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1

N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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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데, 당신이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해해 주실 거라고 믿고 당신과 공유하고 싶어요
N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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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폐옥에서 다양한 마각의 몸 기억을 읽기 시작하면 며칠 밤이 꼬박 지나가요. 그런데 밖에서는 늘 사람들이 불평하는 걸 보게 돼요. 학당 선생님이 방학 숙제를 너무 많이 내줘서 힘들다고 하고, 매일 네 시간만 밖에서 놀 수 있어서 너무 힘들대요
N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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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시간만 숨을 돌릴 수 있어도 시왕께서 자비를 베푸셨다고 생각할 거예요
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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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대에 따라 다른 어려움이 있는 법이지. 사람마다 한계가 다르니까
N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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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이런 불평을 하는 건 정상인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이런 때가 있었을 테니까요
N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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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일이 기억나네요. 제가 나중에 일이 맞지 않을까 봐 고민했더니 언니가 위로해 줬어요. 그런데 구체적으로 뭘 위로해 줬는지는 기억이 안 나요. 막상 일을 시작하고 보니 사실 일이 진짜 잘 맞는 사람은 없더라고요. 시왕사에선 일이 맞든 안 맞든 다 똑같아요. 망천주를 마시고 나면 다 같아지죠
N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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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평소에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면 되돌리기 힘드니, 퇴근하면 시간 날 때 두가네 찻집에서 차를 마시면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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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시간이 나면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