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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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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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그럴 리가. 지금 난 카타 사막의 무인 구역 주변에서 야영 중이야. 고요한 밤이라 그런지 바람 소리부터 벌레 울음소리, 야생 동물의 기척이 아주 선명하게 들리는군. 분위기가 제법 좋길래 네게 들려주려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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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휴대폰이 고물이라서 녹음 기능이 개판이야. 후, 안타깝군. 해 같네, 분위기가 정말 환상적인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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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지금 바로 텔레포트할 테니 좌표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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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좋은 생각이군. 근데 확인해 보니 이 주변에는 너희 무명객이 경기… 아니, 경계의 닻이라고 부르는 그 물건이 없더군. 여긴 무인 구역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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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베이비, 날씨가 너무 좋잖아. 이 별하늘은 꼭 외투에 흩뿌려진 밀가루 같네. 장관이야. 정말 아름답군. 고향을 떠난 후로 이런 별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다니까. 음음, 벌어먹게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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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런 족발. 갑자기 고향이 그리워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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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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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힐 씨의 고향은 어떤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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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말이야? 하하, 이미 사라진 지 오래라 딱히 말할 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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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정말 아쉽네. 고향의 초원에 누워 있으면 엄청 포근했거든. 우리 야영지에서 가장 좋은 소들도 그렇게 부드럽진 않던데. 휴, 족발. 아무튼 참 아쉬워. 그리고 거짓말이 아니라 고향의 냇물은 또 얼마나 맑은지,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꼭 하늘을 나는 것 같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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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초원에 앉아 잔잔한 바람에 맞춰 옆에 굴러다니는 돌멩이로 기타를 치거나 하모니카를 불면, 아주 평온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지. 근데 이제 돌아갈 수 없어. 영영 돌아갈 수가 없다고. 후, 정말이지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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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내 실력을 보여주지, 하하. 허풍이 아니라 야영지 모두에게 인정받은 기타와 하모니카 실력이라고. 진짜라니까. 아, 달이 지고 있군. 이만 가야 하니 다음에 또 얘기하지. 말동무해줘서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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