 꿈나라로 들어갔다. 푸른 햇살이 반짝이며, 쿨쿨거리는 소리가 낙원을 가득 채웠다
나나 낙원의 밈 케이블
나나 낙원의 밈 케이블
OBJECT
바-77 연구소의 폐허는 천휘자리-ψ에 위치해 있으며, 어느 밀림 세계의 지하에 숨겨져 있다. 한때 급진적인 레인저가 이곳을 파괴했고, 현재 남아 있는 케이블은 여전히 의미불명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 빌어먹을 연구소는 숲속의 나뭇잎처럼 찾기 힘드네」——겹겹이 쌓인 나무껍질 아래, 나무 뼈대가 입구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었고, 레인저들은 기나긴 나무 구멍을 통과해 겨우 목적지를 찾았다. 이 연구소는 「실험실」이라기보다 일종의 「미술관」 같았다. 복잡한 케이블이 공중에 얽혀 있었고, 설계자의 의도대로 이색적인 빛을 발하고 있다. 관객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이마를 짚으며 어지러움을 느꼈고, 이내 기이한 환각이 눈앞에 펼쳐진다——샛노란 극한의 공간, 사라져 가는 초상화들, 커튼 뒤에 숨어있는 괴물의 그림자…… 레인저들은 이런 수단에 익숙했다. 이 시설에 계속 머무르면 나중엔 헛소리를 하거나 이리저리 날뛰는 증상들이 나타날 것이다…. 경쾌한 총소리가 부딪혔고, 젊은 레인저가 통증과 어지러움을 이용해 생각의 미궁에서 벗어났다. 또렷해진 시선 속에서, 레인저는 가장 깊은 곳을 향해 나아갔다. 바-77 연구소는 무너진 조각상과 훼손된 벽화, 화려한 색감의 장식… 그리고 여기저기 파손된 용기들이 가득했고, 이로 인해 지형이 감옥처럼 느껴졌다. 레인저는 가장 깊은 곳에서 하나의 보고서를 찾아냈고, 건물이 무너지기 전 수없이 진행된 「인지 실험」을 상상했다…. 어느 무의식의 순간, 갑자기 뒤를 돌아본 일행은 자신들이 이미 숲속 낙원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뭇잎은 그들을 향해 끊임없이 손을 흔들었고, 나무 위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기억하는지를 물었다. 「난 바나나잖아? 근데 우린 왜 이곳에 온 거지?」 젊은 레인저는 나무로 돌아가려고 했다, 더 이상 「초조함」을 느끼지 않기 위해. 그러나 눈이 먼 레인저는 문제를 깨닫고, 모든 것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 전에 젊은 레인저를 데리고 억지로 그곳에서 벗어났다. 「나나——저 원숭이들, 가서 바나나나 먹으라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