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C「검은 물결이 세상에 막 나타났을 때, 사람들은 극도로 두려워했다. 그들은 너무 오랫동안 양치기로 살아왔기에 자신도 양처럼 사냥당하고 도살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황금기의 끝에, 인류는 전례 없던 완전한 패배를 직면했다. 오래된 영웅은 이미 죽었으나, 새로운 영웅은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 모든 것은 혼란스러웠고, 모든 것이 절망적이었다. 과거 빠르게 발전하던 문명에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졌고, 유명무실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충치 가득한 썩은 치아로 잿더미처럼 쓰라린 운명을 곱씹을 수밖에 없었다」